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Time and tide)

하늘 No.802 [연작] 1 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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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ko Lee] Don't Break My Heart  


세월 (Time and 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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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

세월은 지나간다.

하지만 어느 곳에는 지나지 않는 세월이 있다.
그것은 하류의 모래 둔처럼 쌓여만 간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그것은 빠르거나 느리게 때로는 앞이나 거꾸로 흘렀을 것이다.
아마도 아래로 떨어졌거나 어느 곳에서는 고여 있던 적도 있었으리라.

- - -
* Time and tide Time passes by. But in some places, time does not pass by. It only piles up like sand dunes downstream. Time flows like a river. It may have flowed quickly or slowly, sometimes forwards or backwards. It may have fallen off or pooled in some place.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A2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A3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A4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1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2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3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4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5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6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7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8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No. B9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10.05 / 2024.03.25 대구 화원 마비정 Olympus E-100RS Olympus 7-70mm f/2.8-3.5 (38-380 mm) SkyMoon.info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Keiko Lee] Don't Break My Heart (If It's Love-1998) 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https://youtu.be/N1yPX5ogdFU https://youtu.be/JNcYdGwfhow
Don't Break My Heart 내 마음을 아프게하지 말아요. [- Would you break twinkling stars one by one? Take the gold from the light of the sun? 반짝이는 별을 하나씩 꺼트릴래요? 햇살 속에서 황금을 가져갈래요? -] Don't break my heart. Don't take your love away from me. Don't say good bye and walk away. Not tonight.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요. 그대의 사랑을 내게서 거두지 말아요. 작별 인사도 떠나지도 말아요. 오늘 밤은 안 돼요. [= After all we've been through, How could I begin to start over, discover someone new? 우리들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고, 어떻게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새로운 누군가를 찾을 수 있을까요? =] [- -] Don't break my heart. Just fake one last sweet night of love. Don't make me face the stars above all alone.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요. 달콤했던 사랑의 지난 밤을 그저 없던 일로 해 줘요. 나 혼자 쓸쓸히 그 별들을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 =] [= =] [= =] - 번역 : 하늘 (SkyMoon)

https://skymoon.info/a/PhotoEssay/802  

때로는 이름도 없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느낄 사이도 없이 곁을 지나치는 작은 바람 한 줌과도 이야기를 한다 [하늘-체스키크룸로프의 작은 골목에서]
  1 Comments
하늘 04.20 21:25  
Giampiero Portone
Stupende
굉장히 멋져요.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Chie Kawasaki
I was a bit surprised to see your images.....recently also I took similar ones to yours. Love your images and poem.

Sky Moon - Chie Kawasaki /
わあ、素敵な写真です。
私は薪を見ると、なんだか歳月の跡が感じられる気がします。
いつものように温かい視線が感じられる千枝先生の写真を楽しく鑑賞しました。
春が日々暖かくなっています。 楽しい週末をお過ごしください。
- - -
Wow, that's a really cool photography.
When I look at firewood, I can feel the traces of time.
As always, I enjoyed the Chie sensei's photography that has warm eyes.
Spring is getting warmer every day, Happy weeken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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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멋진 사진입니다.
저는 장작을 보면 왠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치에선생님의 사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Sky Moon - Chie Kawasaki /
どっしりとした木材の質感と画面配置がとても良いです。
遠くに見える枯れた木の枝もよく似合います。
共有して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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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ally like the heavy wood texture and image layout.
The bare tree branches seen in the distance also look good.
Thank you very much fo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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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목재의 질감과 화면 배치가 참 좋아요.
멀리 보이는 앙상한 나뭇가지도 잘 어울립니다.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Chie Kawasaki
Thanks for your warm&kind comnent, these images were taken with “Old lens” Carl Zeiss 50mm f1.7.

Sky Moon - Chie Kawasaki /
温かい色味と、すっきりとした雰囲気が伝わる素敵なレンズだと思います。
ご案内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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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it is a wonderful lens that conveys warm color tones (yellow, red) and a clean atmosphere.
Thank you for your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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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색감과 깨끗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멋진 렌즈라 생각합니다.
안내 말씀 감사합니다.

