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便紙)
[심성락] 봄날은 간다
편지 (便紙)편지 (便紙)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나는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正直)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에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玲瓏)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始作)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便紙)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No. 2 No. 3 No. 4 No. 5 No. 6 No. 7 No. 8 No. 9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4.05 대구, 동촌 유원지 (맑음) Canon New-F1 Canon FD 85/1.2 Contax T3 Fuji Reala 100, Superia 100, AutoAuto 200https://youtu.be/jOokSgc8e78[관련 연작] 봄이 오면 인연의 무게 상춘 서한 (賞春 書翰) 4월의 나른한 햇살 아래서 편지 (便紙) 어느 화창한 봄날 눈이 된 꽃잎을 위해 II 눈이 된 꽃잎을 위해 ISkyMoon.info [심성락]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