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프라하)

하늘 No.69 [연작] 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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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Leeds)] Don't Know Why  


여유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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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쓴 편지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라하까지 달리며 보았던 전원의 풍경들을 마음에서 떠나 보내지 못한 채 프라하에 도착하니 오후가 되었습니다. 수백년전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이 도시는 마치 중세로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오후의 해가 넘어가고 밤이 찾아오면서 건물들에 하나 둘씩 가스등이 비춰집니다. 이 아름다운 야경에 자꾸만 시선을 빼앗깁니다. 온통 돌로 깍은 바닥과 성당, 건물, 골목들에 비치는 가스등의 반영들이 가득합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글루미선데이에 나오는 프라하의 옛 다리와 왕궁을 들렀습니다. 프라하의 옛 다리 위에서 음악을 파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미소에서 나로썬 깨닫기 어려운 여유와 깊은 연륜을 느낍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가스등이 켜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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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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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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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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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소로, 그 작은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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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3.15, 2003.03.16 체코, 플젠, 프라하 (Czech, Plzen, Praha)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Provia 100f (RDP III) Kodak E100VS, Kodak MAX 400, TMAX 400 (TMY) Ilford HP5 plus 400 SkyMoon.info 여유 (프라하) Photo-Image
[리즈(Leeds)] Don't Know Why (As Leeds-2003) 여유 (프라하) Photo-Image https://youtu.be/0BPpMxJ0Yb4 https://youtu.be/wPPD7Q-_zjU
I waited 'til I saw the s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left you by the house of f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When I saw the break of day I wished that I could fly away Instead of kneeling in the sand Catching teardrops in my hand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Out across the endless sea I would die in ecstasy But I'll be a bag of bones Driving down the road along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Something has to make you r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feel as empty as a drum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프라하 (Praha) 프라하 시 한 가운데를 S자로 관통하는 블타바(Vltava,몰다우)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중세도시 그대로의 모습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옛 보헤미아의 신비스런 정취를 떠올리게 한다. 유럽대륙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프라하는 '백탑의 도시', '건축의 박물관', '황금의 도시'등 여러 별명들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화려한 모자이크화처럼 펼쳐지는 도시로,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도 역대 건축사의 모든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다. 프라하의 아름다움에 반해 로댕은 프라하를 '북쪽의 로마'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또한 유럽 음악 예술의 중심지로서 프라하는 '유럽의 콘서버토리(음악학원)'라고도 불렸는데, 체코 태생의 드보르작, 스메타나와 같은 음악의 거장들을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프라하는 9세기 보헤미아 공국 시절부터 12세기 체코 왕국으로의 승격을 받기까지, 또한 14세기 까렐4세(Karel VI, Charles IV) 통치 시 신성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그 역사의 전성기와 황금기를 누렸으며, 1.9.1.8년 탄생한 체코슬로바키아, 그리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체코 공화국의 수도로서 체코의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문화를 대표하는 중심지로서 발전해 오고있다.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풍경과,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 다양한 문화 예술 축제와 행사들은 연간 1억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끌어오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현재 10개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는 프라하의 주요 관광지는 크게5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지는데, 블타바강 북서쪽 언덕위의 프라하성을 비롯한 흐라드차니지역, 말라스트라나 지역, 블타바강 동남쪽에 위치한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던 구시가(Staromestske)지역, 구시가지의 포화상태를 고려하여, 1348년 까렐 4세에 의해 새롭게 건설된 신시가 지역(Nove Mesto)이 있다. 그리고 보헤미아 왕국의 전설적인 조상으로 알려진 Krok왕의 딸인 Libue 공주가 살던 비쉐흐라드(Vysehrad) 지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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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하여 그리운 가을의 기억이 되었다 [하늘-가을바람]

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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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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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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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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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