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하늘 No.125 [연작] 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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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cut Early Music] Vivaldi-Flute Concerto in D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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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두 팔을 벌리고
아침 산책길을 걷노라면
손가락 사이로 촉촉한
아침 공기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떤 아침은 이렇게
내 삶의 하루에게
인사를 나누곤 합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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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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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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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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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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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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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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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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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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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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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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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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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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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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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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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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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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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3.09, 2002.03.13 독일, 하이델베르그 고성 (Deutsche, Hidelberg, Schloss)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Provia 100f (RDP III) Kodak TMAX 100, Kodak MAX 400, E100VS SkyMoon.info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Photo-Image
[Connecticut Early Music] Vivaldi-Flute Concerto in D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Photo-Image https://youtu.be/h0b8iwaG2Mc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네카 강변의 평온한 도시 하이델베르그는 1386년 이래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옛 독일의 표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네카 강을 곁에 두고 많은 예술가, 시인들이 예술적 번민을 극복하고 평온함을 얻기 위해 찾았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오늘날 이 도시는 2만 7천 명의 대학생과 수많은 여행자들로 늘 붐빈다. 하이델베르그 고성(Heidelberg Schloss) 네카 강을 마주보고 서 있는 하이델베르그의 고성은 수백년을 이어온 이 도시의 역사다. 13세기경 처음 세워졌으나 라인 선제 후의 성으로서 대대로 내려오면서 확장되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각 시대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1693년 오클레앙 전쟁(1688~97)으로 폐허가 되었으며, 그 흔적은 아직도 곳곳이 떨어져 나간 성벽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전쟁 후 카알 테오도오가 이 성의 재건을 꾀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한 그의 노력을 알기라도 한 듯이 성안에 있는 22만 리터짜리 목제 술통에는 그의 이니셜을 딴 CT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붉은 황토빛의 이 성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평온함을 주며, 성에서 내려다 보는 고도 하이델베르그의 경관도 그만이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125  

세월은 지나간다. 하지만 어느 곳에는 지나지 않는 세월이 있다. 그것은 하류의 모래 둔처럼 쌓여만 간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하늘-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