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 1

하늘 No.92 [연작] 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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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Bibb] She's Still With Me  


가을의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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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 1

고개를
한껏 숙이면
발 아래
나의 삶이
비치는 거울이 있다.

이 길을
걸을 때면
낙엽의 소리로
나에게 이야기한다.
...
Autumn road 1

If I bow down my eyes under feet.
There is a mirror that reflects my life.

As I walk down this path,
The sound of autumn leaves talk to me.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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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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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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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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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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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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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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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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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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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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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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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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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Z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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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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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10.09 - 2004.10.10 강원도 인제, 곰배령 Leica Minilux Zoom Leica Vario-Elmar 35-70mm f/3.5-6.5 Fuji X-TRA 400 Kodak T400CN, Gold 100 [Special Thanks] burett님, 돌돌이님 : 좋은 카메라를 구해 주셨습니다. 모노님 : 먼 길을 안전하고 편하게 운전해 주셨습니다. 모리님 : 모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류비아님 : 멋진 출사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곰배령 입구의 할아버지 (Z1) : 커피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행인일 뿐인데 삶의 이야기를 보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SkyMoon.info 가을의 길 1 Photo-Image [Eric Bibb] She's Still With Me (Just Lik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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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nt Laura's love's like a lantern shining in my life From her window somewhere in heaven Guiding me, guiding me Closing my eyes I can remember summer days in New Mexico Yes, it's her smile I can see warming me She's still with me, this I know She's still with me wherever I go Deep in my soul I know She's still with me Aunt Laura laugh I do recall Rolling like a wave Yes, I can feel it washing my troubles Clean away, clean away We would play cards 'round the table With my great-grandma in Albuquerque There was sand storms and tumble weeds tumbling Through the air everywhere Aunt Laura's love's like a lantern shining in my life From her window somewhere in heaven Always there guiding me She's still with me, this I know She's still with me wherever I go Deep in my soul I know She's still with me She's still with me Deep in my soul I know She's still with me

https://skymoon.info/a/PhotoEssay/92  

觀於海者難爲水(관어해자난위수)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 한다 [맹자]

천천히 보는 세상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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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바탕의 꿈 언젠가 목숨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 이젠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사물들이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난날의 삶의 모습들이 슬라이드쇼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이런 경험은 내가 사진을 하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살면서 보고 겪는 많은 경험들이 기억의 저편으로 잊어버린 후에도 우리의 머리속 어느 한편에서 차곡차곡 재여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무의식속에서 현재의 우리들의 눈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것이다. 사진이라는 거울 내게 있어서 사진은 거울과 같다. 렌즈를 통해 사물의 상을 카메라에 잡는 것이라지만 사실은 렌즈뒤에 서 있는 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 사진 속에서 언제나 나의 모습이 보려한다. 그러해서 거울과 같다고 한다. 나는 사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의 내 모습,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서처럼 미래의 내가 회상하는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많은 경험과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황혼에 들어서서 할아버지가 된 내가 지금의 나를 회상본다면 그 모습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 자랑스러울지도.. 혹은 한심해 보일지도 또는 덛없어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사진은 그런 회상속의 내 모습을 그려본 것이다. 거친 세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