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하늘 No.178 [연작] 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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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en Ann] End Of May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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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아귀 지옥의 사람들이 바쁜 일상중에 짬을 내어 지상으로 관광을 나오게 되었다. 그들 중 마음씨 착한 한 여인이 지상의 사람들을 보더니 눈물 지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머나.. 저들은 하루에 세 끼밖에 못 먹고 사는군요. 우리는 하루에 수십 끼를 먹어도 언제나 배가 고파서 고통스러운데 저들의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정말 불쌍하기 이를데 없군요.." 그들은 그들보다 적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한 삶이 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우리보다 가난하지만 내가 이들에게 불행하다고 동정을 꾸릴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귀지옥(餓鬼地獄) : 아귀지옥에는 아귀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배는 태산처럼 크고 부른데 목구멍은 바늘처럼 가느다랗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리 먹어도 배를 채우지 못하여 언제나 기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5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6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7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3 *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5 *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6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1.29 캄보디아 씨엠립 (Cambodia, SiemReap) 시내 Konica Hexar AF (Black), Konica Hexar 35mm f/2.0 Contax AX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5mm f/3.3-4, Sonnar 180mm f/2.8 Fuji AutoAuto 200, Fuji X-TRA 400, Kodak T400CN SkyMoon.info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Keren Ann] End Of May (Not Going To Anywhere)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https://youtu.be/OBsKhdzPwsw https://youtu.be/bIZPwAQtqcM
Close your eyes and roll a dice under the board there's a compromise if after all we only live twice which life is the runroad to paradise 눈을 감고 주사위를 던져 탁자 아래론 타협이 이루어지지 결국 우리 모두 두 번 사는 인생이라면 그 중 어느 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일까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Close your eyes and make a bet faced to the glare of the sunset this is about as far as we get you haven't seen me disguised yet 눈을 감고 판돈을 걸어 일몰의 햇빛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로 이 정도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지만 너도 내 가면의 얼굴을 보려면 아직 멀었어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Close your eyes and make a wish under the stone there's a stone-fish hold your breath, then roll the dice it might be the runroad to paradise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 돌 아래에는 돌로 된 물고기가 있어 숨을 멈추고 주사위를 굴리는 거야 혹시 그게 천국으로 가는 길일지도 모르니까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마지막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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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가지지 못하고 떠났던 길이 방황이라 불리워지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나는 이 곳에 서서 나의 길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았다 [하늘-길의 끝에서 1]

대나무 숲의 속삭임 (해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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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사랑하나? 한 편의 영화(映畵)처럼 강(江)이 떠나고 포플러가 자라고 바람과 함께 흐린 날이 왔다. - 최돈선의 엽서(葉書) 중의 일부 - Nikon 35Ti, F3.5, 평균측광에서 -0.5, TRX 400, 확산에 의한 수직광(광원은 좌측 순사광), 구름 90% (중간 두께) 언젠가 제가 '사진은 거울과 같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연작 : 내 안의 거울 1 (사세보)) 사실은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거울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모든 빛을 반사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진 색만을 반사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사실은 우리는 사물 자체을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보는 빛들이란 건 사실은 수 많은 입자들이 사물에 부딪힌 후 반사되는 그 어떤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반사로, 온도로, 냄새로 그리고 느낌으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옅은 구름이 가득 낀 흐린날... 빛은 구름이라는 확산판으로 인해 태양의 위치에 관계 없이 수직으로 마치 비처럼 곧게 내립니다. 그리고 저기압으로 지상의 공기는 보통때보다 더 많은 수분과 먼지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눈은 부족한 광량으로 인해 홍채는 열리게 되고 이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심도는 얕아지고 비네팅이 생겨서 시야가 좁아 집니다. (관련 연작 : 해가 지는 시간) 이런 비네팅과 주변의 정물이 잘 안보이는 느낌을

나에게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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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저 신기함으로 다가 오던 기계와 인화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나에게서 사진은 일기 혹은 거울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일기 쓰는 대신 혹은 거울속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진을 한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냥 일기를 계속 쓰면 될 일을 왜 필름 버려 가며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걸까? 어쩌면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누구에겐가 터놓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을지도 ...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나의 속 마음 모든 것을 내놓기 싫은 자기보호 본능도 있음을 무시하지 못한다. 적당히 암호화 되고 또 적당히 공개되는 어떤 방법.. 그 방법을 사진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제한된 지면에 사진을 실어야 하는 보도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스크롤만으로 무제한 늘어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이라면 구지 읽기 어렵고 만들기 어려운 압축 과정을 거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일기 쓰듯 한 장 한 장 풀어 내려 갈 뿐이다. 그런 나에게 기존의 사진이론은 무의미 할 때가 많다. 노출과 심도, 구도와 분할, 배치와 조합들은 나에게는 큰 구속력이 되지 않는다.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는 부분은 선과 흐름이지만 이 역시도 그저 개인적인 약간의 관심일뿐이다. 결국

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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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삶이라는 영화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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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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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