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산책 (우포)

하늘 No.190 [초기] 6286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Shearwater] St. Mary's Walk  


새벽의 산책 (우포)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사진을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분야를 공부하던 중
그런 지식들 보다 더 중요하고
잃지 말아야 할 마음 가짐을 되새겨 보았다.
...

사진 찍을 것이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내가 그것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 하는 법

훌륭한 사진, 기술과 의도, 주장, 목표
이런 욕심들보다
존재 그 자체의 소중함이 먼저 라는 것

사진에 어울리지 않은 풍경이나 사물이라 해서
그것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

설령 만족한 사진을 얻었더래도
내가 한 것은 그저 셔터만 눌렀을 뿐
그 풍경은 만든 것은 내가 아니라 이 세상이라는 것.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내가 그 세상과 함께 존재 하는 것.

그 곳에 내가 있고
내가 그것을 바라볼 수 있기에
사진의 가능성이 겨우 생긴다는 것.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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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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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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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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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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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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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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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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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4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5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No. B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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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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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9.05 경남 창녕 우포늪 Voigtlander Bessa R2 Voigtlander Ultra Wide 12/5.6, Nokton 35/1.2 Canon Ixus-i Fuji Superia 100 Kodak T400CN SkyMoon.info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Shearwater] St. Mary's Walk (Winged Life)
새벽의 산책 (우포) Photo-Image https://youtu.be/-RyS2SBxYWo
Claire lives up on Saint Mary's walk with her mother I live down on Philomel by the harbor And I hate the ocean And I hate the ocean And I hate the ocean, oh well Claire says she'd throw me overboard then that she loves me And then she kisses me on mouth and says I'm ugly And I hear the ocean And I hear the ocean And I hear the ocean roar The water pulls around the pier, dark and rusted And I know the kindest face with a sailor's eyes still can't be trusted But I feel the ocean And I feel the ocean And I feel the ocean swell

https://skymoon.info/a/PhotoPoem/190  

낯선 길은 두려움이다. 인적이 없는 숲은 두려움과 동시에 외로움이다. 낮은 억새의 바람소리도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리처럼 들린다. 밝은 햇살은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바람과 어른거리는 그림자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하늘-숲 속에 들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