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로만틱가도)

하늘 No.130 [연작] 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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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belts] Waltz for ZIZI  


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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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No. A1 *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A2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A3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A4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o. B1 *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2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3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4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5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6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7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8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No. B9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뤼데스하임 '라인의 진주'라고 불리는 작은 와인의 도시로, 라인강 중부 관광의 메카이자 일년 내내 와인에 관련된 각종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포도주 주점이 즐비한 티티새 골목과 니더발트 전망대가 관광 포인트. 라인 강의 뱃길 여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꼭 배에서 내려 관광하도록 권하고 싶다. 포도주는 물론 나무 골조의 집들이 자아내는 낭만과 옛 서민의 집, 귀족의 저택, 고성이 바라다 보이는 풍경 등을 느긋하게 맛볼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강변을 거니는 것도 좋다. 이 도시의 드롯셀 거리(참새골목)에는 오래된 와인컬러와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전 세계의 사람들이 꼭 들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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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셀가세 (참새골목) 좁은 길에 와인 하우스와 각종 선물 가게들이 꽉 들어차 있는 독일에서도 유명한 골목. 와인을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기도 하는, 그야말로 세계의 관광객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뤼데스하임은 와인으로 이름난 곳이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드로셀 골목에는 와인 레스토랑이 즐비한데 1만명인 인구수와 카폐의 좌석수가 맞먹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다. 이 골목은 넓이가 두 명이 어깨를 스치고 지나갈 정도이고 길이도 짧아 여러번 지나 다니며 자세히 구경할 수 있다. 와인박물관은 와인잔과 와인을 싸게 팔고 있는데 와인을 한잔도 먹을 수 있다. 브륌저 성은 800년에 건축된 성인데 와인글라스와, 포도주통이 멋있다. 그리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도시의 정경도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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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 - 하이네 (Heinrich Heine) 가슴 저며드는 까닭이야 내 어이 알리오, 옛부터 전해 오는 옛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이 젖네. 저무는 황혼 바람은 차고, 흐르는 라인강은 고요하고, 저녁놀에 불타는 산정(山頂) 저기 바위 위에 신비롭게 곱디 고운 아가씨가 앉아 있네. 황금빛 노리개가 반짝이는데 금발의 머리카락 빗고 있네. 황금 비녀로 머리를 다듬으며 함께 부르는 노랫소리 노래는 신비로와 사공의 마음을 사로잡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으로 넋을 잃은 뱃사공 뱃길 막는 암초는 보지 못하고 언덕 위만 바라보네. 끝내 사공과 그 배는 물결에 휩싸였으니 로렐라이의 옛 이야기는 노래의 요술.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3.12, 2003.03.14 독일 - 로렐라이, 뤼데스하임 (Deutsche - Loreley, Rudesheim)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AutoAuto 200 SkyMoon.info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Seatbelts] Waltz for ZIZI (Cowboy Bebop OST, Yoko Kanno)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https://youtu.be/Ryqvdr0UxcI https://youtu.be/Qbip5oZVL94

https://skymoon.info/a/PhotoEssay/130  

그대가 안고 있는 기쁨과 욕망과 희망이 사실은 사슬이다 [하늘-사슬]

Now 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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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행 III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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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h Jones] Seven Years 여행 III (모스크바) 러시아에 도착하니 푸슈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싯구절이 떠올랐다. 왜 삶이 나를 속여도 슬퍼하지 말아야 할까? 지난 추억은 결국 소중해진다는 푸슈킨의 결론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사람은 과거에 사는 걸까? 아니면 미래에 사는 걸까? 현재라는 시간은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 붉은 광장 == 이곳을 붉은 광장이라 부르는 것은 크라스나야 라는 러시아의 고어에서 유래한다. 원래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크라스나야 라는 말은 지금은 붉은 광장 이라는 말로 의미가 통하고 있지만 본래는 아름다운 광장 이라는 의미였다. 이곳을 붉은 광장이라 부르게 된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며 15세기경만 해도 흙벽으로 둘러싸인 키타이 고로트라는 지구에 수 많은 상인들이 모여들어 노점을 벌이던 곳이다. 붉은 광장의 퇴적토는 4M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곳을 드나들던 사람들에 의해 1세기에 1M 비율로 토사가 쌓인다고 한다. 이 사이 붉은 광장을 밟고 지나간 사람은 얼마나 많은런지... 위기를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타타르인의 침입을 막으려고 사람들이 달려온 것은 이 곳이 붉은 광장이라 불리기 한 세기 앞의 일이다. 미닌과 보자르스키가 폴란드를 격퇴한 것은 광장에 토사가 쌓이기 시작하던 무렵이고 농민 반란의 주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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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캄보디아 출사여행을 다니며 느낀 생각이지만 연작에 포함될 내용은 아니어서 캄보디아 연작의 끝으로 붙여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 치켜드는 것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기를 "1달러만 주세요" 라는 뜻이라 한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해서 1달러만 주세요 라는 것을 우리나라 말과 시세로 환산하여 번역하면 "3만원만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 이 나라에서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큰 돈이 생길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관광객이라도 워낙 많은 구걸자를 만나기 때문에 처음 한두번 말고는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관광객 입장에서 구걸이 아니라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도 살만한 것도 없다. 관광객이 많아서 외화가 유입되는 씨엠립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하루가 아닌 한달의 수입이 1달러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다. 가난하다 말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돈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물물교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을 '원달러피플' 이라고 부른다. 이런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가난하고 괴로울 것이라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다. --- 이들은 80년대까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