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 씨엠립)

하늘 No.180 [연작] 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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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Bibb] Where the green grass grows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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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1 (선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복잡하지만 또한 간단한 것 같다. 내가 타인에게 얻어야 하는 것이 있으면 불편하고 그렇지 않으면 편하다. 내가 타인에게 얻을 수 있으면 기쁘고 그렇지 못하면 외롭다. 그 얻어야 할 것들이 한번의 눈길이든 사랑이든 돈이든 관심이든 미움이든 그리고 모든 어떤 것들이든... 반대편으로 봐도 비슷한 모양새이다. 내가 타인에게 주어야 할 것이 있으면 불편하고 그렇지 않으면 편하다. 혹은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서 행복하고 그렇지 못해서 불행하기도 하다. ---- 타인과 받을 것과 줄 것이 많은 사람은 주고 받은 후에 일어나는 많은 감정 속에서 많은 행복과 불행을 느끼게 될것이고 타인과 아무것도 주거나 받은게 없는 사람은 한없이 편하지만 그 가운데 외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자신이 선택한 모양대로 흘러갈 뿐이다. 자신의 "고유의 선택"은 누구에게도 허락 받을 필요는 없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A2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A3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A4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1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2 *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3 *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4 *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5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1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2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3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4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5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6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1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2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3 *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1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2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3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4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5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6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E7 *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Eric Bibb] Where the green grass grows (Good stuff) 삶의 이야기 1 (선택)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https://youtu.be/cpZb47oFZ98
I wanna walk Where the green grass grows I wanna feel God's glory under my feet Where the sun does shine and the warm wind blows Keep me walking where the green grass grows I don't wanna be left behind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I don't wanna be left behind when my soul ships sails I wanna feel it when my friends all join the band Owooh, where the green grass grows I wanna feel God's glory under my feet(under my feet) Where the sun does shine and the warm wind blows Keep me walking where the green grass grows I don't wanna be left behind when the saints go marching, marching in I don't wanna be left behind(be left behind) when the soul ships sail I wanna feel it when my friends all join the band I wanna walk where the green grass grows I wanna feel God's glory under my feet (under my feet) Where the sun does shine and the warm wind blows Keep me walking,(keep me walking) keep me walking(keep me walking) Keep me walking where the green grass g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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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180  

많은 사랑을 보고 느낄수록 그 모든 경우의 유일한 공통점인 사랑이라는 것의 범위는 점점 더 좁아지고 간단한 무언가가 됩니다 [하늘-그대가 사랑에 대해 물었었지요]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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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

기억의 편린(片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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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