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시간 (The time of sunset)
[Quimantu] Kyrie
해가 지는 시간 (The time of sunset) * 해가 지는 시간 하루의 해가 지는 이 시간이 오면, 빛은 공기 속을 부유하며 마치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온다. 이 시간에 이르러서야, 세상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볼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얻을 뿐이다. - - -* The time of sunset At this sunset time of the day, lights float in the air and become closer to reality. Only at this time do I get a small opportunity to see things in the world as they really are.-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No. A2 No. B1 * No. B2 * No. B3 No. C1 No. C2 No. C3 No. C4 No. C5 No. D1 No. D2 No. D3 No. D4 No. D5눈을 통해 입력받은 화상은 망막의 시신경에서 전기적 신호로 바뀌어 외측슬상핵이라는 필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만을 증폭하게 된다. 처리된 정보는 시각피질에 도달하여 실제 사물을 관념적 사물로 대치한다. 해가 지는 이 시간이 오면 홍채는 어두워진 공간에 적응하기 위해 열리고 심도가 얕아지며 조리개 개방에 따른 화질 저하가 생긴다. 망막에 있는 시신경은 감도를 높이게 되고 이에 따라 노이즈량이 증가한다. 화상의 인식율이 낮아짐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게 되고 시각은 좀 더 넓은 화각의 광각으로 변한다. 화상의 인식율이 낮아지는 이 시간에는 기본적인 화상 처리에 두뇌의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관념적 사물로 교체하는 고급적인 처리 속도는 저하되게 마련이다. 풍경에 다가서기, 118p - 강영조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1.10 대구 화원 명곡, 남평문씨 세거지, 마비정 Contax NX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0mm f/3.5-5.6, Vario-Sonnar 70-200mm f/3.5-4.5 Fuji Reala 100 Fuji SP-2000, Frontier-350 Digital lab[Quimantu] Kyrie (Pilgrimage To The Andes / 안데스 산맥의 순례자) [끼만투] Kyrie (광부의 기도 / A People's Prayer / Miner's Mass) https://youtu.be/BFVtD_hPw2c https://youtube.com/channel/UCOMV4SIyIc2UXE5d8R9tvkw/[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마비정] 해가 지는 시간 (The time of sunset) 마음 3 그 해의 가을 (The autumn of that year) 1 삶의 기쁨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SkyMoon.info* Kyrie / A People's Prayer / Miner's Mass * 광부의 기도 [- Piedad por los mineros, te pido señor. Piedad por sus sudores, su esfuerzo y dolor. Piedad para sus hijos, su harina y su pan. Piedad por sus anhelos, de justicia y paz. Cristo trabajador, escucha mis ruegos. Alumbra con tu luz, la mina y mi pueblo. Haz que estalle tu amor y tu compasión por nuestros muertos. -] Ten piedad señor te ruego. Ten piedad por los mineros. Ten piedad señor te ruego, ten piedad. [- -] ten, ten piedad --- [- Pity for the miners, I ask you sir. Pity for their sweat, their effort and pain. Pity for his children, his flour and his bread. Pity for your desires, for justice and peace. Christ worker, listen to my prayers. Shine your light on the mine and my people. Let your love and compassion explode for our dead. -] Have mercy sir I beg you. Have mercy on the miners. Have mercy, Lord, I beg you, have mercy. [- -] Have, have mercy --- [- 주여, 여기 광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들의 땀과 노력과 고통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들의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 밀가루와 빵을 베푸소서. 정의와 평화를 향한 그들의 소망을 불쌍히 여기소서. 일꾼이신 그리스도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의 마을과 광산에 빛을 비추소서. 우리 죽은 자들에게 당신의 사랑과 연민을 축복하여 주소서. -]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광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 -]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 작사 : Mauricio Venegas-Astorga - 번역 : 하늘 (SkyMoon)끼만투 2집 : 안데스 산맥의 순례자 (Pilgrimage To The Andes) (칠레) 식민지 시절 안데스 산맥의 광산에 끌려갔던 노동자들과 인디오들을 추모하기 위해 미사곡 형태로 만들어진 안데스 음악의 걸작이다. 남미 토착민들의 혹독했던 식민지 시대의 생활상 중 한 예를 들자면 세로리코의 광산 노예들의 경우 채굴을 위해 땅속에 들어가면 일주일 내내 한 번도 올라오지 못하고 그 속에서만 계속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일주일의 단 하루 주말 예배를 위해 땅 위로 올라올 수 있었지만 결국 그날은 침략자의 신에게 구원을 빌기 위한 날일 뿐이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인간 두더지라 불렀다.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그들의 고난에 깊은 연민을 느낀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빛을 그들은 일주일에 단 하루 땅 위로 올라와서 잠시 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들은 그 빛 속에서 무엇이 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