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하늘 No.89 [연작] 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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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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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걸까...

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인으로부터 가끔씩 듣는 질문이 있다.
"Where are you from?"

그저 무의식중에 대답한다.
"I'm from South Korea"

내가 서울에 가서 누구에겐가 그런 질문을 들으면
나는 대구에서 왔다고 할 것이다.

부모님이 내게 물으신다면
당신으로부터 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나에게 "나는 어디로부터 왔냐"고 묻게 된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글쎄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걸까...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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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힘만으로 태어나서 자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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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친구뿐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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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든 외로움을 느끼며 가슴 시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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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걸 다 주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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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결국 사람들 사이에 있을 수 밖에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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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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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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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혼자힘만으로 태어나서 자라지는 않았다. 혼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친구뿐이라 생각했다. 갑자기 찾아든 외로움을 느끼며 가슴 시려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걸 다 주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결국 사람들 사이에 있을 수 밖에 없는걸까. 언젠가는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그건 그렇고...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3.05 - 2003.03.21 독일 - 프랑크푸르트, 로렐라이, 뤼데스하임, 하이델베르그, 로텐부르크 (Deutsche - Frankfurt, Loreley, Rudesheim, Heidelberg, Rothenburg) 체코 - 프라하, 필젠, 카를슈테인 (Czech - Praha, Pilsen, Karlstein)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AutoAuto 200, Provia 100f (RDP III) Kodak E100VS, T400CN, TMAX 100 (TMX), TMAX 400 (TMY), MAX 400 SkyMoon.info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여행스케치]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6집 처음 타본 타임머신)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Photo-Image https://youtu.be/yFjEehqbcdY
나뭇가지 위에 앉은 작은새 날개짓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이 맘 너는 알고 있니 언젠가 너의 눈빛을 두렵게 알던 날부터 사랑이라는 작은 떨림에 밤새 잠을 설치고 있지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설레임이 앞서는 걸까 알 수 없는 나의 이 마음을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는 걸까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이 마음 작은 발자욱 마다 혹시 놀라진 않을까 두려움 느끼며 갔지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설레임이 앞서는 걸까 알수 없는 나의 이 마음을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는 걸까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작사,작곡 : 예민

https://skymoon.info/a/PhotoEssay/89  

별이 지고 해가 뜨는 시간(時間) 나는 잠들지 못하고 있는데 세상은 깨어나고 있다. [하늘-제목 없음 (7)]

어느 물방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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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방울의 회상 한 방울.. 두 방울... 얼었던 겨울이 느끼기도 어렵게 조금씩 녹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흘러갑니다. 나는 흘러가는 강물 속에서 이름도 갖지 못했던 작은 물방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작은 굽이를 돌고 너른 모래톱을 느긋이 지나고 폭포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너무 넓고 깊어 끝을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이 바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나를 감싸던 날 몸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는 이제 물방울이 아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내 몸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아주 작은 미풍에도 바다보다 더 큰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방울이었을 때와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그때가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높고 넓은 세상이 보입니다. 한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제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자유의 행복과 존재의 의심을 함께 간직한 채 그렇게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만났습니다. 내 몸이 하얗고 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눈의 결정으로 변해갑니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곁에

나에게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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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저 신기함으로 다가 오던 기계와 인화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나에게서 사진은 일기 혹은 거울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일기 쓰는 대신 혹은 거울속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진을 한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냥 일기를 계속 쓰면 될 일을 왜 필름 버려 가며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걸까? 어쩌면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누구에겐가 터놓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을지도 ...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나의 속 마음 모든 것을 내놓기 싫은 자기보호 본능도 있음을 무시하지 못한다. 적당히 암호화 되고 또 적당히 공개되는 어떤 방법.. 그 방법을 사진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제한된 지면에 사진을 실어야 하는 보도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스크롤만으로 무제한 늘어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이라면 구지 읽기 어렵고 만들기 어려운 압축 과정을 거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일기 쓰듯 한 장 한 장 풀어 내려 갈 뿐이다. 그런 나에게 기존의 사진이론은 무의미 할 때가 많다. 노출과 심도, 구도와 분할, 배치와 조합들은 나에게는 큰 구속력이 되지 않는다.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는 부분은 선과 흐름이지만 이 역시도 그저 개인적인 약간의 관심일뿐이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