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4
[최백호] 바다 끝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4 * 길의 끝에서 4 길의 끝에서 바다를 만납니다. 먼 길을 지나온 파도가 이곳에 닿고 있습니다. 바다 끝에서 온 파도에게 물어봅니다. '그대의 시작은 어디인가요 ?' 그는 대답합니다. '바다의 시작' - - -* At the end of the road 4 At the end of the road, I meet the sea. The waves that have passed a long way are reaching here. I ask the waves from the end of the sea. 'Where is your beginning ?' He answers. 'The beginning of the sea'-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No. A2 No. A3 No. A4 No. B1 * No. B2 * No. B3 No. C1 No. C2 No. C3 No. C4 No. Z1 * No. Z2 No. Z3 * No. Z4 *어느 날 바다에 갔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던 해변에서 내게로 다가오는 파도를 만났습니다. 길의 시작에서 온 나는 이곳이 길의 끝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바다의 시작이라 여겼습니다. 나는 바다의 끝에서 온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대의 시작은 어디인가요 ?' 그는 대답했습니다. '바다의 시작 !' 그 자리에 한참을 굳어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온 파도와 이야기하는데 육지 동물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스스로의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 나를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세상을 보고 싶어 그리하려 했습니다. 세상 앞에 서면 많은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질문을 잘 다듬다 보니 그 질문 속에서 이미 대답을 만난 적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꿈결처럼 지나갔습니다. 세상을 보는 것이 좋아서 내 마음에 담고 그것을 아름답게 남기면서 더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처음 사진기를 들었을 때 바람이 아니었을까?'라고 짐작해 봅니다.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7.23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Sony A7II Canon FD 85mm f/1.2 L[최백호] 바다 끝 https://youtu.be/GhjtRvanFas[길의 끝에서] 길의 끝에서 1 길의 끝에서 2 길의 끝에서 3 길의 끝에서 4SkyMoon.info바다 끝 (End of the Sea) 먼 아주 멀리 있는 저 바다 끝보다 까마득한 그곳에 태양처럼 뜨겁던 내 사랑을 두고 오자. Far, far away further than that end of the sea, There, I shall leave behind my love once hot like the sun. 푸른 바람만 부는 만남도 이별도 의미 없는 그곳에 구름처럼 무심한 네 마음을 놓아주자. The place where only blue winds blow, where unions and farewells are meaningless, there, let's let go of your mind as indifferent as a cloud. [-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When my once beautiful sunset-colored memories all sink to the ocean depth and to the dark I do not know us. -] 짙은 어둠만 남은 시작도 그 끝도 알 수 없는 그곳에 물결처럼 춤추던 너와 나를 놓아주자. The place where only thick darkness remains, where you cannot tell the start nor the end, there, let's let go of us who once danced like the waves.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람에 날려 흐트러지면 난 우리를 오~ When my once beautiful sunset-colored memories all scatter away from that wind I, us - oh~ [- -] - 번역 : Emma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