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Memory) 1

하늘 No.408 [연작] 1 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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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락] Love Affair Theme  


기억 (Memo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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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1

기억은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다.

기억을 다시 담아 두려니
그것은 또 변해 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은
기억을 지키는 것일까?
기억을 잃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만드는 것일까?

기억...
그를 바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물들인 색으로 인해
처음의 제 색이 흐려져 간다.

- - -
* Memory 1

Memory is different every time it is remembered.
When I try to keep it again, it has changed again.

Is remembering memories really protecting them?
Is it losing them?
Or is it recreating them?

Memory...
If I don't look at it right way, 
the original color will be blurred due to the dyeing of my mind.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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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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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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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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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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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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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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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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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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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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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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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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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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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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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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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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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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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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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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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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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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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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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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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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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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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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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5.05.21 대구 남산로, 천주교 교구청, 성모당 Leica R8 Leica R Summilux 80mm f/1.4, R Summocron 50mm f/2.8, R Super-Angulon 21mm f/4 Fuji NPH 400, Fuji AutoAuto 200 Scan : Fuji SP-2000 SkyMoon.info 기억 (Memory) 1 Photo-Image
[심성락] Love Affair Theme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2009) 기억 (Memory) 1 Photo-Image https://youtu.be/MmmngpVYZuk Live : https://youtu.be/vFdIJJxgHaQ

https://skymoon.info/a/PhotoPoem/408  

삶이 세상에 남길 수 있고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가슴에 담겨 있는 그 기억들뿐이었습니다. 어쩌면 삶의 이유가 내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삶의 기억]
  1 Comments
하늘 2024.01.12 00:25  
Endla Holm
Good memory's!
Really beautiful pictures!

Chie Kawasaki
Very nice capturing!I love your snap photos!

Ana Neves
Beautiful pictures

Mini Cellist
어릴적 추억이 ...

Sky Moon - Mini Cellist
촬영 주제가 옛날의 기억이기도 했지만 오래된 동네에서 한참 전에 촬영한 필름 사진들이라 그런 느낌이 드실 것 같습니다. ^^
저 사진 촬영할 때만 해도 필름값이 괜찮았는데 요즘은 원체 비싸서 (1롤(36장)에 2~4만원), 옛날에 촬영했던 사진들 뒤적이며 위안을 삼곤 합니다.

문은경
넘 좋은느낌~~~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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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