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便紙)

하늘 No.110 [연작] 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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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락] 봄날은 간다  


편지 (便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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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便紙)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나는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正直)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에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玲瓏)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始作)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便紙)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편지 (便紙) Photo-Image No. 2 편지 (便紙) Photo-Image No. 3 편지 (便紙) Photo-Image No. 4 편지 (便紙) Photo-Image No. 5 편지 (便紙) Photo-Image No. 6 편지 (便紙) Photo-Image No. 7 편지 (便紙) Photo-Image No. 8 편지 (便紙) Photo-Image No. 9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편지 (便紙)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4.05 대구, 동촌 유원지 (맑음) Canon New-F1 Canon FD 85/1.2 Contax T3 Fuji Reala 100, Superia 100, AutoAuto 200 SkyMoon.info 편지 (便紙) Photo-Image [심성락]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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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