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時間) V (부다페스트)

하늘 No.246 [연작] 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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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Sheeran]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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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時間) V

시간은 그저 흐를 뿐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그것은 아닙니다.

시간이란 것,
무한히 무거워서
무게가 없고
너무나 빨라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의 존재는
볼 수 없으나
존재에게 실존을 부여함으로
그 역시
존재합니다.

세상속에
창조된
유일한 것은
시간이라는 이름의 공간일 뿐입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중에서 -

No.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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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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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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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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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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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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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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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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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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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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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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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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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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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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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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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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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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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Sheeran]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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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KzRIweSBLA
Perfect I found a love for me 내 사랑을 만났어요 Darling, just dive right in and follow my lead 내 사랑, 그냥 뛰어들어 나를 따라와요 Well, I found a girl, beautiful and sweet 이 여자를 만났네요, 아름답고 달콤한 사람을 Oh, I never knew you were the someone waiting for me 그대 같은 사람이 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Cause we were just kids when we fell in love 서로 사랑에 빠졌을 땐 그냥 철부지였어요 Not knowing what it was 뭔지도 잘 몰랐죠 I will not give you up this time 하지만 이번엔 당신을 포기하지 않아요 But darling, just kiss me slow, 내 사랑, 천천히 키스 해 줄래요 Your heart is all I own 당신의 마음이 내 전부예요 And in your eyes you're holding mine 당신의 눈을 보니 내 마음도 당신에게 잡혀 있어요 Baby, I'm dancing in the dark 그대여, 난 어둠 속에서 춤을 춰요 With you between my arms 내 품 속에 당신을 안고 Barefoot on the grass,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Listening to our favourite song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죠 When you said you looked a mess, 지금 꼴이 엉망이라고 당신이 말했을 때 I whispered underneath my breath 난 조그맣게 중얼거렸지만 But you heard it, 당신도 들었겠죠 Darling, you look perfect tonight 내 사랑, 오늘밤 당신은 완벽해요 Well, I found a woman, stronger than anyone I know 이 여성을 만났네요,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을 She shares my dreams, I hope that someday I'll share her home 나의 꿈을 나눠 가지고, 바라건대 언젠가 그녀와 보금자리도 나눠 가지고파요 I found a lover to carry more than just my secrets 그냥 비밀보다 훨씬 많은 걸 보듬어 줄 연인을 찾았어요 To carry love, to carry children of our own 사랑을, 우리의 아이들을 보듬어 줄 연인을요 We are still kids but we're so in love 우린 여전히 철부지이지만 이토록 서로 사랑하죠 Fighting against all odds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헤쳐나가며 I know we'll be alright this time 이번에도 괜찮을 거라 확신해요 Darling, just hold my hand 내 사랑, 그냥 내 손을 잡아요 Be my girl, I'll be your man 나의 여자가 되어 주세요, 당신의 남자가 되어 줄게요 I see my future in your eyes 그 눈 속에서 나의 미래가 보이는군요 Baby, I'm dancing in the dark 그대여, 난 어둠 속에서 춤을 춰요 With you between my arms 내 품 속에 당신을 안고 Barefoot on the grass,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Listening to our favourite song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죠 When I saw you in that dress 그 드레스를 입은 당신을 보는 순간 Looking so beautiful 너무 아름다워서 I don't deserve this 내게 과분하다 생각했어요 Darling, you look perfect tonight 내 사랑, 오늘밤 당신은 완벽해요 Baby, I'm dancing in the dark 그대여, 난 어둠 속에서 춤을 춰요 With you between my arms 품 속에 당신을 안고 Barefoot on the grass,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Listening to our favourite song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죠 I have faith in what I see 지금 보이는 걸 굳게 믿고 있어요 Now I know I have met an angel in person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를 만났고 And she looks perfect, 그 여자는 완벽하고 I don't deserve this 내게 과분하죠 You look perfect tonight 내 사랑, 오늘밤 당신은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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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246  

기억을 기억하는 것은 기억을 지키는 것일까? 기억을 잃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만드는 것일까? [하늘-기억 1]

사진에 대한 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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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기술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한때는 사진 한 장 한 장을 아주 신중하게 촬영 하던 때가 있었다. 흑백이나 칼라나 모두 자가 현상하고 자가 인화 하다보니 사진 한 장에 대한 후반 작업량이 많은 관계로 촬영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부주의하게 대충 대충 촬영하는 사진은 뭔가 모르게 무성의하고 의미 없게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다른 편으로 생각해 보니, 감정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없는 감정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그저 마음속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는대는 그야말로 단 1초의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다. 같은 이유로 집중이라는 것도 필요없다. 이미 기쁘고 이미 슬프고 혹은 이미 외롭고 또는 이미 즐거운데 무엇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까... 기술적인 면들에 대해 너무 의존적이지 않고 싶었다. 가능하면 사진 한 장에 너무 많은 시간이나 고려를 하지 않으려 했다. 노출, 필름, 렌즈, 바디, 색온도, 각도, 빛의 강도와 방향, 산란, 반사, 공기의 성질, 바람, 습기, 프레이밍, 화각, 왜곡, 비네팅, 수차, 셔터, 조리개, 아웃포커싱, 색혼합, 주제부, 계조 범위, 존의 이동, 타이밍........ 이 수 많은 단어들을 머리속에서 지우려 애쓴다. 대신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는가... 누군가가 한글철자법을 배우고 워드프로세서를 배우고 프린트하고 제본하는 법을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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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