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 (Route of life)

하늘 No.525 [연작] 1 3714
삶의 길 (Route of life) Photo-Image


[Ola Gjeilo] Stone Rose  


삶의 길 (Rout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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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길

도착과 떠남이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아님을
알게 될 어느 날

내 다시 이곳에
바람을 타고
찾아오리다.

수만리 삶의 길 위에 있으니
배웅도 맞이도
필요치 않다오.

- - -
* Route of life

One day, when I realize that arrival and departure do not mean meeting and parting;
I will return here riding on the wind.

I am on the route of life of thousands of miles,
So there is no need for seeing off or welcoming.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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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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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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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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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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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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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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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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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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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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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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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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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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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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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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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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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1.29 충남 부여 궁남지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 시대의 별궁 연못이었으며 현재는 연꽃(Lotus) 공원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며, 삼국사기의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Sony A7II Canon EF 16-35mm f/2.8L, EF 50mm f/1.8, EF 135mm f/2L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삶의 길 (Route of life) Photo-Image
[Ola Gjeilo] Stone Rose (Stone Rose) 삶의 길 (Route of life) Photo-Image https://youtu.be/y7IYZ4XwZGw

https://skymoon.info/a/PhotoEssay/525  

그는 바람이 불면 바람결에 파도를 맡긴다. 그리고 바람 없이 움직이는 너울을 안고 있었다. 그는 색을 가지지 않지만 깊은 푸른 색으로 비친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 모든 빛을 담고 있었다 [하늘-바다, 곁을 걷다]
  1 Comments
하늘 01.11 07:12  
Mary Barber Tooke
Great pictures ️

Michael Weck
very nice images

Mini Cellist
겨울이 가는 ~~
청량함이 느껴져요

======
Luis Armando Oyarzun
So wonderful photographs

======
문은경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Sky Moon
문은경: 그러게요. 가장 큰 사진이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시간의 기록...
따스하고 화창한 햇살과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들, 그리고 그 기억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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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