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하늘 No.59 [연작] 5513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윤종신] 배웅 (사색동화)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자신만의 주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

이곳의 주소는 일주일 전 괜한 그리움을 느꼈던 자리
한 달 전 설레임으로 지났던 거리
언젠가 상상 했던 꿈결 같은 정원
고민이 있을 때면 언제나 지나치게 되는 골목길
왠지 편안한 느낌을 주는 프레임
이 근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순한 지붕과 벽
저 너머에 달이 뜨면 좋겠다고 혼자 웃기도 하고 ...

세상의 모든 곳은
자신만의 주소를 만들어
마음을 부칠 수 있다.

편지를 보낼 수 없는
저마다 다른 주소들 ...
같은 곳에 도착한 다른 마음들 ...

내가 오늘 찾고 있는 주소는
아무의 배웅도 없이 떠났던 ...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1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2 이곳의 주소는 일주일 전 괜한 그리움을 느꼈던 자리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3 한 달 전 설레임으로 지났던 거리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4 언젠가 상상 했던 꿈결 같은 정원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5 고민이 있을 때면 언제나 지나치게 되는 골목길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6 왠지 편안한 느낌을 주는 프레임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7 이 근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순한 지붕과 벽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8 저 너머에 달이 뜨면 좋겠다고 혼자 웃기도 하고 ...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12 세상의 모든 곳은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13 자신만의 주소를 만들어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14 마음을 부칠 수 있다.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15 편지를 보낼 수 없는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16 저마다 다른 주소들 ...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17 같은 곳에 도착한 다른 마음들 ...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20 내가 오늘 찾고 있는 주소는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No.21 아무의 배웅도 없이 떠났던...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12.15 화원 명곡 2002.12.17 현풍 2002.12.17 대구시내에서 2002.12.29 고령 2002.12.30 화원 2003.01.04 군위돌담마을 Leica M6, M-Summilux 35mm f/1.4, M-Summicron 35mm f/2 (6/8), M-Hektor 135mm f/4.5 Rollei 6008 Integral, HFT Distagon 50mm f/4, Planar 80mm f/2.8, Sonnar 150mm f/4 Kodak MAX 400, Fuji Reala 100, Superia 100 SkyMoon.info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윤종신] 배웅 (사색동화)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Photo-Image https://youtu.be/O9uo5q8Y0pE https://youtu.be/HR_NEwTxxQ8
머나먼 길 떠나는 사람처럼 마치 배웅 나온 것처럼 다시 돌아 올 것 같은 그대 사라질 때까지 보네 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었지 내 가슴이 익숙한 그대 안녕이라 하지 않은 이유 그댄 알고 있나요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갑자기 그대 돌아온 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 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 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 이렇게 해야 견딜 수 있을거야 영 떠나갔다 믿으면 내가 포기해야 하는 남은 날들이 너무 막막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갑자기 그대 돌아온 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 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 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 아무도 날 말리지 않을 거예요 잊지 못할걸 알기에 그냥 기다리며 살아가도록 내내 꿈꾸듯 살도록 그대 혹시 다른 사람 만나면 내가 알 수 없게 해주길 그대 행복 빌어주는 나의 처량한 모습 두려워
, ,

https://skymoon.info/a/PhotoEssay/59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김남조-너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