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하늘 No.244 [연작] 5004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양희은] 배낭여행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그곳이 어디든
그 자리에
하루만 가만히 있을 수 있다면
지구를 다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여행은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머물러 있기 위해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Prague
No. A1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2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3 *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4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5 *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6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7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8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9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10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11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12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13 *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Karlovy Vary
No. B1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B2 *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No. A12 :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는 블타바 강이 있다. 블타바 강에는 600년이나 된 아름다운 다리가 있다. 다리 난간에 있는 성인들의 조각상은 카를교의 상징이다. 조각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이다. 성 요한 네포무크는 왕비의 고해성사 신부였는데 고해성사 내용을 알고 싶어한 왕의 요구를 거부해 죽임을 당했고 강에 버려졌다. 그가 순교하자 강 위에는 다섯 개의 별과 같은 광채가 떠올랐다고 한다. 목숨 바쳐 비밀을 지켜준 그는 소원을 들어주는 수호 성인이 되었다. - 걸어서 세계속으로 중에서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15.04.15 체코, 프라하, 카를로비바리 Prague, Karlovy Vary, Czech Sony Nex5 + E 18-55mm f/3.5-5.6 OSS, E50mm f/1.8 Voigtlander Nokton 35mm f/1.2 Sony A7 + FE 28-70mm f/3.5-5.6 OSS (SEL2870) [참고 자료] 체코 카를로비바리 (Karlovy vary, Czech) 안내 Hotel Romance Puskin, Trziste 37, Karlovy Vary 36001 https://youtu.be/dQDsuzuW7mg SkyMoon.info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양희은] 배낭여행 (뜻밖의 만남 첫번째)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Photo-Image https://youtu.be/PHzJdROTj-s https://youtu.be/O5k3awEJac4
배낭하나 짊어지고 길 떠나고만 싶어 바람따라 구름따라 거칠 것 하나없이 같이 떠날 누군가 있으면 참 좋겠어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가 마음에 한가득 남아있으면 좋아 제자리에 머물면서 왜 알수 없는걸까 멀리멀리 떠나야만 왜 내가 잘 보일까 같이 떠날 누군가 있으면 참 좋겠어 외로울 때 내가 부를 이름도 마음에 한사람 있어준다면 좋아 배낭하나 짊어지고 길 떠나고만 싶어 바람따라 구름따라 거칠 것 하나없이 산다는건 무엇일까? 행복은 또 어디에 왜 모든 소중한것들은 우리 눈에 안보이는걸까 제자리에 머물면서 왜 알수 없는걸까 멀리멀리 떠나야만 왜 내가 잘 보일까
,

https://skymoon.info/a/PhotoEssay/244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

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4,989  292 

가을에 (강원도)

4,931  321 
탄광촌 -----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가슴 한 켠으로 느끼는 허전함 이젠 기억으로만 남을 이곳의 시간들에게 소리 없는 작별 인사를 한다. 그때는 키가 낮은 나였으리라. 작게 흐르는 시냇물을 기뻐했으리라. 그 시간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안녕... 너와집 ----- 벼농사가 되지 않아서 초가를 이지 못하였다. 거친 나무들을 내내 깍아 지붕을 이고 벽을 치고 그리고 그곳에서 살았다. 삶의 가치가 소유에 있지 않음을 아프게 바라보며 나는 그들의 삶의 흔적을 찾는다. 성긴 나무벽 사이로 들어치는 바람보다 더한 추위를 느끼는 가슴이 시린... 철길 ----- 그것은 삶의 길이었다. 이 거친 산야에서 탈출을 위한 쇠로 만든 길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 한낱 검은 돌이지만 희망으로 가는 차표라고 생각했다. 아. 강원도 ----- 거칠고 지긋지긋한 나무와 돌들이 아름다운 모습이란 걸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산중턱을 깍아 화전을 일구면서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쟁기를 부러뜨리는 거친 돌뿐이었을테니... 끝없는 산과 산 깊어 가는 가을 삶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상념을 떠올리다. A. 탄광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No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캄보디아)

4,868  104 
제가 그동안 캄보디아 출사여행을 다니며 느낀 생각이지만 연작에 포함될 내용은 아니어서 캄보디아 연작의 끝으로 붙여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 치켜드는 것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기를 "1달러만 주세요" 라는 뜻이라 한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해서 1달러만 주세요 라는 것을 우리나라 말과 시세로 환산하여 번역하면 "3만원만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 이 나라에서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큰 돈이 생길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관광객이라도 워낙 많은 구걸자를 만나기 때문에 처음 한두번 말고는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관광객 입장에서 구걸이 아니라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도 살만한 것도 없다. 관광객이 많아서 외화가 유입되는 씨엠립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하루가 아닌 한달의 수입이 1달러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다. 가난하다 말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돈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물물교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을 '원달러피플' 이라고 부른다. 이런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가난하고 괴로울 것이라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다. --- 이들은 80년대까지

가수리에서

4,840  120 
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