Chie Kawasaki
Actually, I just bought that lens because of following my new FB freind's advice. I wish I could buy Zeiss f1.4, but it's too much expensive....

Sky Moon - Chie Kawasaki /
I understand.
However, I think that the f/1.7 lens is good enough as well.
In my personal opinion, Carl Zeiss Planar 50mm lenses tend to reproduce vivid red (+yellow) colors.

Mini Cellist
제가 살아온 모습 같네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연륜...

Sky Moon - Mini Cellist /
언제나 깊은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오래된 집을 촬영 가는데 그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흔적을 보며 그분들의 삶을 조심스레 짐작해 보곤 합니다.

Mario Falcetti
Nice photos

Ana Neves
Love it !!

Endla Holm
Wonderful post

Chupi Ch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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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Hautzinger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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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그 세월은 우리네 마음속에 깊이 간직되어가고 있을 겁니다.

Sky Moon - 윤슬 /
백 번 맞는 말씀이십니다.
마음에 남는 것이 가장 오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슬님 글을 읽다가 제가 예전에 봤던 영화의 대사가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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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예술 작품도 아니고 삶의 순간은 예술 작품처럼 영원할 수 없다.
That life is not a work of art and that the moment could not last.
우리의 기억 외에 영원한 것은 없다.
[영화 소개]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1992
- https://SkyMoon.info/a/HeismeNote/83

Mini Cellist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저도 그렇게 보이겠죠?^^

Sky Moon - Mini Cellist /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이는 한 달 지난 흔적이 보일 거예요.
살아 있는 것이 소중하면 삶의 흔적도 소중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내 삶의 흔적은 내 몸에도, 주변에도 많이 남게 될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모든 흔적들이 참 보기 좋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Mini Cellist
Sky Moon 백퍼 공감 가는 글...
덕분에 따스한 밤 보낼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Chie Kawasaki
사물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촬영하는 것은 매우 섬세한 감성과 감각, 그리고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당신처럼... 'River runs through it'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이고, 당신도 좋아해 줘서 기쁩니다. 남편과 남편의 오빠의 관계가 생각나네요. 그들도 어렸을 때 함께 강에서 낚시를 했어요. (그런 거물급은 아니지만요!)

Sky Moon - Chie Kawasaki /
写真的には全体的に暗く撮影されましたが、暗い部分が見えるべきだと思いました。
- 特別な事件がない日常の時間のように
歳月を経て痕跡を残す事件のように、一部分だけ色-分離をしておきました。
- 白黒作業の時、このように分離された色だけ明るく作りました。
あの映画のせいではありませんが、かつてフライ釣りをしたことがありました。
私がした趣味の中で最も難しいものの一つだったと覚えています。
フライ釣りのキャスティングも学びづらかったし、フック(ルアー)作りも簡単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私が作ったフック(ルアー)がおかしくて私の友達が火星に住む虫だとからかった記憶が···
温かい関心に感謝します。 楽しい春の日をお過ごし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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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ically, those ware taken dark overall, but I thought dark areas should be visible.
- Like everyday life without any special events.
Just like events that leave traces over time, only some parts have been color-separated.
- When working in black and white, only the separated colors were made brighter.
Not because of that movie, but I once did fly fishing.
I remember it being one of the most difficult hobbies I've ever had.
Fly fishing casting was difficult to learn and making a hook (lure) was not easy.
I remember the hook (lure) I made was strange and my friends made fun of it, saying it was a bug that lives on Mars.
Thank you for your warm interest. Have a nice spr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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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적으로 전체적으로 어둡게 촬영되었지만 어두운 부분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특별한 사건이 없는 일상의 시간처럼
세월을 지나며 흔적을 남기는 사건들처럼 일부분만 색-분리를 해 두었습니다.
- 흑백 작업 때 이렇게 분리된 색만 밝게 만들었습니다.
저 영화 때문은 아니지만, 한 때 플라이 낚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했던 취미 중에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였다고 기억합니다.
플라이 낚시 캐스팅도 배우기 힘들었고 훅(루어) 만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든 훅(루어)이 이상해서 제 친구들이 화성에 사는 벌레라고 놀렸던 기억이...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봄 날 되세요.

