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 (Route of life)

하늘 No.525 [연작] 1 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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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 Gjeilo] Stone Rose  


삶의 길 (Rout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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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길

도착과 떠남이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아님을
알게 될 어느 날

내 다시 이곳에
바람을 타고
찾아오리다.

수만리 삶의 길 위에 있으니
배웅도 맞이도
필요치 않다오.

- - -
* Route of life

One day, when I realize that arrival and departure do not mean meeting and parting;
I will return here riding on the wind.

I am on the route of life of thousands of miles,
So there is no need for seeing off or welcoming.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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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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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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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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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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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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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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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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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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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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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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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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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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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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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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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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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1.29 충남 부여 궁남지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 시대의 별궁 연못이었으며 현재는 연꽃(Lotus) 공원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며, 삼국사기의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Sony A7II Canon EF 16-35mm f/2.8L, EF 50mm f/1.8, EF 135mm f/2L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삶의 길 (Route of life) Photo-Image
[Ola Gjeilo] Stone Rose (Stone Rose) 삶의 길 (Route of life) Photo-Image https://youtu.be/y7IYZ4XwZGw

https://skymoon.info/a/PhotoEssay/525  

욕심이 많을 수록 더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고 바램이 많을 수록 더 헌신적으로 보인다 [하늘-다른 모습]
  1 Comments
하늘 01.11 07:12  
Mary Barber Tooke
Great pictures ️

Michael Weck
very nice images

Mini Cellist
겨울이 가는 ~~
청량함이 느껴져요

======
Luis Armando Oyarzun
So wonderful photographs

======
문은경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Sky Moon
문은경: 그러게요. 가장 큰 사진이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시간의 기록...
따스하고 화창한 햇살과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들, 그리고 그 기억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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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

그대가 사랑에 대해 물었었지요...III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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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마치 그릇과 같습니다. 많은 것이 담기고 때론 비울 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기는 감정들은 바깥에서 들어오기도 하고 이미 그릇에 담겨 있던 많은 것들이 서로 섞여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마음이란 그릇속에서는 언제나 많은 것들이 섞여 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타인이 그대에게 "좋아 한다" 라는 감정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그것을 그대의 마음에 담을 수도 있고 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담았다가도 다시 비워낼 수도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단지 마음속에 담는 내용물일 뿐입니다. 비밀 하나 이야기 해 드릴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실은 없는 겁니다. 사랑은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감정들 중 하나가 아니라 그 마음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사랑을 나눈다' 라는 것은 마음 일부를 나누어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이 아니라 그 그릇 일부를 떼어 주는 것입니다. 무엇이 다르냐고요? 마음을 서로 나누면 감정이라는 것과는 달리 같은 재질이기에 그릇이었던 자신의 마음이 받은 마음과 섞이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파란색 물과 빨간색 물이 섞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색은 다르지만 서로 같은 물이니까요. 그리고는 다른 색의 물이 되어갑니다. 자신의 마음 자체가 바뀌어 집니다. 내용물이 아니라 그릇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것은 비워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

그대가 사랑에 대해 물었었지요...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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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사랑이 아닌 것들... 그대가 제게 물었었지요. 무엇이 사랑이냐고? 위안, 위로, 동질감, 외로움, 쓸쓸함, 그리움, 쾌락, 욕구, 종족보존욕, 소유욕, 독점욕, 정복욕, 이기심, 약오름, 허영심, 대리만족, 자기만족, 증명, 확인, 감정이입, 동화, 자기애, 자기연민 학대, 최면, 두려움, 부채감, 혐오감, 질투, 시기, 불안, 체념, 나태함, 귀찮음, 습관, 관성, 도피, 복종, 비밀, 은밀함, 거울 새로움, 신선함, 설레임, 기대감, 긴장감, 궁금증, 소일거리, 도움, 구함, 존경, 경외, 호감, 보답, 공유, 전달, 책임감, 가르침, 의무감, 투자, 거래, 절약, 변화 친근함, 친숙함, 익숙함, 휴식, 기대임, 의지함, 안락함, 편안함, 교감, 나눔, 신뢰, 믿음, 뿌듯함, 황홀감, 행복감, 일체감, 애틋함, 동정심, 연민, 보살핌, 희생, 헌신 저 위에 적혀 있는 단어들을 덜어 내고 남은 것이 비로소 사랑입니다.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주 간단한 규칙입니다.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단어로 표현 되는 것이 아닐까요? 덜어 내야 할 단어들은 마음이라는 그릇에 함께 담겨 있지만 사랑과 쉽게 헷갈리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서로 서로 혹은 사랑과도 함께 연결되어 있어 마치 엉킨 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중 어느것이라도 당기다 보면 사랑이란 것도 따라 올 때가 있을겁니다. 그래서 이 모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