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 씨엠립)

하늘 No.179 [연작] 4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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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ife Clancy] There Is Hope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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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가 된다는 것 내가 여기에서 풍경들과 이곳 사람들을 "구경"하듯 이곳의 사람들에게는 내가 "구경 거리"이다. 그들에게 보이는 나는 손 한번 내미는 것으로 가족이 며칠을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생기는 돈벌이 거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이들 앞에서 입가에 웃음 지으면 이들 역시 나를 그들과 같은 인간임을 인정해 주는 친근한 웃음을 보낸다. 걸어다니는 지갑에서 함께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같은 사람으로 나를 인정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시선을 맞추기 위해 눈동자를 움직이는 정도만 필요할 뿐이다. 여행 내내 그들이 나를 향해 보내는 그 순수했던 웃음을 한 컷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나 역시 그들을 향해 답례로 웃어주느라 카메라를 들 시간이 미처 없었다. 나는 사진에 매달리는 관광객이 되기보다는 여유로운 여행자가 되기를 선택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A2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A3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1 *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2 *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3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4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5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6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7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B8 *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1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2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C3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1 *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2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3 *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4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No. D5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Aoife Clancy] There Is Hope (from Silvery Moon) 여행자가 된다는 것 (톤레삽,씨엠립) Photo-Image https://youtu.be/teoljREqpXc
Like crystal crashing on a stone floor All the plans lie shattered now But glass shards tempered in a healing fire Can take another shape somehow People say that its too late now The time to change has come and gone But I believe there is hope now Hope to change and carry on and carry on Behind wire fences and by concrete walls Among the rubble flowers still thrive They stretch their heads up to the sunlight Determined always to survive People say that its too late now The time to change has come and gone But I believe there is hope now Hope to change and carry on and carry on The preacher is quick to quote the bible But very slow to change his heart The words that should bring us together Are used to keep us all apart People say that its too late now The time to change has come and gone But I believe there is hope now Hope to change and carry on and carry on History books are filled with stories That tell us when but never why And though we can’t find all the answers We still can keep the hope alive People say that its too late now The time to change has come and gone But I believe there is hope now Hope to change and carry on and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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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179  

나는 부끄러워 조그만 목소리로 미어지듯 음악(音樂)을 욕했다 [최돈선-엽서]

천천히 보는 세상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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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바탕의 꿈 언젠가 목숨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 이젠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사물들이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난날의 삶의 모습들이 슬라이드쇼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이런 경험은 내가 사진을 하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살면서 보고 겪는 많은 경험들이 기억의 저편으로 잊어버린 후에도 우리의 머리속 어느 한편에서 차곡차곡 재여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무의식속에서 현재의 우리들의 눈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것이다. 사진이라는 거울 내게 있어서 사진은 거울과 같다. 렌즈를 통해 사물의 상을 카메라에 잡는 것이라지만 사실은 렌즈뒤에 서 있는 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 사진 속에서 언제나 나의 모습이 보려한다. 그러해서 거울과 같다고 한다. 나는 사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의 내 모습,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서처럼 미래의 내가 회상하는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많은 경험과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황혼에 들어서서 할아버지가 된 내가 지금의 나를 회상본다면 그 모습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 자랑스러울지도.. 혹은 한심해 보일지도 또는 덛없어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사진은 그런 회상속의 내 모습을 그려본 것이다. 거친 세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