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보다 2 - 선(禪) 2 (Just seeing 2 - Zen 2)

하늘 No.355 [연작] 2 3974
그저 바라보다 2-선(禪) 2 (Just seeing 2-Zen 2) Photo-Image


[Judy Collins] Send In The Clowns  


그저 바라보다 2 - 선(禪) 2 (Just seeing 2 - Ze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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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바라보다 2 - 선(禪) 2

미래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잊어버린 기억을 간직한다.

오지 않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회상한다.

만남도 없었던 알지 못할 인연이
왜 그리도 아쉬운 것인지...

- - -
* Just seeing 2 - Zen 2

I long for future reminiscences, keep forgotten memories.
I pass by time that never came, reminisce about things that never happened.
Why do I feel so sorrow for an unknown relationship that I never met before?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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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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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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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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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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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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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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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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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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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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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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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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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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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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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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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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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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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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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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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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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Z1 : 만남도 없었던 알지 못할 인연이 왜 그리도 그리운지요?
Why do I feel so much longing for an unknown relationship that I never met before?
그저 바라보다 2-선(禪) 2 (Just seeing 2-Zen 2) Photo-Image

Photography, Calli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대구 달성 공원 35°52'26.7"N 128°34'41.3"E https://naver.me/FRDcPFI3 https://goo.gl/maps/Ji75DFajAvNt3vEb8 그저 바라보다 2-선(禪) 2 (Just seeing 2-Zen 2) Photo-Image 2022.01.31 Sony A7II Leica Summicron 35mm f/2 (6/8) 2005.03.11 Minolta TC-1 Minolta G-Rokkor 35mm f/3.5 Fuji Reala 100 SkyMoon.info 그저 바라보다 2-선(禪) 2 (Just seeing 2-Zen 2) Photo-Image
[Judy Collins] Send In The Clowns (Amazing Grace-1985) 그저 바라보다 2-선(禪) 2 (Just seeing 2-Zen 2) Photo-Image 그저 바라보다 2-선(禪) 2 (Just seeing 2-Zen 2) Photo-Image https://youtu.be/iNR5HIJhIjI https://youtu.be/8L6KGuTr9TI
Send In The Clowns (광대를 들여줘요) Isn't it rich? Are we a pair? Me here at last on the ground, You in mid-air, Where are the clowns? 참 이상하지 않나요? 우린 짝이었는데 나는 여기 땅 위에, 당신은 허공에 있어요. 광대는 어디 있나요? Isn't it bliss? Don't you approve? One who keeps tearing around, One who can't move. Where are the clowns? There ought to be clowns. 지금이 축복인 것인가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누구는 허둥대며 뛰어다니고, 누구는 꼼짝도 못하고 있어요. 광대는 어디 있나요? 광대가 있어야 하는데... Just when I'd stopped opening doors, Finally knowing the one that I wanted was yours Making my entrance again with my usual flair Sure of my lines, No one is there. 문을 열다 멈추었던 그 때, 마침내 내가 원하는 것이 당신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평상시처럼 다시 등장했는데, 내 대사도 확실히 있었는데 아무도 그곳에 없었어요. Don't you love farce? My fault, I fear. I thought that you'd want what I want. Sorry, my dear! But where are the clowns? Send in the clowns. - Don't bother, they're here. 당신은 공연을 좋아하지 않았나요? 나의 잘못이었어요. 당신도 나처럼 바라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미안해요. 내 사랑! 그런데 광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광대를 들여줘요. - 걱정말아요. 그들이 여기 있어요. Isn't it rich? Isn't it queer? Losing my timing this late in my career. But where are the clowns? There ought to be clowns. - Well, maybe next year... 우습지 않나요? 이상하지 않아요? 내가 이렇게 시간을 못 맞춰 무대를 망치다니 그런데 광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광대가 여기 있어야 하는데... - 글쎄요, 아마도 다음해에... - 번역 : 하늘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 (1973, 스테판 존트하임) 에서 발표된 곡이다. 극중 여주인공인 데지레는 말콤백작이라는 유부남과 사랑을 나누는 사이인데 옛 애인인 프레드릭을 만나게 되었다. 프레드릭은 그녀와 헤어진 후 다른 여자와 결혼한 상태이다. 그녀는 생각했다. 다시 이어질 수 없는 옛 애인과 만났다.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싫지 않다. 아직 그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숨막히는 서먹함을 없애 줄 무엇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데지레에게 지금 상황은 서커스에서 공중그네쇼를 하다가 하나는 떨어져 버리고 남은 하나는 공중그네에 남은 모습처럼 느껴진다. 그녀의 공연(사랑)은 허망하게 끝나 버렸고 광대라도 나와 막간쇼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355  

세상이란게.. 삶이란게.. 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푸념들은 그러하기에 부질없는 손짓일지도 모른다 [하늘-빈티지(Vintage), 어느 카페에서]
  2 Comments
하늘 2022.02.08 19:58  
쿠키
와~사진 넘 맑고 깨끗하고~넘 멋져요~!!!
사진을 보고있으니 사진 속 느낌이 차가운듯 하면서도 왠지모를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서 차가운 겨울과 봄의 문턱에 서있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멋진 사진들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올려주셔서 감동이 배가 되네요~
이 음악 김연아 선수가 소치올림픽 때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했는데 이 음악만 들으면 연아선수의 아름다운 경기 때 모습이 생각나서 더 감동이 밀려오네요~
감사합니다~^^


