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시간 (Essay) - old

하늘 No.49 [연작] 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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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진 시간 "세월은 흘러간다고 한다. 하지만 때론 흐르지 않는 세월도 있다." 어디선가 읽은 싯구절 중 하나인지 아니면 상념 속에 떠오른 것일지도 불분명한 이 말이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을 하는 내내 마음 속에 있었다. 이미 주인을 잃은 시골의 폐가에서는 세월은 더 이상 흐르지 않고 하류의 모래둔처럼 쌓여만 간다. 먼지처럼 쌓여만 가는 세월에 과거의 누군가의 흔적은 그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같은 공간속에 있는 그와 난 서로 다른 시간에 있더라도 대화를 한다. 그 세월을 사이에 둔 이 만남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No. 2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No. 3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No. 4 *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No. 5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No. 6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No. 7 *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10.05 대구 화원 마비정 Olympus E-100RS Olympus 7-70mm f/2.8-3.5 (38-380 mm) [Special Thanks] 야이야, 모노 SkyMoon.info 멈춰진 시간 (Essay)-old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hotoEssay/49  

가을이 와서 열매를 맺을 때가 되면 봄날의 꽃이 얼마나 예뻤는지 얼마나 오래 피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단다. 꽃은 그저 벌과 나비를 불러 들이기 위해 피었을 뿐이었지 [하늘-봄날의 꽃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