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산책 (우포)

하늘 No.190 [초기] 4411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Shearwater] St. Mary's Walk  


새벽의 산책 (우포)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사진을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분야를 공부하던 중
그런 지식들 보다 더 중요하고
잃지 말아야 할 마음 가짐을 되새겨 보았다.
...

사진 찍을 것이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내가 그것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 하는 법

훌륭한 사진, 기술과 의도, 주장, 목표
이런 욕심들보다
존재 그 자체의 소중함이 먼저 라는 것

사진에 어울리지 않은 풍경이나 사물이라 해서
그것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

설령 만족한 사진을 얻었더래도
내가 한 것은 그저 셔터만 눌렀을 뿐
그 풍경은 만든 것은 내가 아니라 이 세상이라는 것.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내가 그 세상과 함께 존재 하는 것.

그 곳에 내가 있고
내가 그것을 바라볼 수 있기에
사진의 가능성이 겨우 생긴다는 것.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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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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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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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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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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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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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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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4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5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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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7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9.05 경남 창녕 우포늪 Voigtlander Bessa R2 Voigtlander Ultra Wide 12/5.6, Nokton 35/1.2 Canon Ixus-i Fuji Superia 100 Kodak T400CN SkyMoon.info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Shearwater] St. Mary's Walk (Winged Life)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https://youtu.be/-RyS2SBxYWo
Claire lives up on Saint Mary's walk with her mother I live down on Philomel by the harbor And I hate the ocean And I hate the ocean And I hate the ocean, oh well Claire says she'd throw me overboard then that she loves me And then she kisses me on mouth and says I'm ugly And I hear the ocean And I hear the ocean And I hear the ocean roar The water pulls around the pier, dark and rusted And I know the kindest face with a sailor's eyes still can't be trusted But I feel the ocean And I feel the ocean And I feel the ocean swell

https://skymoon.info/a/PhotoEssay/190  

무지할수록 독단적이다 [윌리엄 오슬러]

4,719  158 

여행 (로만틱가도)

4,504  126 
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