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하이델베르그)
[Mondo Grosso] 1974-Way Home
고독 (하이델베르그)고독 한국말을 알아 듣는 사람이 주위에 없으니 혼자 걸으며 중얼 거려도 그 비밀이 새나가지 않겠다 싶다. 길거리 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와 메모를 써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혹시나 볼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좋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편안히 혼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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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3.09, 2002.03.13 독일, 하이델베르그 시내 (Deutsche, Hidelberg, Downtown)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Provia 100f (RDP III) Kodak TMAX 100, Kodak MAX 400, E100VS[Mondo Grosso] 1974-Way Home (MG4)[독일, 체코]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크푸르트) 2.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3. 고독 (하이델베르그) 4. 가지 않은 길 (프랑크푸르트) 5. 하루 (프랑크푸르트) 6. 귀천(歸天) (프라하) 7. 여유 (프라하) 8. 떠남 (빌룬트, 독일, 체코) 9. 여행 (로만틱가도) 10. 저녁 (로텐부르크) 1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12. 나의 슬픔 (프라하, 플젠)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1. 귀천(歸天) (프라하) 2. 여유 (프라하) 3. 체스키 크룸로프의 작은 골목에서 4.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5.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6. 내 속의 소리 (동유럽) [MV] 7. 나의 슬픔 (프라하, 플젠) 8. 나의 그리움 (프라하) 9. 그저 바라보다 (오스트리아) 10. 만남과 헤어짐 (독일)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1. 부다페스트의 어느 묘지에서 [MV] 2. 시간 (時間) V (부다페스트) 3.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4. 그곳에 서서 (빈) 5. 내 속의 소리 (동유럽) [MV] 6. 동유럽 기차 여행 [MV] 1. 혼자만의 여행지 (잘츠카머쿠트) 2. 잘츠부르크의 거리풍경 (오스트리아)SkyMoon.info![]()
https://youtu.be/Gs5uCxXJdos
하이델베르그 (Hidelberg) 네카 강변의 평온한 도시 하이델베르그는 1386년 이래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옛 독일의 표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네카 강을 곁에 두고 많은 예술가, 시인들이 예술적 번민을 극복하고 평온함을 얻기 위해 찾았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오늘날 이 도시는 2만 7천 명의 대학생과 수많은 여행자들로 늘 붐빈다. 선술집 붉은 광장(Roten Ochsen) 하이델베르그는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무대이기도 하다. '황태자의 첫사랑'은 마이여 페르스트가 쓴 희곡으로 연극과 영화로 여러 번 제작된 바 있으며, 오트폰 쉰 네러가 소설로 써 많은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하이델베르그 대학에 유학온 황태자와 학사주점에서 일하는 가련한 소녀의 사랑이야기이다. 황태자 칼 하인리히와 맥주집 아가씨 케티와의 사랑, 이별 그리고 재회... 이 두사람의 순박한 사랑이야기는 하이델베르그의 고성에서, 알테 다리에서 그리고 뤼더 씨의 선술집에서 이루어졌다. 시내 중심에서 네카 강쪽으로 가다보면 일명 옛다리로 불리우는 카알 테오도르 다리가 있다. 테오도르 상과 여신 아테네 상이 서 있는 알테 다리에는 아직도 황태자의 낭만과 사랑이 서려있는 듯하다. 알테 다리를 건너 주택가로 들어서면 광장 근처에 선술집이 하나 보인다. 이곳이 바로 황태자와 케티의 사랑이 무르익었던 술집 붉은 황소다. 1703년 개업한 이 학사주점은 비스마르크, 마크 트웨인 등이 들러 목을 축였던 곳이다. 황태자와 사랑에 빠졌던 소녀 케티가 일하던 곳이 바로 이 집이다. 오래되고 낡은 의자와 낙서로 가드한 천장, 레드옥스는 아직도 그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술집 안에는 아직도 청춘과 낭만이 살아 숨쉬며, 젊음을 노래했던 그 당시 학생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레드오스야말로 하이델베르그 젊은이들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해 주는 공간이 아닐런지... 케티를 부르던 하이델베르그의 학생들은 모두가 이곳에서 마음의 고향을 느꼈으며 지금도 그들의 환호소리가 맥주잔 위로 스쳐간다.

하늘
고독
한국말을 알아 듣는 사람이 주위에 없으니
혼자 걸으며 중얼 거려도 그 비밀이 새나가지 않겠다 싶다.
길거리 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와 메모를 써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혹시나 볼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좋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편안히 혼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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