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풍경 - 선(禪) 7 (Invisible scenery - Zen 7)

하늘 No.964 [연작] 4 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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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 Bremnes] Montreal  


보이지 않는 풍경 - 선(禪) 7 (Invisible scenery - Zen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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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풍경 - 선(禪) 7

문이 네모난 것은 만들기 편해서겠지.
가끔씩 편함의 모서리는 날카로운 것 같아.

밖에서 햇살을 받으며 널려있는 걸레가 가장 깨끗한 걸레일 거야.
가끔씩 사람의 마음도 밖에 꺼내서 말려둬야 해.

휘어진 골목길은 끝을 감추어 길어 보이겠지만 대부분 막다른 골목이야.
어쩌면 휘어짐이 이미 그를 의미하는 것일지도 몰라.

보이는 모든 것도 보이지 않는 전파들까지도 사실은 빛이야,
마치 모든 소리가 바람인 것처럼...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모두 빛과 바람이었어.
세상 가득한 빛과 바람 역시 어떤 이야기일지도 몰라.

- - -
* Invisible scenery - Zen 7 The reason door is shaped square might be because it's easier to make. Sometimes the edge of the ease seems sharp. The mop hanging in the sun outside would be the cleanest. Sometimes the human heart needs to be taken out and left to dry. A curved alleyway seems long with no end in sight, but most of it is a dead end. Maybe being curved already might have that meaning. Everything visible and even invisible radio waves are actually light, Just as every sound is wind... All the stories we shared were light and wind. Also, The light and wind that fills the world may be some story.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A2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A3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B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B2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B3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B4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B5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C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C2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C3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C4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D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D2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D3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D4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D5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E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E2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E3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E4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E5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F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F2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F3 *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No. G1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Kari Bremnes] Montreal (Norwegian Mood) 보이지 않는 풍경-선(禪) 7 (Invisible scenery-Zen 7) Photo-Image https://youtu.be/kz8McVYu3UE https://youtu.be/0r6Hw9z5fPg https://youtu.be/eGPZhAl3Bc4
* Montreal / 몬트리올 I saw that she was rather young. She was standing at the counter of a dusty old arcade. She must have weighed at least 200 pounds, But everything she sold was slim and finely made. I'd seen nothing so enchanting for so long. This was Montreal, I was hiding from the rain. She wore black fingernails and went right into a song, As she slowly came to me with this refrain: 나는 그녀가 꽤 어리다고 보았다. 그녀는 먼지가 많은 오래된 아케이드 카운터에 서 있었다. 그녀의 몸무게는 최소 200파운드 이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파는 모든 것은 얇고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나는 오랫동안 그토록 매혹적인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이곳은 몬트리올이었고 나는 비를 피해 숨어 있었다. 그녀는 검은 손톱을 하고 곧바로 노래에 빠져들었고, 그녀는 이런 노래 구절을 가지고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 I'm selling all my mother's clothes: Her lingerie, her skirts and coats. Her beauty was as pure as this affair is sordid. I'm selling all my mother's clothes, And, yes, I find it morbid. 나는 어머니의 옷을 모두 팔고 있어요. 그녀의 란제리, 스커트, 코트. 이 일이 탐욕스러운 일인 만큼 그녀의 아름다움은 순수했어요. 엄마 옷 다 팔아요, 그래요. 나는 그것이 병적인 줄 알아요. -] She chain-smoked as she handled dark velour. These hand-made things she showed me in her dramatic fashion. She saw for me these clothes held an allure, The moiré and silk seemed to stir my passion. It was Dior, it was Chanel, a certain cut, a seamless seam. The black-nailed girl could clearly see my weakness. A weakness fed by a strange and sensuous dream. With a joyless laugh she said those lines again: 그녀는 어두운 벨루어를 만지면서 줄담배를 피웠다. 그녀가 극적인 패션으로 나에게 보여준 수제품들. 그녀는 나에게 이 옷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모아레와 실크가 내 열정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그것은 디올이었고, 샤넬이었고, 특정한 컷, 이음매 없는 솔기였다. 검은 손톱의 소녀는 나의 약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이상하고 감각적인 꿈이 만들어낸 나약함. 그녀는 유쾌한 웃음을 지으며 다시 노래를 불렀다. [- -] She showed me last a handbag made of velvet. In it were expensive stones like amethyst and jade. Black sapphires had been shaped just like a rose. For the funeral of a lover her mother had them made. It probably was Paris where he died, is what she said, As this big forgotten daughter glanced towards the window, I'll sell the sapphires cheap, the man's long dead! With a vacant laugh she gave those lines again: 그녀는 마지막으로 나에게 벨벳으로 만든 핸드백을 보여주었다. 그 안에는 자수정이나 옥 같은 값비싼 돌들이 들어 있었다. 블랙 사파이어는 꼭 장미 모양이었다. 연인의 장례식을 위해 그녀의 어머니가 그것을 준비했다. 그가 죽은 곳은 아마도 파리였을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잊힌 큰 딸이 창문 쪽을 쳐다볼 때, 사파이어를 싸게 팔게요. 그 사람은 죽은 지 오래예요! 그녀는 유쾌한 웃음을 지으며 다시 노래를 불렀다. [- -] - Lyrics (작사) : Kari Bremnes - Translation (번역) : SkyMoon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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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964  

