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便紙)

하늘 No.110 [연작] 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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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락] 봄날은 간다  


편지 (便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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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便紙)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나는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正直)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에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玲瓏)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始作)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便紙)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편지 (便紙) Photo-Image No. 2 편지 (便紙) Photo-Image No. 3 편지 (便紙) Photo-Image No. 4 편지 (便紙) Photo-Image No. 5 편지 (便紙) Photo-Image No. 6 편지 (便紙) Photo-Image No. 7 편지 (便紙) Photo-Image No. 8 편지 (便紙) Photo-Image No. 9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편지 (便紙)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4.05 대구, 동촌 유원지 (맑음) Canon New-F1 Canon FD 85/1.2 Contax T3 Fuji Reala 100, Superia 100, AutoAuto 200 SkyMoon.info 편지 (便紙) Photo-Image [심성락]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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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날들을 소리 없는 변명에 시달려도 마냥 마음은 부시시 잠 깨는 새벽 하늘이어야 합니다 [김남조-공존의 이유]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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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캄보디아 출사여행을 다니며 느낀 생각이지만 연작에 포함될 내용은 아니어서 캄보디아 연작의 끝으로 붙여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 치켜드는 것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기를 "1달러만 주세요" 라는 뜻이라 한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해서 1달러만 주세요 라는 것을 우리나라 말과 시세로 환산하여 번역하면 "3만원만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 이 나라에서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큰 돈이 생길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관광객이라도 워낙 많은 구걸자를 만나기 때문에 처음 한두번 말고는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관광객 입장에서 구걸이 아니라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도 살만한 것도 없다. 관광객이 많아서 외화가 유입되는 씨엠립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하루가 아닌 한달의 수입이 1달러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다. 가난하다 말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돈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물물교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을 '원달러피플' 이라고 부른다. 이런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가난하고 괴로울 것이라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다. --- 이들은 80년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