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하늘 No.95 [연작] 1 5605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Aled Jones] You raise me up  


나를 일으키시어 (체코-프라하)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나를 일으키시어 (You raise me up)
- 번역 : 하늘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나의
삶이 힘들고
영혼이 지쳐
마음의 무게에 쓰러질 때
당신이 제 곁에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키시어
강하게 만들어 주시고
뭍 산들의 정상에 서게 하시며
마침내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당신의 곁에 있을 때
나는 강하여지며
당신은 내가 이르지 못할 곳까지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No. 2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No. 3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No. 4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No. 5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No. 6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7.05.11 체코(Czech) - 비쉐흐라트(Vysehrad) Contax G2 Contax G-Biogon 21mm f/2.8, G-Planar 45mm f/2, G-Sonnar 90mm f/2.8 Ilford XP-2 Super [Special Thanks] 구브님 : 여행 내내 안전하고 친절하신 안내 감사합니다. SkyMoon.info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Aled Jones] You raise me up 나를 일으키시어 (프라하) Photo-Image https://youtu.be/4pdTGdnDLMs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You raise me up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You raise me up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비쉐흐라드(Vysehrad)란 높은 곳에 있는 성을 뜻하는 말인데, 실제로 비쉐흐라드는 블타바강 언덕 위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설에 따르면 6세기경 체코의 조상이 되었던 서슬라브 민족이 처음 정착 하여 살았다는 지역이다. 또한 체코 민족의 조상 끄록(Krok)의 막내딸 리부쉐 공주가 왕위를 물려받아 도읍으로 정하고 프라하의 번영을 예견했다는 곳으로도 전해진다. 12세기를 거치며 요새화된 비쉐흐라드는 15세기에는 후스전쟁의 여파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가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요새로 다시 거듭난 곳이다. 스메따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1악장에 등장할 정도로 체코인들의 정신적인 뿌리가 되는 비쉐흐라드에는 11세기의 로마네스크양식의 로툰다로 지어진 성 마르틴 성당을 비롯하여 신 고딕양식의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이 있으며, 19세기 후반에 조성된 국립묘지도 있다. 이 묘지에는 화가 미꿀라슈 알레쉬(M. Ales), 알퐁스 무하(A.Mucha), 작가 까렐 차펙(K.Capek), 보제나 넴쪼바(B.Nemcova), 음악가 드보르작(A.Dvorak), 스메따나(B.Smetana)등 체코의 정치, 문화, 예술을 이끌었던 유명 위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묻혀있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95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시간은 과거라는 이름의 그것뿐이다 [하늘-일년을 함께 한 노래를 들으며]
  1 Comments
하늘 2018.07.28 18:19  
뷰렛
천주교을 믿지는 않지만 성당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곤 합니다...잔잔한 음악과 처음 접하는 멋진 조각상에 숙연해 집니다...^^
맨아래 사진 유채꽃 맞죠? 흑백도 좋고 칼라도 멋질 듯 합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스타일의 전경과 후경 입니다^^
성모당 잘 다녀 오세유...부산에는 유서깊은 천주교 성당이 없어 아쉽습니다. 왜관 낙산성당 규모의 운치있는 성당만 있어도 다녀 올텐데...ㅠㅠ

하늘
유채꽃 맞습니다.. 참 화창한 봄날이었죠 ^^;
저두 종교는 없지만... 그냥 종교가 부러운 때가 가끔씩 있나 봅니다.
사진의 장소는 프라하 외곽지에 있는 비쉐흐라트 라는 언덕이 있는데 그 정상에 성당 뒷편에 있는 작은 묘지입니다.
왜 그랬는지 몰라도 저 묘지에 들어서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서 혼났습니다...
한참을 붙잡힌듯.. 그곳에 있었더랬습니다.
 
뷰렛
제가 만약 저곳에 있었다면 저도 어떻게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 좋은 연작이 또 세상 밖으로 나왔음에 감사합니다!!!
 
러셀
너무나도 좋네요~ 할님 사진중에 이런사진들이 젤루 좋아요~
무언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좋은글 좋은사진이 함께하니 더욱 강렬하게 와닿나 봅니다.
가보지는 못햇지만 저기에서 제가보고 있다는 느낌도 받게 하네요~
눈물이 왈칵 난것은 왜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

별지기
아.. 예전 기억이 나는군요..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5,186  364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에 TV 광고에 마음이 혹해서 무작정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영하 2도의 한국을 떠나 섭씨 3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캄보디아를 지나 서늘한 가을 날씨의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여름옷도 겨울옷도 아닌 어정쩡한 차림으로 다녔다. 풍경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아직 마르지 않은 눅눅한 한 장의 노란 수건이었다. 그 곁에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몇몇의 옷가지들이 널린 빨랫줄 앞에서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하롱베이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매섭진 않지만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였다. 한국의 10월 하순쯤 되는 온도에서 이런 습기는 금새 온몸을 식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없는 물 위의 판자집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옷가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니... 새롭게 페인트 칠한 판자 벽과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하트를 그려둔 이 집은 신혼 살림을 막 시작한 집이었다. 수건 한 장 보송한 것 쓰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들의 신혼은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쌓였던 어떤 감정들이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수건 한 장에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꼈다. ---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뒤돌아 서는 것이었다. 그저 가을날씨로만 느끼는 나는 이들의 겨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만나

여행 III (모스크바)

5,885  386 
[Norah Jones] Seven Years 여행 III (모스크바) 러시아에 도착하니 푸슈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싯구절이 떠올랐다. 왜 삶이 나를 속여도 슬퍼하지 말아야 할까? 지난 추억은 결국 소중해진다는 푸슈킨의 결론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사람은 과거에 사는 걸까? 아니면 미래에 사는 걸까? 현재라는 시간은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 붉은 광장 == 이곳을 붉은 광장이라 부르는 것은 크라스나야 라는 러시아의 고어에서 유래한다. 원래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크라스나야 라는 말은 지금은 붉은 광장 이라는 말로 의미가 통하고 있지만 본래는 아름다운 광장 이라는 의미였다. 이곳을 붉은 광장이라 부르게 된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며 15세기경만 해도 흙벽으로 둘러싸인 키타이 고로트라는 지구에 수 많은 상인들이 모여들어 노점을 벌이던 곳이다. 붉은 광장의 퇴적토는 4M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곳을 드나들던 사람들에 의해 1세기에 1M 비율로 토사가 쌓인다고 한다. 이 사이 붉은 광장을 밟고 지나간 사람은 얼마나 많은런지... 위기를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타타르인의 침입을 막으려고 사람들이 달려온 것은 이 곳이 붉은 광장이라 불리기 한 세기 앞의 일이다. 미닌과 보자르스키가 폴란드를 격퇴한 것은 광장에 토사가 쌓이기 시작하던 무렵이고 농민 반란의 주

여행 (로만틱가도)

4,518  126 
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