옛 동양의 조각달과 금빛 수실 두르는 별들처럼 생각만이 깊고 말하지 않는 말, 사랑 하나 [김남조-사랑의 말]
  4 Comments
GPGP 03.24 01:09  
[Coffee] 조용하고 차분한 동네의 골목길이 참 보기 좋습니다.
흐린 날과 오래된 집들과 담들 이 잘 어우러져 추억의 한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낡은 담벼락과 칼라풀한 대문은 언제나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항상 느끼지만 맑으면서도 하늘님의 사진에서는 공간감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좋은 글과 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
하늘 03.25 13:44  
커피님 덕분에 모처럼 근교의 골목길 탐방을 했습니다.
오래된 골목길은 왠지 모르게 사람 사는 정감이 있고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커피님 덕분에 즐거운 출사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하늘 04.23 19:05  
Giampiero Portone
Sempre foto particolari
항상 특별한 사진

Chie Kawasaki
일상 속에서 어딘가를 걷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풍경. 거기에 당신의 사색, 당신의 시가 겹쳐지면 아주 독특한 세계로 바뀝니다. 앞으로도 당신의 작품을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세계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ky Moon - Chie Kawasaki
何日間遠い所に仕事と休息を兼ねた旅行に行って来ました。
帰宅してパソコンで返事を書こうとしたら返事が遅くなりました。 すいません.
いつでも会える近くの風景から親近感を感じます。 一方では、じっくり見ていると新鮮さも一緒に伝えてくれるようです。
眺める心を変えると、実際に違う風景に感じられる時がありました。 それは本当に幸せな経験だ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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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ent on a trip to a faraway place for a few days to work and relax.
I was trying to reply on my PC after returning home, so I am late in replying. I apologize.
I feel a sense of familiarity with the nearby scenery that I can see anytime. On the other hand, if I look at it carefully, it seems to convey a sense of freshness.
There were times when I was looking at something differently and it actually felt like a different scenery. I think that was a truly happy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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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먼 곳에 일과 휴식을 겸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귀가해서 PC로 답글을 쓰려고 하다 보니 답신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가까운 풍경들에게서 친근감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찬찬히 보다 보면 신선함도 함께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바라보는 마음을 달리하면 실제로 다른 풍경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참 행복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Liliana Mandell
I just have to say I love the authenticity and touching beauty and simplicity of your story telling pictures.... It is something about them that they do not just pass by without leaving behind an impression. Gamsahabnida !
나는 당신의 작품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이 주는 진정성과 감동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단순함이 정말 좋아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감동을 남겨주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하늘 04.23 19:06  
[Mono Photography]
요즘은 사라져 가는 모든 것들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글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네요. 하늘님 사진에는 항상 글과 음악이 있어서 느끼는 감정선이 더더욱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번 하늘님 홈페이지에 다시 가서 음악과 함께 감상하곤 합니다. 항상 좋은 사진, 좋은 글 감사드리며 즐감했습니다. ^^

[SkyMoon.info]
오래된 골목 뒤로 조금씩 가까이 다가서는 아파트 건물들을 보여 저도 아쉬움을 느끼곤 합니다. 사는 분 입장에서야 개발되는 것이 좋은 일이겠지만요..^^;
부여에서 촬영할 때는 마음속으로 교육용이란 생각에 이리저리 바쁘면서도 즐거운 점도 있는데 반면 이렇게 산책처럼 느긋히 다니며 촬영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빨리 변하는 시대에 살아서 지난 시간에 대해 아쉬움이 더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언제나 좋게 봐주시는 눈길 감사합니다.

[이다지도]
현재와 과거의 대비되는 풍경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래된 골목들은 우리 같은 사람에겐 항상 뭔가의 아련함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바뀌어 예전 것들이 더 아쉽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골목 가득 공간감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

[SkyMoon.info]
촬영할 때 좀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이라 사진도 모처럼 좀 묵직하게 촬영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사진의 톤이 전체적으로 좀 낮은 채도에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돌아다니는 마음은 왠지 추억 속의 풍경들을 돌아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말씀처럼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들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따뜻한 색감으로 이 풍경들에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도 좀 듭니다.

[설마]
이런 골목 풍경을 담아 본 지 참 오래됐네요. 하늘님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자니 처음 사진을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처럼 처음 그때의 마음이 새록하니 돋아 나는 감동이 있습니다. 항상 좋은 사진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SkyMoon.info]
가끔 산책 삼아 골목길 촬영을 나서곤 합니다. 시내의 거리사진도 일 년에 몇 번씩 나서곤 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변하는 풍경들을 보며 아쉬움도 느끼고 때론 남아 있는 것들을 보며 친근감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것들에게 사진기를 들고 다가서며 느끼는 새로움이 참 좋아서 그리 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Piache Mory]
칠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노란 벽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이리저리 수리했음에도 보이는 세월의 흔적이 안타까웠을까요?
주인이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혀 놓은 것 같아요^^;
나도 밝은 옷으로 기분전환 해야 할까 봐요 ㅋㅋ
늘 좋은 사진, 글에 감명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