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하늘 No.791 [연작] 1 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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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ube] Berezy (자작나무)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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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길 위의 눈

나, 지나온 길을 덮을 테니
그대, 새로운 길을 정하여 걸어가시오.
잠시간이라도, 내 그대를 대신해 그를 기억하리다.

- - -
* Snow on a road I will veil the old road, so you choose a new one and walk on it. Even if only for a moment, I will remember that on your behalf.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A2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A3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B1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B2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B3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B4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B5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B6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C1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C2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C3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C4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C5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C6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D1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D2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D3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D4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D5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E1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No. E2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4.01.26 충남 공주 마곡사 : http://magoksa.or.kr/ Sony A7II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Canon EF 135mm f/2 L [Special Thanks] 윤슬님, 모리님 SkyMoon.info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Lyube] Berezy / [Lubeh] Birch Trees / [Любэ] Берёзы 어느 길 위의 눈 (Snow on a road) Photo-Image https://youtu.be/jXVJkPKtSCc https://youtu.be/ilnMwIv0bzI https://youtu.be/q7aiDQpVH0s
Берёзы Birch Trees 자작나무 Отчего так в России берёзы шумят? Отчего белоствольные всё понимают? У дорог прислонившись по ветру стоят И листву так печально кидают. --- Why do birches in Russia make such a noise? Why do their white trunks look like so understanding me? They stand by the road the wind blows. And in grief let drop their leaves. --- 러시아의 자작나무는 왜 그리도 바스락댈까요? 그 흰 줄기들은 왜 나를 그리도 이해해 주는 것 같을까요? 바람에 흔들리는 길가에서 서글픈 나뭇잎을 떨구고 있네요. Я пойду по дороге, простору я рад, Может это лишь всё, что я в жизни узнаю. Отчего так печальные листья летят, Под рубахою душу лаская? --- I wander the road, I enjoy with open space, This may be all that I grasp in my life. Why do the leaves so sadly float? Do they caress my soul under the shirt? --- 나는 길을 거닐며 너른 들판을 바라봐요. 어쩌면 이것이 내 인생에서 보는 전부일지도 모르죠. 왜 이리도 잎들이 슬프게 흩날리는 것일까요? 그들이 내 옷 속의 영혼을 보살피는 것일까요? [* А на сердце опять горячо-горячо, И опять, и опять без ответа. А листочек с берёзки упал на плечо, Он как я, оторвался от веток. --- And my heart is burning with passion again, Now and again without an answer. There's a leaf falls on my shoulder from the birches, Just like me, it has left the branches. --- 내 심장은 다시 열정으로 불타오르지만 그때도 지금도 대답은 없어요. 자작나무 잎이 가지에서 내 어깨로 떨어지고 저 잎도 나처럼 가지에서 멀어지네요. *] Посидим на дорожку, родная, с тобой, Ты пойми, я вернусь,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тоит. И старуха махнёт на прощанье рукой, И за мною калитку закроет. --- Let us sit down before I Leave you, my darling. I'll be back. Don't be sad, I'd rather you didn't. The old granny will wave me goodbye And close the fence door behind me. --- 내 사랑, 나를 떠나기 전에 잠시 함께 앉아 있어요. 돌아올게요. 슬퍼하지 말아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늙은 할머니가 나에게 작별 인사를 할 거예요. 그러면 내 뒤에 있는 울타리 문을 닫으세요. Отчего так в России берёзы шумят? Отчего хорошо так гармошка играет? Пальцы ветром по кнопочкам враз пролетят, А последняя, эх, западает... --- Why do birches in Russia make such a noise? Why does the accordion sound so pleasant? Fingers will easily fly over the keys, And the last one, oh, it stucks with no sound. --- 러시아의 자작나무는 왜 그리도 바스락댈까요? 왜 그리고 가르몬(아코디언) 소리처럼 아름답게 들릴까요? 바람의 손가락이 가르몬(아코디언) 키 위로 날아가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아, 소리 없이 떨어졌어요. [* *] [* *] - 시 : Михаила Андреева (Mikhail Andreev) - 작곡 : Игорь Матвиенко (Igor Matvienko) - 번역 : 하늘 (SkyMoon)

https://skymoon.info/a/PhotoEssay/791  

사랑과 사랑이 만나 사랑을 채우고, 욕망과 욕망이 만나 욕망을 채운다 [하늘-그곳에 서서]
  1 Comments
하늘 03.18 13:50  
윤슬
같은 공간에서 사부가 바라본 시선에는 수많은 세월의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나는 그 이야기들을 다 듣지 못했네요.

Sky Moon - 윤슬
같은 장소를 출사 후 다른 분의 촬영물을 볼 때면 세상을 보는 방법이 참 다양하고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윤슬님 사진에서 제가 보지 못한 장면과 마음을 느끼며 감탄하며 배울 때가 많습니다.
서로의 사진을 보며 같은 프레임을 만나면 웃음 짓고 다른 시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타인의 마음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Chupi Chupi
J’aime bien
이 사진들 정말 좋습니다.

Chie Kawasaki
당신의 사진은 시 그 자체이지만, 당신의 말이 더해지면 더욱 깊숙이 스며든다. 당신의 표현을 볼 수 있어서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