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하늘 No.533 [연작] 2 3696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소향] 잊었니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나아감 (대화 8) "이루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것으로 나아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석파는 한숨 섞인 말을 내뱉었다. "또 다른 욕망이 함께 있어서 그렇다네. 하지만 그건 좋은 일이지. 마치 자동차의 브레이크 같은 것이니..." 길현이 대답했다. "앞으로 나아가는데 브레이크가 무슨 소용이랍니까? 브레이크는 멈추려고 할 때나 필요한 것이 아닌지요?" "아닐쎄. 브레이크는 분명 나아가고자 할 때 필요한 물건이 맞다네." 길현은 석파에게 대답했다. "브레이크가 그렇다면 엑셀레이터는 무엇에 쓰는 것입니까?" 석파의 언성이 자기도 모르게 높아졌다. "엑셀레이터도 당연히 나아가고자 할 때 필요한 물건이지. 자네는 자동차가 무슨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길현은 웃으며 조용히 다독였다. - - - Progress (Dialogue 8) "I have a desire to achieve it, but it is hard to progress" James sighed and said. "It's because you also have another desire. But that's a good thing. It's like the brakes of a car..." Scott answered. "What's the use of brakes when I want to move forward? Aren't brakes only needed to stop?" "No, Brakes are definitely needed when you want to move forward" Scott replied to James. "Okay, if the brakes are so, what's the accelerator for?" James involuntarily raised his voice. "Of course, the accelerator is also necessary to move forward. What do you think a car is used for?" Scott smiled quietly and said to him calmly.
No. A1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A2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A3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B1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B2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B3 *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B4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B5 *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B6 *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C1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C2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C3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C4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C5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D1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D2 *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D3 *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D4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E1 *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E2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E3 *

Oh ! my sweetheart !! - You can't lose anything you don't have, so please pack your wallet, cell phone, and umbrella first. 아, 맞다! 내 남친 !! - 원래 없는 건 잃어버릴 수 없으니 지갑, 휴대폰, 우산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No. E4

Lively steps (Signboard letters) 가벼운 발걸음 (간판글자)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2.25, 2023.03.04 대전 으능정이 문화 거리 Sony A7II Contax CarlZeiss Distagon 35mm f/1.4, Planar 85mm f/1.4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소향] 잊었니 (오 삼광빌라 OST) 나아감 (대화 8) (Progress (Dialogue 8)) Photo-Image https://youtu.be/s0hVHvBSd_w https://youtu.be/ou7Y20bOzbM
[+ 잊었니 날 잊어버렸니 그 수많은 추억들은 잊어버렸니 가슴은 널 향해 팔 벌려 오늘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 추억이 점점 빛 바래가면 너와 거닐던 길에 우두커니 서 지우고 또 지우려 해도 니 숨결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 [- 잊었니 날 잊어버렸니 아직 난 널 기다리잖아 사랑이 또 울고 있잖아 가슴엔 늘 눈물이 고여 -] [= 지워도 자꾸 지우려해도 그대 얼굴이 자꾸 떠오르네요 =] [+ +] [- -] [- -] [= =] [= =]

https://skymoon.info/a/PhotoEssay/533  

나는 부끄러워 조그만 목소리로 미어지듯 음악(音樂)을 욕했다 [최돈선-엽서]
  2 Comments
하늘 01.11 07:23  
노의섭
사진 너무 좋아요~작가님

Sky Moon
노의섭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생활반경이 시내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산책 가는 길에 시내 촬영 (Street Photography)도 한번씩 하곤 합니다.
혹여 찍히시는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거나 사생활 침해 등으로 불이익이 생길지 모를 장면들은 촬영하지 않으려 조심합니다.
사람들의 움직임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사연을 혼자 상상 하기도 하고 행복한 모습을 슬쩍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머리속으로 가상이 인물들이 출연해 대화하는 내용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하늘 01.11 07:24  
دوشان الابيض الابيض العقيلي
Beautiful

하회 별신굿 탈놀이

3,797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서 연희되어온 탈놀이이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동족마을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하회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회마을의 지형은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며, 마을을 감아도는 낙동강과 산줄기가 태극무늬를 이루고 있는 형국이라한다. 동쪽으로 화산이 있고 서남북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 돌아 마을을 감싸고 있어 외부와 쉽게 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조건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며 고립되어 있어서 여러차례에 걸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하회마을이 지닌 훌륭한 자연환경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 유달리 풍성한 감성을 지니게 하였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불후의 걸작품을 잉태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탈춤은 서낭제탈놀이와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이로 대별한다고 할 때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서낭제탈놀이에 속하는 것으로써 별신굿이라는 종합적인 마을굿에 포함되면서도 연극적인 독립성을 뚜렷이 가진 놀이이다. 하회마을은 매년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8일)의 이틀에 걸쳐서 동제가 지내졌다. 이 마을의 성황신은 여성신으로서 무진생 성황님으로 불리나 이 성황신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을 동제(당제)라 하고 별신굿은 3년

기억의 편린(片鱗)

3,773  216 
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그들의 사랑

3,758 
그리운 통화 - 추영희 - 한번 주고받은 눈길만으로도 소설처럼 죽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일이 무시로 아파 살을 부비며 밤새 편지를 써봐도 심장에 쾅쾅 박히는 수신인 불명의 낙인 아침이면 언제나 머리맡에 수북히 쌓이는 단어들의 절망 [여보세요] [보고 싶군요] [건강 하세요] 이 흔한 말 한번 나누기가 그리 힘든 일인지 작은 기침 소리라도 보고 싶은 인사 한마디로 들려올까 열 손가락 끝끝마다 깨물고 다이얼링 하면 그대의 깃털 같은 목소리는 부재하고 밤새도록 뒤척이는 약속의 낱말들 딸가닥 핏줄 끊어지는 소리 회선을 타고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울 때 나는 유서의 말을 준비합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부디 사랑하는 자 사랑하게 그리운 자 그리워하게 살아 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 - 차마 소중한 사람아 II - 명진출판 악마님과 메이르님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끔 염장샷 포즈를 취하긴 하지만 제가 볼 땐 보기 좋기만 하네요 ^^ 바디 빌려주신 질랸님, 렌즈 빌려주신 뽀맥님 노출용 마루타 해 주신 데이트센터님 때마춰 출타하셔서 맘 편하게 촬영에 임하게 할 수 있었던 사진 이야기 사장님 등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모델로 고생하신 메이르님과 악마님께.. 감사~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3  3,740  279 
*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