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하늘 No.125 [연작] 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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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cut Early Music] Vivaldi-Flute Concerto in D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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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두 팔을 벌리고
아침 산책길을 걷노라면
손가락 사이로 촉촉한
아침 공기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떤 아침은 이렇게
내 삶의 하루에게
인사를 나누곤 합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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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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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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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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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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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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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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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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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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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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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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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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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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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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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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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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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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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3.09, 2002.03.13 독일, 하이델베르그 고성 (Deutsche, Hidelberg, Schloss)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6 Leica M Summilux 35mm f/1.4 Canon D60 EF 28-70mm f/2.8 L, EF 100mm f/2.8 Macro Fuji Superia 100, Reala 100, Provia 100f (RDP III) Kodak TMAX 100, Kodak MAX 400, E100VS SkyMoon.info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Photo-Image
[Connecticut Early Music] Vivaldi-Flute Concerto in D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Photo-Image https://youtu.be/h0b8iwaG2Mc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네카 강변의 평온한 도시 하이델베르그는 1386년 이래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옛 독일의 표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네카 강을 곁에 두고 많은 예술가, 시인들이 예술적 번민을 극복하고 평온함을 얻기 위해 찾았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오늘날 이 도시는 2만 7천 명의 대학생과 수많은 여행자들로 늘 붐빈다. 하이델베르그 고성(Heidelberg Schloss) 네카 강을 마주보고 서 있는 하이델베르그의 고성은 수백년을 이어온 이 도시의 역사다. 13세기경 처음 세워졌으나 라인 선제 후의 성으로서 대대로 내려오면서 확장되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각 시대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1693년 오클레앙 전쟁(1688~97)으로 폐허가 되었으며, 그 흔적은 아직도 곳곳이 떨어져 나간 성벽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전쟁 후 카알 테오도오가 이 성의 재건을 꾀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한 그의 노력을 알기라도 한 듯이 성안에 있는 22만 리터짜리 목제 술통에는 그의 이니셜을 딴 CT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붉은 황토빛의 이 성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평온함을 주며, 성에서 내려다 보는 고도 하이델베르그의 경관도 그만이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125  

가장 유능한 사람은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이다 [괴테]

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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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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