할님의 사진 잘 봤습니다

류비아
사진 보면서 역쉬 할님~이란 생각이 절로 드네요.
흑백이 주는 묘한 몽환감에서 헤매다가 파란 하늘이 갑자기 나타나서 확 깨어나는 그런 느낌이에요. 즐감했습니다. ㅎ~
건강 조심하세요~
하늘 01.12 02:20  
전인숙
나목 완연한 겨울이네요 멋집니다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Ljubica Boroša
Beautiful photos my friend

Ana Neves
Magnifique
대단해

Jahangir Mohammed
Wonderful pictures

Sandra Elizabeth Cohn
Beautiful

Pedro Ponce Blanco
Excellent…!!!

Mary Barber Tooke
Love 'em ALL!
Great contrast
모두 사랑해.
대단한 컨트라스트

Endla Holm
Awesome album, superbe photos
놀라운 앨범, 멋진 사진들

Miguel Vazquez Losada
Bellísimas!!
아름다워!!

Chie Kawasaki
Love your all photo-images... those take me away to your own world.
너의 모든 사진을 좋아해... 그것들은 너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는 것 같아.

---
Beata Obrębska
magic...
마법같아...

Ljubica Boroša
Great picture !

Chupi Chupi
J'adore
넘 좋아

Domenico Mazzaglia
Stupenda
멋져

Chupi Chupi
Wow

Miguel Vazquez Losada
Maravillosas!!
멋져!!

Ljubica Boroša
Wonderful!

Елена Быкова
Очень красиво! Замечательно !
정말 아름다워! 멋져 !

======
Ana Neves
Beautiful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Mary Barber Tooke
Great pics, Sky

Donna St Pierre
Delicate and beautiful mood Sky... I just love trees especially in winter when their personality shines.
Love your wonderful words too.
Sky 은은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나는 특히 나무의 개성이 빛나는 겨울 나무를 정말 좋아해.
너의 아름다운 글도 사랑해.

Chie Kawasaki
Exquisite combination of your photo images and poem...
사진과 시의 절묘한 조합...

Mario Falcetti
Beautiful

Ljubica Boroša
Very nice post!

Barbara Irena
Subtle poema an autumns tree... grazie!
가을나무의 섬세한 시... 고마워!

Pedro Ponce Blanco
Beautiful…!!!

---
Endla Holm
Very beautiful old tree and branches
너무 아름다운 오래된 나무와 가지글

======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Chie Kawasaki
알 수 없는 만남에 슬픔을 느끼는... 독특한 느낌의 표현이네요. 사진에 당신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Sky Moon
Chie Kawasaki: I had the following questions.
I'm a human being and he's a tree, can I interact with him if I look at the tree from a human standpoint?
How can I interact with the outside world if I can't have feelings about the unknown?
I didn't get an answer, but I had that question.
이런 궁금증을 가져봤습니다.
나는 인간이고 그는 나무인데 인간의 입장으로 나무를 바라본다면 그와 교감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감정을 가질 수 없다면 나는 외부와 어떻게 감정을 교류할 수 있을까?
답을 얻진 못했지만 그런 질문을 품어 봤습니다.

Ana Neves
Very beautiful

Ljubica Boroša
Beautiful!

Endla Holm
Decorative branches!
아름다운 나뭇가지들!

Mario Falcetti
amazing

정남선
좋은 날 보내세요

Chupi Chupi
Sehr schöne Aufnahmen. mich interessiert sehr deine Kultur.
정말 멋진 사진야. 나는 너의 문화에 관심이 많아.

Mini Cellist
이 나무 몸부림치는거 같아요~

Sky Moon
Mini Cellist: 촬영 마치고 벤취에 앉아 쉬다가 발견한 나무였습니다. 휘어진 것이 예사스럽지 않게 멋있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말씀 듣고 보니 가지들이 이리저리 팔을 휘젖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따뜻한 햇살속에서 여러 모양의 나뭇가지 쳐다 보며 즐거운 시간이었더랬습니다.

---
Beata Obrębska
Amazing

Mary Barber Tooke
Fractals <><>
프랙탈들 <><>

Sky Moon
Mary Barber Tooke: Yes, it's similar to the self-similarity of fractals.
I wanted to capture a small branch looking at the future appearance. ^^;
네, 맞아요. 프랙탈의 자기유사성과 비슷합니다.
저는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는 작은 가지를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

Chupi Chupi
Wow

전인숙
멋집니다

어느 물방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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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방울의 회상 한 방울.. 두 방울... 얼었던 겨울이 느끼기도 어렵게 조금씩 녹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흘러갑니다. 나는 흘러가는 강물 속에서 이름도 갖지 못했던 작은 물방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작은 굽이를 돌고 너른 모래톱을 느긋이 지나고 폭포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너무 넓고 깊어 끝을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이 바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나를 감싸던 날 몸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는 이제 물방울이 아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내 몸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아주 작은 미풍에도 바다보다 더 큰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방울이었을 때와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그때가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높고 넓은 세상이 보입니다. 한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제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자유의 행복과 존재의 의심을 함께 간직한 채 그렇게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만났습니다. 내 몸이 하얗고 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눈의 결정으로 변해갑니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곁에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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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1  4,434  202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