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여행 (우포)

하늘 No.296 [연작] 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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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N Roses] Patience  


작은 여행 (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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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A2 *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A3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B1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B2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B3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1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2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3 *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4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5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6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No. C7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7.27 창녕 우포늪 Nikon 35Ti, Nikkor 35mm f/2.8 Contax AX, Distagon 35mm f/1.4, Planar 85mm f/1.4 Fuji Realar 100, Kodak Supra 100, Ilford XP-2 400 Fuji SP-2000, Nikon LS-IV Film scan [Special Thanks] 야이야님, Mono님과 첫 출사 SkyMoon.info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Guns'N Roses] Patience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작은 여행 (우포) Photo-Image https://youtu.be/ErvgV4P6Fzc https://youtu.be/Oh_PUfwns9Y
One, two, one, two, three, four Shed a tear 'cause I'm missin' you I'm still alright to smile Girl, I think about you every day now Was a time when I wasn't sure But you set my mind at ease There is no doubt you're in my heart now Said woman take it slow, and it'll work itself out fine All we need is just a little patience Said sugar make it slow and we'll come together fine All we need is just a little patience (Patience) Mm, yeah I sit here on the stairs 'Cause I'd rather be alone If I can't have you right now, I'll wait dear Sometimes I get so tense but I can't speed up the time But you know love there's one more thing to consider Said woman take it slow and things will be just fine You and I'll just use a little patience Said sugar take the time 'cause the lights are shining bright You and I've got what it takes to make it We won't fake it, I'll never break it 'Cause I can't take it Little patience, mm yeah, mm yeah Need a little patience, yeah Just a little patience, yeah Some more patience, yeah (I've been walking the streets at night, just trying to get it right) A little patience, yeah (Its hard to see with so many around You know I don't like being stuck in the crowd) Could use some patience, yeah (And the streets don't change but maybe the names) (I ain't got time for the game 'cause I need you) Gotta have more patience, yeah (Yeah, yeah but I need you) All need some patience (Ooh I need you, whoa I need you) Just a little patience is all you need (Ooh, this time, ah)

https://skymoon.info/a/PhotoEssay/296  

용서처럼 완전한 복수는 없다 [조쉬 빌링스]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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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에 TV 광고에 마음이 혹해서 무작정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영하 2도의 한국을 떠나 섭씨 3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캄보디아를 지나 서늘한 가을 날씨의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여름옷도 겨울옷도 아닌 어정쩡한 차림으로 다녔다. 풍경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아직 마르지 않은 눅눅한 한 장의 노란 수건이었다. 그 곁에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몇몇의 옷가지들이 널린 빨랫줄 앞에서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하롱베이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매섭진 않지만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였다. 한국의 10월 하순쯤 되는 온도에서 이런 습기는 금새 온몸을 식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없는 물 위의 판자집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옷가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니... 새롭게 페인트 칠한 판자 벽과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하트를 그려둔 이 집은 신혼 살림을 막 시작한 집이었다. 수건 한 장 보송한 것 쓰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들의 신혼은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쌓였던 어떤 감정들이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수건 한 장에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꼈다. ---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뒤돌아 서는 것이었다. 그저 가을날씨로만 느끼는 나는 이들의 겨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만나

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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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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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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