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하늘 No.178 [연작] 456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Keren Ann] End Of May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아귀 지옥의 사람들이 바쁜 일상중에 짬을 내어 지상으로 관광을 나오게 되었다. 그들 중 마음씨 착한 한 여인이 지상의 사람들을 보더니 눈물 지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머나.. 저들은 하루에 세 끼밖에 못 먹고 사는군요. 우리는 하루에 수십 끼를 먹어도 언제나 배가 고파서 고통스러운데 저들의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정말 불쌍하기 이를데 없군요.." 그들은 그들보다 적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한 삶이 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우리보다 가난하지만 내가 이들에게 불행하다고 동정을 꾸릴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귀지옥(餓鬼地獄) : 아귀지옥에는 아귀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배는 태산처럼 크고 부른데 목구멍은 바늘처럼 가느다랗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리 먹어도 배를 채우지 못하여 언제나 기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5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6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7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3 *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5 *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6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1.29 캄보디아 씨엠립 (Cambodia, SiemReap) 시내 Konica Hexar AF (Black), Konica Hexar 35mm f/2.0 Contax AX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5mm f/3.3-4, Sonnar 180mm f/2.8 Fuji AutoAuto 200, Fuji X-TRA 400, Kodak T400CN SkyMoon.info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Keren Ann] End Of May (Not Going To Anywhere)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https://youtu.be/OBsKhdzPwsw https://youtu.be/bIZPwAQtqcM
Close your eyes and roll a dice under the board there's a compromise if after all we only live twice which life is the runroad to paradise 눈을 감고 주사위를 던져 탁자 아래론 타협이 이루어지지 결국 우리 모두 두 번 사는 인생이라면 그 중 어느 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일까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Close your eyes and make a bet faced to the glare of the sunset this is about as far as we get you haven't seen me disguised yet 눈을 감고 판돈을 걸어 일몰의 햇빛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로 이 정도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지만 너도 내 가면의 얼굴을 보려면 아직 멀었어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Close your eyes and make a wish under the stone there's a stone-fish hold your breath, then roll the dice it might be the runroad to paradise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 돌 아래에는 돌로 된 물고기가 있어 숨을 멈추고 주사위를 굴리는 거야 혹시 그게 천국으로 가는 길일지도 모르니까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마지막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

https://skymoon.info/a/PhotoEssay/178  

모르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 그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늘-모르는 것]

곰배령 할아버지

1  5,130  227 
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

기억의 편린(片鱗)

3,793  216 
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