Endla Holm
Happy days my friend great B@W️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Donna St Pierre
Great moody thought-provoking b&w images and wonderful poem accompanying them Sky  Beautiful work my dear friend ????

Mario Falcetti
Nice bw

Giampiero Portone
Stupende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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Елена Быкова
Прекрасные фото, дорогой друг!
멋진 사진이군요, 친애하는 친구!

Mini Cellist
늘 기억의 한편을 더듬게 해 주시는..^^

Sky Moon - Mini Cellist /
촬영은 오래전이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편집한 사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재편집하면서 오래전 기억을 되짚어 봤습니다.

Domenico Mazzaglia
Bellissime
아름다워요

Giampiero Portone
Bellissime woww
아름다워요, 와우

Chie Kawasaki
이 흑백의 어두운 부분의 계조...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시가 곁들여지면 이미지에 깊이가 더해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Sky Moon - Chie Kawasaki /
せっかく週末旅行に行ってきたので、先ほどコメントを確認しました。
ただ日記のように書く文と写真なのに寛大な視線で見てくださっていつ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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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cently went on a weekend trip and just checked the comments.
I am always grateful that you look at me with such generous eyes, even though it is just a diary-like writing and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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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주말여행을 다녀와서 이제 댓글 확인했습니다.
그저 일기처럼 쓰는 글과 사진인데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Gicardo Donato Scognamiglio
thank you for your kind attention, have a good evening

Pedro Bernal

Gustavo Burgos
Apología al tiempo.bellas fotos.bello texto.
시간이 지나서 봤네요. 미안해요. 아름다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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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ardo Donato Scognamiglio
Meravigliosa
놀라워요

Giampiero Portone
Stupende belline woww
정말 아름다워요. 와우

여행 (로만틱가도)

4,511  126 
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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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숲속에 들어서다

1  9,119  110 
1. 숲속에 들어서다.. 1. Wandering about in the woods 낯선 길은 항상 두려움이다. 하물며 인적이 없는 숲은 두려움과 동시에 외로움이다. 낮은 억새의 바람소리도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리처럼 들린다. 강한 햇살도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거리는 바람과 그림자때문에 더더욱 혼란 스럽기만 하다. 2. 숲속의 두려움 2. Fear of wood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것 같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아무도 없고... 다시 앞을 보면 옆에서 뭔가가 휙 지나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3. 숲속의 두려움을 지나서 3. Over the fear of wood 한참을 그렇게 걷다보니 내가 무엇을 두려워 했는지조차 아득하다. 그저 낯선 느낌때문이었을까? 그저 오래간 만에 왔기 때문일까? 햇살은 다시금 따스하게 보이고 정상 부근의 나즈막한 언덕은 이제서야 정상으로 돌아온 나의 느낌을 일깨워 준다. 지나온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난 지금 희망을 느낀다... 4. 그제서야 땅을 보다. 4. Look at the ground 두려움으로 두리번 거렸던 눈동자는 어느덧 안심된 마음으로 더 이상 무언가를 찾지 않는다. 얼마나 우스운가? 두렵다는 이유로 두려운 것을 찾으려 이리 저리 눈알을 굴려 댔으니.. 왜 나는 눈을 감지 못하였을까? 푸근한 숲에 젖어들면 그제서야 고개를 숙여 땅을 보며 묵묵히 생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캄보디아)

4,870  104 
제가 그동안 캄보디아 출사여행을 다니며 느낀 생각이지만 연작에 포함될 내용은 아니어서 캄보디아 연작의 끝으로 붙여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 치켜드는 것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기를 "1달러만 주세요" 라는 뜻이라 한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해서 1달러만 주세요 라는 것을 우리나라 말과 시세로 환산하여 번역하면 "3만원만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 이 나라에서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큰 돈이 생길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관광객이라도 워낙 많은 구걸자를 만나기 때문에 처음 한두번 말고는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관광객 입장에서 구걸이 아니라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도 살만한 것도 없다. 관광객이 많아서 외화가 유입되는 씨엠립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하루가 아닌 한달의 수입이 1달러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다. 가난하다 말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돈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물물교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을 '원달러피플' 이라고 부른다. 이런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가난하고 괴로울 것이라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다. --- 이들은 80년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