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하늘 No.89 [연작] 4606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여행스케치]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걸까...

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인으로부터 가끔씩 듣는 질문이 있다.
"Where are you from?"

그저 무의식중에 대답한다.
"I'm from South Korea"

내가 서울에 가서 누구에겐가 그런 질문을 들으면
나는 대구에서 왔다고 할 것이다.

부모님이 내게 물으신다면
당신으로부터 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나에게 "나는 어디로부터 왔냐"고 묻게 된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글쎄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걸까...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No. 0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혼자힘만으로 태어나서 자라지는 않았다

No. A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A2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A3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A4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A5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친구뿐이라 생각했다

No. B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B2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B3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B4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B5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B6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갑자기 찾아든 외로움을 느끼며 가슴 시려 했다

No. C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2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3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4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5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6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7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C8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걸 다 주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No. D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2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3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4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5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6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7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D8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사람은 결국 사람들 사이에 있을 수 밖에 없는걸까

No. E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E2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E3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E4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E5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E6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언젠가는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No. F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F2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F3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F4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F5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F6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그건 그렇고...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No. 99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No. 100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혼자힘만으로 태어나서 자라지는 않았다. 혼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친구뿐이라 생각했다. 갑자기 찾아든 외로움을 느끼며 가슴 시려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걸 다 주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결국 사람들 사이에 있을 수 밖에 없는걸까. 언젠가는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그건 그렇고...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3.05 - 2003.03.21 독일 - 프랑크푸르트, 로렐라이, 뤼데스하임, 하이델베르그, 로텐부르크 (Deutsche - Frankfurt, Loreley, Rudesheim, Heidelberg, Rothenburg) 체코 - 프라하, 필젠, 카를슈테인 (Czech - Praha, Pilsen, Karlstein)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AutoAuto 200, Provia 100f (RDP III) Kodak E100VS, T400CN, TMAX 100 (TMX), TMAX 400 (TMY), MAX 400 SkyMoon.info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여행스케치]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6집 처음 타본 타임머신)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https://youtu.be/yFjEehqbcdY
나뭇가지 위에 앉은 작은새 날개짓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이 맘 너는 알고 있니 언젠가 너의 눈빛을 두렵게 알던 날부터 사랑이라는 작은 떨림에 밤새 잠을 설치고 있지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설레임이 앞서는 걸까 알 수 없는 나의 이 마음을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는 걸까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이 마음 작은 발자욱 마다 혹시 놀라진 않을까 두려움 느끼며 갔지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설레임이 앞서는 걸까 알수 없는 나의 이 마음을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는 걸까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작사,작곡 : 예민

https://skymoon.info/a/PhotoEssay/89  

술이 만든 친구는 그 술처럼 하룻밤 뿐이다 [독일 속담]

대나무 숲의 속삭임 (해설판)

4,518  317 
누가 나를 사랑하나? 한 편의 영화(映畵)처럼 강(江)이 떠나고 포플러가 자라고 바람과 함께 흐린 날이 왔다. - 최돈선의 엽서(葉書) 중의 일부 - Nikon 35Ti, F3.5, 평균측광에서 -0.5, TRX 400, 확산에 의한 수직광(광원은 좌측 순사광), 구름 90% (중간 두께) 언젠가 제가 '사진은 거울과 같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연작 : 내 안의 거울 1 (사세보)) 사실은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거울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모든 빛을 반사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진 색만을 반사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사실은 우리는 사물 자체을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보는 빛들이란 건 사실은 수 많은 입자들이 사물에 부딪힌 후 반사되는 그 어떤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반사로, 온도로, 냄새로 그리고 느낌으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옅은 구름이 가득 낀 흐린날... 빛은 구름이라는 확산판으로 인해 태양의 위치에 관계 없이 수직으로 마치 비처럼 곧게 내립니다. 그리고 저기압으로 지상의 공기는 보통때보다 더 많은 수분과 먼지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눈은 부족한 광량으로 인해 홍채는 열리게 되고 이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심도는 얕아지고 비네팅이 생겨서 시야가 좁아 집니다. (관련 연작 : 해가 지는 시간) 이런 비네팅과 주변의 정물이 잘 안보이는 느낌을

나에게 사진은

4,510  298 
나에게서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저 신기함으로 다가 오던 기계와 인화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나에게서 사진은 일기 혹은 거울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일기 쓰는 대신 혹은 거울속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진을 한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냥 일기를 계속 쓰면 될 일을 왜 필름 버려 가며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걸까? 어쩌면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누구에겐가 터놓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을지도 ...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나의 속 마음 모든 것을 내놓기 싫은 자기보호 본능도 있음을 무시하지 못한다. 적당히 암호화 되고 또 적당히 공개되는 어떤 방법.. 그 방법을 사진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제한된 지면에 사진을 실어야 하는 보도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스크롤만으로 무제한 늘어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이라면 구지 읽기 어렵고 만들기 어려운 압축 과정을 거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일기 쓰듯 한 장 한 장 풀어 내려 갈 뿐이다. 그런 나에게 기존의 사진이론은 무의미 할 때가 많다. 노출과 심도, 구도와 분할, 배치와 조합들은 나에게는 큰 구속력이 되지 않는다.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는 부분은 선과 흐름이지만 이 역시도 그저 개인적인 약간의 관심일뿐이다. 결국

여행 (로만틱가도)

4,502  126 
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삶이라는 영화를 바라보며

1  4,441  289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1  4,426  202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