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빌룬트, 독일, 체코)

하늘 No.129 [연작] 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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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출국  


떠남 (빌룬트, 독일,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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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모든 떠남의 종착지는
출발한 그 자리이다.

"떠난다"는 말 속에는
이미 그런 뜻이 있다.

때로는
떠나는 중인지
되돌아가는 중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어찌 되었건
나는 또 하나의 여행을 떠난다.
...
Departure

The destination of all departures is the place from where.
The word "departure" already has that meaning.
At times I don't know that I'm on the way or back.
Anyway I am going on another trip.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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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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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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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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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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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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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3.05 - 2003.03.21 한국 - 인천공항 덴마크 - 빌룬트 (Denmark - Billund) 독일 - 프랑크푸르트, 로렐라이, 뤼데스하임, 하이델베르그, 로텐부르크 (Deutsche - Frankfurt, Loreley, Rudesheim, Heidelberg, Rothenburg) 체코 - 프라하, 필젠, 카를슈테인 (Czech - Praha, Pilsen, Karlstein)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AutoAuto 200, Provia 100f (RDP III) Kodak E100VS, T400CN, TMAX 100 (TMX), TMAX 400 (TMY), MAX 400 SkyMoon.info 떠남 (빌룬트,독일,체코) Photo-Image
[하림] 출국 떠남 (빌룬트,독일,체코) Photo-Image https://youtu.be/1o9sAvnEujY https://youtu.be/Os4l5D1HVxQ
기어코 떠나버린 사람아 편안히 가렴 나르는 그 하늘에 미련 따윈 던져 버리고 바뀌어 버린 하루에 익숙 해져봐 내게 니가 없는 하루만큼 낯설테니까 모두 이별하는 사람들 그 곳에 나 우두커니 어울리는 게 우리 정말 헤어졌나봐 모르게 바라 보았어 니가 떠난 모습 너의 가족 멀리서 손 흔들어 주었지 하늘에 니가 더 가까이 있으니 기도해 주겠니 떠올리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무관심한 가슴 가질 수 있게 도착하면 마지막 전화 한번만 기운 찬 목소리로 잘 왔다고 인사 한번만 그저 그것 뿐이면 돼 습관처럼 알고 싶던 익숙한 너의 안부 거기까지만 다른 눈의 사람들 속에서 외로워져도 서러워도 나를 찾지마 모르게 바라보았어 니가 떠난 모습 너의 가족 멀리서(떠나가) 손 흔들어 주었지(돌아오지마) 하늘에 니가 더 가까이 있으니 기도해 주겠니 떠올리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무관심한 가슴 가질 수 있게 모르게 바라보았어 니가 떠난 모습(마지막 니 모습) 너의 가족 멀리서 손 흔들어 주었지(나 잊기를 원해) 하늘에 니가 더 가까이 있으니 기도해 주겠니 떠올리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무관심한 가슴 가질 수 있게

https://skymoon.info/a/PhotoEssay/129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정호승-수선화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