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하늘 No.258 [연작] 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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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와파라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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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통화 - 추영희 한번 주고받은 눈길만으로도 소설처럼 죽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일이 무시로 아파 살을 부비며 밤새 편지를 써봐도 심장에 쾅쾅 박히는 수신인 불명의 낙인 아침이면 언제나 머리맡에 수북히 쌓이는 단어들의 절망 '여보세요' '보고 싶군요' '건강 하세요' 이 흔한 말 한번 나누기가 그리 힘든 일인지 작은 기침 소리라도 보고 싶은 인사 한마디로 들려올까 열 손가락 끝끝마다 깨물고 다이얼링 하면 그대의 깃털 같은 목소리는 부재하고 밤새도록 뒤척이는 약속의 낱말들 딸가닥 핏줄 끊어지는 소리 회선을 타고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울 때 나는 유서의 말을 준비합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부디 사랑하는 자 사랑하게 그리운 자 그리워하게 살아 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A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A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5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5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6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7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8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9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0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3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E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E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E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6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7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8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9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10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3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5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K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K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K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2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5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6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7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U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U2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T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T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T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part13. 유서 중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世上)인가! 날마다 해가 뜨고 또 날마다 해가 지는 세상 한 줄기 빛으로도 그토록 완벽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하늘! 문득 뒤돌아보면 아련한 발자국이 먼 길을 친구 해 준 나의 외롭지만은 않았던 그 삶 어느 날 소리 없이 다가와서는 가 버린 그 많은 그리움들 내 생의 증거로 남아 있는 숱한 아픔들과 기억들 언젠가는 모두 털어 버릴 수 있는 그래서 언제나 끝을 간직하고 있는 진실로 아름다운 나의 삶. - 내 책상위의 천사 : 하늘 -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1.12.02 부산 2002.01.13 경상감영공원 2002.02.16 사진이야기 2002.03 대구시내, 국채보상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두류공원, 경주안압지 2002.04.28 대구 엑슨밀라노 공연 2002.05.27 대구 시내 (밀리오레) 2002.05.31 대구 시내 일몰 후 2002.08 대구 시내, 포항, 표충사 문답 2002.12.01 대명동 계대, 디키 정모 Canon EOS30, Sigma 24-70mm f/2.8, EF 70-210mm f/3.5-4.5, EF 50mm f/1.8 Canon EOS D60, EF 100mm f/2.8 Macro, EF 28-70mm f/2.8 Canon Powershot G1, 적외선필터, Raynox 0.66 Fuji S1pro, 28-85mm Olympus C2100UZ Contax Ax, Planar 85mm f/1.4 Nikon 35Ti, Nikkor 35mm f/2.8 Contax ST, Distagon 35mm f/1.4 Fuji Reala 100, AutoAuto 200 Fuji Provia 100f (RDP III) Fuji SP-2000, Nikon LS-IV Film scan [Special Thanks] 할아버지, 연인, 아이, 행인, 모델, Jeims 메이르, 커피, 홍가이, 웃어주기, 지니, 다이버사랑, 사악한 악마 데이트센터, 그림자, 나오, 리아, 모리 SkyMoon.info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미도와파라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https://youtu.be/tLGHKyZs0Gk https://youtu.be/RY1iP3vZy8I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https://skymoon.info/a/PhotoEssay/258  

무례함은 강한 체 하는 약한 자의 모습이다 [에릭 호퍼]

기억의 편린(片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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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그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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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통화 - 추영희 - 한번 주고받은 눈길만으로도 소설처럼 죽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일이 무시로 아파 살을 부비며 밤새 편지를 써봐도 심장에 쾅쾅 박히는 수신인 불명의 낙인 아침이면 언제나 머리맡에 수북히 쌓이는 단어들의 절망 [여보세요] [보고 싶군요] [건강 하세요] 이 흔한 말 한번 나누기가 그리 힘든 일인지 작은 기침 소리라도 보고 싶은 인사 한마디로 들려올까 열 손가락 끝끝마다 깨물고 다이얼링 하면 그대의 깃털 같은 목소리는 부재하고 밤새도록 뒤척이는 약속의 낱말들 딸가닥 핏줄 끊어지는 소리 회선을 타고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울 때 나는 유서의 말을 준비합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부디 사랑하는 자 사랑하게 그리운 자 그리워하게 살아 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 - 차마 소중한 사람아 II - 명진출판 악마님과 메이르님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끔 염장샷 포즈를 취하긴 하지만 제가 볼 땐 보기 좋기만 하네요 ^^ 바디 빌려주신 질랸님, 렌즈 빌려주신 뽀맥님 노출용 마루타 해 주신 데이트센터님 때마춰 출타하셔서 맘 편하게 촬영에 임하게 할 수 있었던 사진 이야기 사장님 등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모델로 고생하신 메이르님과 악마님께.. 감사~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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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