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삶 (Leaving life) [MV]
[Leonard Cohen] Going Home
떠나는 삶 (Leaving life) [MV] 떠나는 삶 - 부다페스트의 어느 묘지에서 그곳에는 떠나는 삶이 있고 보내는 삶이 있고 남겨질 삶이 있었으며 기억될 삶이 있었다. - - - Leaving Life - at a cemetery in Budapest There are lives leaving. There are lives seeing off. There were lives to be left behind. There were lives to be remembered.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No. A2 No. A3 No. A4 No. B1 No. B2 No. B3 No. B4 No. B5 No. B6 No. C1 No. C2 No. C3 No. C4 No. D1 No. D2 No. D3 No. D4 : 영원의 빛이 그들과 함께 하기를... (May the Eternal Light shine upon them...) [Movie]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15.04.12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ia Sony A7 Sony FE 28-70mm f/3.5-5.6 OSS (SEL2870) Voigtlander Nokton 35mm f/1.8[Leonard Cohen] Going Home https://youtu.be/sc_J0_WAIuM https://youtu.be/uFCqvsT3z7Y[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1. 떠나는 삶 [MV] 2. 시간 (時間) V (부다페스트) 3.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4. 그곳에 서서 (빈) 5. 내 속의 소리 (동유럽) [MV] 6. 동유럽 기차 여행 [MV]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1. 귀천(歸天) (프라하) 2. 여유 (프라하) 3. 체스키 크룸로프의 작은 골목에서 4.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5.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6. 내 속의 소리 (동유럽) [MV] 7. 나의 슬픔 (프라하, 플젠) 8. 나의 그리움 (프라하) 9. 그저 바라보다 (오스트리아) 10. 만남과 헤어짐 (독일) [독일, 체코]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크푸르트) 2.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3. 고독 (하이델베르그) 4. 가지 않은 길 (프랑크푸르트) 5. 하루 (프랑크푸르트) 6. 귀천(歸天) (프라하) 7. 여유 (프라하) 8. 떠남 (빌룬트, 독일, 체코) 9. 여행 (로만틱가도) 10. 저녁 (로텐부르크) 11. 사람들 V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찾다) 12. 나의 슬픔 (프라하, 플젠) [오스트리아] 1. 혼자만의 여행지 (잘츠카머쿠트) 2. 잘츠부르크의 거리 풍경 (오스트리아)SkyMoon.infoGoing Home - Leonard Cohen 집으로 가는 것 - 레너드 코헨 [= I love to speak with Leonard He's a sportsman and a shepherd He's a lazy bastard Living in a suit 나는 레너드와 이야기 하길 좋아하지. 그는 운동선수이며 목동이기도 하지. 그는 양복을 입은 게으름뱅이기도 해. =] But he does say what I tell him Even though it isn't welcome He just doesn't have the freedom To refuse 하지만 그는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내게 하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말이야.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을 자유가 없을 뿐이지. He will speak these words of wisdom Like a sage, a man of vision Though he knows he's really nothing But the brief elaboration of a tube 그는 이 지혜의 말을 현자처럼, 선지자처럼 말하게 될거야. 그가 스스로를 짧아진 빨대처럼 쓸모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겠지만... [- Going home Without my sorrow Going home Sometime tomorrow Going home To where it's better Than before 내 슬픔이 없이 집으로 가는 것 내일 언젠가 집으로 가는 것 전보다 더 나은 집으로 가는 것 Going home Without my burden Going home Behind the curtain Going home Without the costume That I wore 짐 없이 집으로 가는 것 장막 너머 집으로 가는 것 입고 있던 옷을 벗고서 집으로 가는 것 -] He wants to write a love song An anthem of forgiving A manual for living with defeat 그는 사랑의 노래, 용서의 찬가, 패배를 넘어서는 삶의 설명서를 쓰고 싶어해 A cry above the suffering A sacrifice recovering But that isn't what I need him To complete 고통위의 외침, 희생의 회복의 노래를... 하지만 내가 그에게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야. I want to make him certain That he doesn't have a burden That he doesn't need a vision That he only has permission To do my instant bidding Which is to say what I have told him To repeat 나는 그에게 확실히 하고 싶어. 그가 짐을 가지지 않는 것, 그가 비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그는 오직 결정권을 가진다는 것. 바로 움직이기 위해 그에게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 하라는 것. [- -] [- I'm going home Without the sorrow 나는 슬픔 없이 집으로 가는 중이야. -] [= =] - 번역 : 하늘Kerepesi Cemetery Fiumei út 16-18, Budapest, Hungaria / Facebook : Fiumei úti sírkert / WWW Budapest Keleti Station (부다페스트 동부 국제 기차역) 근방에 숙소를 잡았는데 아침 산책 중 작은 건물 사이로 지나가는 트램 촬영하며 따라가다 우연히 들른 곳이었습니다. 케레페시 공원묘지(Kerepesi Cemetery), 피우메 거리 묘지(Fiumei Road Graveyard), 리예카 거리 묘지(Rijeka Road Cemetery)라는 여러 이름을 가진 공원묘지였습니다. 면적은 아파트 백여동 들어갈만한 크기로 상당히 넓었습니다. 직선으로 들어갔다 나오는데만 한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넓은 공간에 교차되는 통행로와 나무가 많았으며 꾸준히 관리되어 밝고 화사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침 산책으로 들르는 분들도 제법 보였습니다. 슬픔과 그리움과 사랑이 전해지는 차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공원묘지들은 나라마다 조금씩 분위기는 다르지만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한 사랑으로 정성 들여 조각상을 세우게 됩니다. 박물관의 작품과는 달리 세월의 흔적과 애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분들의 정서와 삶의 애환이 더 마음 가까이 다가왔었습니다. Link - 부다페스트 케레페시 공원묘지 한글 추가 자료 ------ 우연히 방문한 장소인 데다 저는 그저 이방인일 뿐이니 조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밝은 느낌이라 야외 조각 공원 같다는 것이 첫 인상이었습니다. 그래도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조용히 거닐며 조각들을 보다가 문득 사람들이 이곳에 남긴 것들이 죽음들이 아니라 삶의 어느 조각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슬픔과 그리움 외에도 사랑과 바람들도 함께 머물러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무례일 수 있으니 내 생각을 아니라 그저 보았던 대로 사진과 글로 담는 것이 이 장소에 대한 예의라 생각했습니다. - - - I came across there by chance, I was cautious because I was just a stranger. It was wide and bright, so my first impression was that it was like an outdoor sculpture park. I was walking quietly and looking at the sculptures. Suddenly I thought that the things people left here were not deaths, but some pieces of life. 'Besides sorrow and longing, love and wish also stay here', I thought. It can be rude to even think that way, I tried to photograph simply and write what I saw, not including my thoughts. I thought that was polite for this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