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만남 - 대화 7 / Encounter with the road - Dialogue 7

하늘 No.522 [연작] 3 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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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ya] Solace  


길과 만남 - 대화 7 / Encounter with the road - Dialogu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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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만남 - 대화 7 "무언가를 만나려면 먼저 길에 올라야만 하지 않겠는가?" 길현은 먼 곳에 눈을 두며 문득 한마디 했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럼 그 길에 오르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요?" 석파는 잠시 생각하다 질문을 던졌다. "길에 이르는 길이란 것은 없다네. 만일 길에 이르는 길이 있다면 아무도 길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것일세" 길현이 무심히 대답했다. "... ..." 석파는 몇 번이고 질문을 하려다 질문을 삼켰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석파는 조용히 길현이 바라보는 곳을 함께 바라보았다. - - - Encounter with the road - Dialogue 7 "To meet something, shouldn't you be on the road first?" Scott suddenly said, looking far away. "I guess so, then where should I go to get on the road?" James asked after a moment's though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road that leads to the road. If there is a road to the road, no one will reach the road" Scott answered indifferently. "... ..." James tried to ask more questions, but he swallowed them. After a while, James quietly looked in the direction Scott was gazing.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A2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A3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A4 *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A5 *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B1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B2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B3 *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B4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B5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C1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D1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D2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D3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D4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No. V1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1.29 충남 서천 송석항, 신성리 갈대밭 충남 부여 반산저수지 Sony A7II Canon EF 16-35mm f/2.8L, EF 50mm f/1.8, EF 135mm f/2L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Enya] Solace (Dark Sky Island) 길과 만남-대화 7_Encounter with the road-Dialogue 7 Photo-Image https://youtu.be/jPi6halmqtM https://youtu.be/XzaC3DShr8I https://youtu.be/pvsS-0nJg6I
Solace - 위로 What can I do to comfort you? Don't hide away in solitude. What can I say to show the way? Let tears become a soft rain... 어떻게 그대를 위로해 드릴까요? 홀로 숨어 있지 말아요. 무슨 말을 해야 그대에게 알려즐 수 있을까요? 눈물이 부드러운 비처럼 내려 앉기를... Why do you hide the loss inside? The love you feel is in your eyes. Why do you go upon this road when you could find your way home. 아픈 마음을 가슴속에 감추지 말아요. 그대가 느끼는 사랑이 그대 눈에 보여요. 그대가 돌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지금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예요. - 번역 : 하늘

https://skymoon.info/a/PhotoEssay/522  

그 욕심의 벽을 내려놓고 풍경을 바라보면 세상 속에 새겨진 많은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늘-사진이라는 거울]
  3 Comments
하늘 01.11 07:14  
전인숙
멋진길입니다

Sky Moon
전인숙 감사합니다.
서해는 자주 가지 못하는 지역이라 여러 풍경들이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Mini Cellist
그 길로가는 여정에 지켜주는 누군가가 날고있군요

Sky Moon
Mini Cellist 오오..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사진 연작 만들 때 넣을 멘트 부탁 드려아 할 것 같아요.. ㅎㅇ~ ^^ 어설프게 사진 속에 조금씩 제 생각을 넣어보긴 하지만 알아보는 사람은 잘 없는지라 한번씩 혼자 놀라곤 합니다. ^^;;;)
사는 지역이 동해가 가깝다보니 서해 쪽 출사는 거의 일몰 말고는 바닷가를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그 지역분과 함께 다니니 알려지지 않은 좋은 풍경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바다 중간으로 난 길이 농로처럼 갯펄에 채취한 수산물 이동을 위한 경운기 길인가 싶긴 한데 동쪽 촌사람 티 날까봐 물어 보진 못하고 짐작만 했습니다. ^^;;
(밀물 썰물따라 보였다 없어졌다 하는 길인 것 같았습니다.)
계획보다 바쁜 출사가 되었는데 그 중간 중간에서도 서해가 주는 묘한 부드러운 느낌들이 참 좋았던 기억이었습니다.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Sonia Tessarolo Rubin
Meravigliose 

Sky Moon
Sonia Tessarolo Rubin Grazie mille.
Buon fine settimana.
- - -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하늘 01.11 07:15  
Mini Cellist
길은 길이되 쉼이있는길이길 바랍니다^^

Sky Moon
Mini Cellist 저도 그러기를 바라곤 합니다.
언제나 관심 있게 봐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늘 01.11 07:16  
Mini Cellist
길을 오르자 저 많은 새를 만나다니.앞으로 새로운 인연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겠어요^^

하회 별신굿 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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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서 연희되어온 탈놀이이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동족마을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하회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회마을의 지형은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며, 마을을 감아도는 낙동강과 산줄기가 태극무늬를 이루고 있는 형국이라한다. 동쪽으로 화산이 있고 서남북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 돌아 마을을 감싸고 있어 외부와 쉽게 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조건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며 고립되어 있어서 여러차례에 걸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하회마을이 지닌 훌륭한 자연환경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 유달리 풍성한 감성을 지니게 하였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불후의 걸작품을 잉태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탈춤은 서낭제탈놀이와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이로 대별한다고 할 때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서낭제탈놀이에 속하는 것으로써 별신굿이라는 종합적인 마을굿에 포함되면서도 연극적인 독립성을 뚜렷이 가진 놀이이다. 하회마을은 매년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8일)의 이틀에 걸쳐서 동제가 지내졌다. 이 마을의 성황신은 여성신으로서 무진생 성황님으로 불리나 이 성황신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을 동제(당제)라 하고 별신굿은 3년

기억의 편린(片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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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그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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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통화 - 추영희 - 한번 주고받은 눈길만으로도 소설처럼 죽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일이 무시로 아파 살을 부비며 밤새 편지를 써봐도 심장에 쾅쾅 박히는 수신인 불명의 낙인 아침이면 언제나 머리맡에 수북히 쌓이는 단어들의 절망 [여보세요] [보고 싶군요] [건강 하세요] 이 흔한 말 한번 나누기가 그리 힘든 일인지 작은 기침 소리라도 보고 싶은 인사 한마디로 들려올까 열 손가락 끝끝마다 깨물고 다이얼링 하면 그대의 깃털 같은 목소리는 부재하고 밤새도록 뒤척이는 약속의 낱말들 딸가닥 핏줄 끊어지는 소리 회선을 타고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울 때 나는 유서의 말을 준비합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부디 사랑하는 자 사랑하게 그리운 자 그리워하게 살아 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 - 차마 소중한 사람아 II - 명진출판 악마님과 메이르님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끔 염장샷 포즈를 취하긴 하지만 제가 볼 땐 보기 좋기만 하네요 ^^ 바디 빌려주신 질랸님, 렌즈 빌려주신 뽀맥님 노출용 마루타 해 주신 데이트센터님 때마춰 출타하셔서 맘 편하게 촬영에 임하게 할 수 있었던 사진 이야기 사장님 등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모델로 고생하신 메이르님과 악마님께.. 감사~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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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