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하늘 No.124 [연작] 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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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ldi] Cello Concerto RV424 B Minor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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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 괴테 - 9월 10일 로테는 달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도록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었네. 달은 너도밤나무 숲의 꼭대기에 걸려 우리 앞에 펼쳐진 언덕을 구석구석 비추고 있었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었네. 우리가 있는 장소가 깊은 암흑에 싸여 있는 아늑한 곳이 있었는데, 이윽고 로테가 말문을 열었네. "달밤에 산책을 하면, 저는 언제나 돌아가신 분들 생각이 나요. 자꾸만 죽음이라든가 내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우리도 언젠가는 저세상에 갈 게 아니예요?" 로테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네. "베르테르 씨, 우리는 저세상에서 다시 만나게 될까요? 서로가 알아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6월 16일 그렇다네. 나는 다만 한 사람의 나그네. 이 지상의 한 순례자일세. 자네들은 그 이상의 존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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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 독일의 문호. 세계 4대 시성 중 한 명. 작가 스스로 한평생 '베르테르의 체험'이라는 것을 겪으며 [탓소] [친화력]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줄거리 ------ 베르테르는 친구 빌헬름에게 편지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베르테르는 시골에서 열리는 무도회에서 여섯 명의 동생들을 돌보고 있는 롯테와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알베르트라는 약혼자가 있었다. 베르테르는 롯테의 아름다운 매력에 끌려 매일처럼 만나러 갔다. 이윽고 여행에서 돌아온 롯테의 약혼자 알베르트와도 곧 친해질 수 있었다. 알베르트는 온건한 이성가이며, 자신은 미친 듯한 정열가라는 사실이 곧 밝혀졌다. 어느 날 저녁, 셋이서 넓은 정원을 산책하다 알베르트가 없는 사이 롯테는 베르테르에게 "죽은 뒤에도 다시금 당신을 만날수 있을까요?" 하고 묻는다. 약혼자들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베르테르의 마음은 괴롭기 한이 없었다. 롯테 곁을 떠나 베르테르는 어느 지방에 가서 잠시 관리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사와는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사사건건 충돌해, 사직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알베르트는 롯테에게 베르테르와 만나지 말라고 하고, 베르테르는 죽음을 결심하고, 당분간 오지 말라는 롯테의 말도 무시한 채 알베르트가 없는 롯테의 집을 방문한다. 그는 롯테 앞에 몸을 던지고 단 한번 롯테의 입술에 미친 듯이 입맞추고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으로 돌아 간다. 베르테르는 알베르트에게 빌렸던 권총으로 자살하고, 일꾼들이 유해를 운반했다. 성직자는 한 사람도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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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돈을 쫒다가 돈을 위해 행복을 버린다 [하늘-돈과 행복]

그대가 사랑에 대해 물었었지요...III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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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마치 그릇과 같습니다. 많은 것이 담기고 때론 비울 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기는 감정들은 바깥에서 들어오기도 하고 이미 그릇에 담겨 있던 많은 것들이 서로 섞여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마음이란 그릇속에서는 언제나 많은 것들이 섞여 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타인이 그대에게 "좋아 한다" 라는 감정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그것을 그대의 마음에 담을 수도 있고 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담았다가도 다시 비워낼 수도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단지 마음속에 담는 내용물일 뿐입니다. 비밀 하나 이야기 해 드릴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실은 없는 겁니다. 사랑은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감정들 중 하나가 아니라 그 마음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사랑을 나눈다' 라는 것은 마음 일부를 나누어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이 아니라 그 그릇 일부를 떼어 주는 것입니다. 무엇이 다르냐고요? 마음을 서로 나누면 감정이라는 것과는 달리 같은 재질이기에 그릇이었던 자신의 마음이 받은 마음과 섞이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파란색 물과 빨간색 물이 섞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색은 다르지만 서로 같은 물이니까요. 그리고는 다른 색의 물이 되어갑니다. 자신의 마음 자체가 바뀌어 집니다. 내용물이 아니라 그릇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것은 비워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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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