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하늘 No.178 [연작] 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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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en Ann] End Of May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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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아귀 지옥의 사람들이 바쁜 일상중에 짬을 내어 지상으로 관광을 나오게 되었다. 그들 중 마음씨 착한 한 여인이 지상의 사람들을 보더니 눈물 지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머나.. 저들은 하루에 세 끼밖에 못 먹고 사는군요. 우리는 하루에 수십 끼를 먹어도 언제나 배가 고파서 고통스러운데 저들의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정말 불쌍하기 이를데 없군요.." 그들은 그들보다 적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한 삶이 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우리보다 가난하지만 내가 이들에게 불행하다고 동정을 꾸릴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귀지옥(餓鬼地獄) : 아귀지옥에는 아귀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배는 태산처럼 크고 부른데 목구멍은 바늘처럼 가느다랗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리 먹어도 배를 채우지 못하여 언제나 기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5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6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A7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B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3 *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C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5 *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D6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1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2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3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No. E4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1.29 캄보디아 씨엠립 (Cambodia, SiemReap) 시내 Konica Hexar AF (Black), Konica Hexar 35mm f/2.0 Contax AX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5mm f/3.3-4, Sonnar 180mm f/2.8 Fuji AutoAuto 200, Fuji X-TRA 400, Kodak T400CN SkyMoon.info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Keren Ann] End Of May (Not Going To Anywhere) 여행 중 생각난 어떤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https://youtu.be/OBsKhdzPwsw https://youtu.be/bIZPwAQtqcM
Close your eyes and roll a dice under the board there's a compromise if after all we only live twice which life is the runroad to paradise 눈을 감고 주사위를 던져 탁자 아래론 타협이 이루어지지 결국 우리 모두 두 번 사는 인생이라면 그 중 어느 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일까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Close your eyes and make a bet faced to the glare of the sunset this is about as far as we get you haven't seen me disguised yet 눈을 감고 판돈을 걸어 일몰의 햇빛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로 이 정도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지만 너도 내 가면의 얼굴을 보려면 아직 멀었어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Close your eyes and make a wish under the stone there's a stone-fish hold your breath, then roll the dice it might be the runroad to paradise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 돌 아래에는 돌로 된 물고기가 있어 숨을 멈추고 주사위를 굴리는 거야 혹시 그게 천국으로 가는 길일지도 모르니까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마지막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 말도 하지마 여기 동이 트고 있어 5월의 마지막 날에 부는 바람이 일으킨 하얀 모래 구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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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178  

위대한 것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니체]

장기면 바위섬의 일출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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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 출사 전날 대구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이런 날 출사라니.. 그것도 일출 촬영이라니... 하지만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들은 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를 강행군 하기로 했다. 며칠전 어렵사리 섭외해 둔 알려지지 않은 일출 촬영 포인트를 찾아 갔다. 어디서 촬영할 것인가 고민하며 위치를 찾는 중 아뿔사.. 해가 어디서 뜨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는다. 가면서 인터넷으로 태양 일출각은 메모해 두었는데 정작 각도를 젤 수 있는 나침반이 없다. 나침반.. 나침반.. 혼자말을 되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나침반이 생길리 만무하다. 동네 어르신께 해가 어디서 뜨는지 물어보니 해야 저기 동쪽바다에서 뜨지..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 다 본다는 눈치를 보내신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숙소로 향했다. 아침 5시 출사지로 향했다. 다이나믹한 구름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일출은 심상치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일출전 여명도 그럴듯 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이리 저리 바삐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는 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순간이지만 아.. 하는 감탄사를 내 뱉었다. 바위틈으로 살짝 비치는 일출과 바위섬 건너편에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 아저씨가 눈에 띄였다. 사람이 자연속에 있어 풍경으로 보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문득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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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기억의 편린(片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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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