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하늘 No.95 [연작] 1 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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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d Jones] You raise me up  


나를 일으키시어 (체코-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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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시어 (You raise me up)
- 번역 : 하늘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나의
삶이 힘들고
영혼이 지쳐
마음의 무게에 쓰러질 때
당신이 제 곁에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키시어
강하게 만들어 주시고
뭍 산들의 정상에 서게 하시며
마침내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당신의 곁에 있을 때
나는 강하여지며
당신은 내가 이르지 못할 곳까지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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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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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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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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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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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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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7.05.11 체코(Czech) - 비쉐흐라트(Vysehrad) Contax G2 Contax G-Biogon 21mm f/2.8, G-Planar 45mm f/2, G-Sonnar 90mm f/2.8 Ilford XP-2 Super [Special Thanks] 구브님 : 여행 내내 안전하고 친절하신 안내 감사합니다. SkyMoon.info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Aled Jones] You raise me up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https://youtu.be/4pdTGdnDLMs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You raise me up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You raise me up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비쉐흐라드(Vysehrad)란 높은 곳에 있는 성을 뜻하는 말인데, 실제로 비쉐흐라드는 블타바강 언덕 위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설에 따르면 6세기경 체코의 조상이 되었던 서슬라브 민족이 처음 정착 하여 살았다는 지역이다. 또한 체코 민족의 조상 끄록(Krok)의 막내딸 리부쉐 공주가 왕위를 물려받아 도읍으로 정하고 프라하의 번영을 예견했다는 곳으로도 전해진다. 12세기를 거치며 요새화된 비쉐흐라드는 15세기에는 후스전쟁의 여파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가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요새로 다시 거듭난 곳이다. 스메따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1악장에 등장할 정도로 체코인들의 정신적인 뿌리가 되는 비쉐흐라드에는 11세기의 로마네스크양식의 로툰다로 지어진 성 마르틴 성당을 비롯하여 신 고딕양식의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이 있으며, 19세기 후반에 조성된 국립묘지도 있다. 이 묘지에는 화가 미꿀라슈 알레쉬(M. Ales), 알퐁스 무하(A.Mucha), 작가 까렐 차펙(K.Capek), 보제나 넴쪼바(B.Nemcova), 음악가 드보르작(A.Dvorak), 스메따나(B.Smetana)등 체코의 정치, 문화, 예술을 이끌었던 유명 위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묻혀있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95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 [T.플러]
  1 Comments
하늘 2018.07.28 18:19  
뷰렛
천주교을 믿지는 않지만 성당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곤 합니다...잔잔한 음악과 처음 접하는 멋진 조각상에 숙연해 집니다...^^
맨아래 사진 유채꽃 맞죠? 흑백도 좋고 칼라도 멋질 듯 합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스타일의 전경과 후경 입니다^^
성모당 잘 다녀 오세유...부산에는 유서깊은 천주교 성당이 없어 아쉽습니다. 왜관 낙산성당 규모의 운치있는 성당만 있어도 다녀 올텐데...ㅠㅠ

하늘
유채꽃 맞습니다.. 참 화창한 봄날이었죠 ^^;
저두 종교는 없지만... 그냥 종교가 부러운 때가 가끔씩 있나 봅니다.
사진의 장소는 프라하 외곽지에 있는 비쉐흐라트 라는 언덕이 있는데 그 정상에 성당 뒷편에 있는 작은 묘지입니다.
왜 그랬는지 몰라도 저 묘지에 들어서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서 혼났습니다...
한참을 붙잡힌듯.. 그곳에 있었더랬습니다.
 
뷰렛
제가 만약 저곳에 있었다면 저도 어떻게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 좋은 연작이 또 세상 밖으로 나왔음에 감사합니다!!!
 
러셀
너무나도 좋네요~ 할님 사진중에 이런사진들이 젤루 좋아요~
무언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좋은글 좋은사진이 함께하니 더욱 강렬하게 와닿나 봅니다.
가보지는 못햇지만 저기에서 제가보고 있다는 느낌도 받게 하네요~
눈물이 왈칵 난것은 왜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

별지기
아.. 예전 기억이 나는군요..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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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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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에 TV 광고에 마음이 혹해서 무작정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영하 2도의 한국을 떠나 섭씨 3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캄보디아를 지나 서늘한 가을 날씨의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여름옷도 겨울옷도 아닌 어정쩡한 차림으로 다녔다. 풍경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아직 마르지 않은 눅눅한 한 장의 노란 수건이었다. 그 곁에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몇몇의 옷가지들이 널린 빨랫줄 앞에서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하롱베이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매섭진 않지만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였다. 한국의 10월 하순쯤 되는 온도에서 이런 습기는 금새 온몸을 식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없는 물 위의 판자집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옷가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니... 새롭게 페인트 칠한 판자 벽과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하트를 그려둔 이 집은 신혼 살림을 막 시작한 집이었다. 수건 한 장 보송한 것 쓰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들의 신혼은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쌓였던 어떤 감정들이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수건 한 장에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꼈다. ---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뒤돌아 서는 것이었다. 그저 가을날씨로만 느끼는 나는 이들의 겨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만나

장기면 바위섬의 일출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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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 출사 전날 대구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이런 날 출사라니.. 그것도 일출 촬영이라니... 하지만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들은 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를 강행군 하기로 했다. 며칠전 어렵사리 섭외해 둔 알려지지 않은 일출 촬영 포인트를 찾아 갔다. 어디서 촬영할 것인가 고민하며 위치를 찾는 중 아뿔사.. 해가 어디서 뜨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는다. 가면서 인터넷으로 태양 일출각은 메모해 두었는데 정작 각도를 젤 수 있는 나침반이 없다. 나침반.. 나침반.. 혼자말을 되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나침반이 생길리 만무하다. 동네 어르신께 해가 어디서 뜨는지 물어보니 해야 저기 동쪽바다에서 뜨지..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 다 본다는 눈치를 보내신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숙소로 향했다. 아침 5시 출사지로 향했다. 다이나믹한 구름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일출은 심상치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일출전 여명도 그럴듯 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이리 저리 바삐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는 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순간이지만 아.. 하는 감탄사를 내 뱉었다. 바위틈으로 살짝 비치는 일출과 바위섬 건너편에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 아저씨가 눈에 띄였다. 사람이 자연속에 있어 풍경으로 보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