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To each other)

하늘 No.243 [연작] 2 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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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서로가 (Orchestra Ver)  


서로가 (To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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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 - -
* A Letter - Kim NamJo - Translation : SkyMoon I have never seen anyone as lovely as you. No one has made me as lonely as you. The thought of this always makes me cry. No one has ever made me as honest as you. You are the brightest mirror that shines inside of me. After passing through all your depth, there is me with tearful eyes. It is my beginning. I write letters to you every day. When I write a line, you come and read a line, So this letter will never be sent.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3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4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5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6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7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8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9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10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1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A1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3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4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5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6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B7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C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C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3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3-t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4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4-bw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H9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N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N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D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D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D3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D4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E1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E2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E3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E3-t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P1 : 엽서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P2 : 엽서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P3 : 엽서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P4 : 엽서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No. P5 : 엽서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SkyMoon)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Fuvafen Fushi, Zitahli - Maldives Fourseasons Kuda Furaa, Landaa Giraavaru - Maldives 몰디브 - 후아펜푸쉬, 지탈리 포시즌 쿠다후라, 포시즌 란다기나바루 EOS 1D Canon EF 135mm f/2 L, EF 50mm f/2.8 Micro Voitglander R2, Ricoh GR 21, Contax T3 Canon EOS 5D Canon EF 24-70mm f/2.8 L, EF 135mm f/2 L Sony DSC-T9, Ricoh GR1 SkyMoon.info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이문세] 서로가 (Orchestra Ver) (2009 이문세 붉은 노을 OST) 서로가 (To each other) Photo-Image https://youtu.be/x69ZEGufwe4 https://youtu.be/Fa5tEh2D80Y
* 서로가 / To each other 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겼네. 그대는 어디에서 무슨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우리는 서로 서로 그리며 살아왔겠지. As I walked along the street, I became lost in thought. Where do you live and what do you think about? We may have lived longing for each other. [- 지금도 서로를 그리며 조그만 소리로 '모두 잊었겠지' 말하겠지. Even now, we miss each other and whisper, 'You must have forgotten everything.' 하지만 이야기 끝나지 않았어 아름다웁지만 서러운 일들이 But our beautiful yet sad story is not over. -] [+ 끝없는 인연 속에 미친 듯 너를 만나 아름다운 별을 찾아 함께 가자고 했어. 모든 걸 잊었는데 모든 게 변했는데 아름다운 별을 찾아 다시 만나자 했어. I met you like crazy in an endless relationship and told you to go together to find a beautiful star. We forgot everything, everything changed, but I told you to find a beautiful star and meet again. +] 길을 걸으며 또 생각을 했지. 나는 왜 쫓기듯이 너를 생각하며 살아왔는지? 많은 시간을 지나왔는데... As I walked along, I thought again. Why have I been living my life thinking of you as if I was being chased? A lot of time has passed.... [- -] [+ +] [+ +] - Lyrics (작사) : 이영훈 (Lee YoungHoon) - Composition (작곡) : 이영훈 (Lee YoungHoon) - Translation (번역) : SkyMoon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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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Poem/243  

자유로움 편안함 기억되지 않음의 가벼움. 그래서 슬픔. 그리하여 행복함 [하늘-홀로 있는 시간]
  2 Comments
하늘 07.20 00:09  
[설마]
행복한 순간은 영원으로 기록되는군요.
이런 노을빛을 본 적이 있었나 싶게 정말 아름답네요. 모델의 걸음과 바람에 살랑거리는 치맛자락까지 완벽합니다.

[SkyMoon.info]
제법 오래된 사진들인데 시간 날 때마다 옛 사진들 다시 정리하곤 합니다.
그날따라 노을이 참 이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추억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설마]
참 좋습니다. 휴양지라는 곳이 원래 이런 느낌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저 평화로움 그 자체로군요. 언제 이런 곳에 한번 가보나 싶네요.

[SkyMoon.info]
정말 휴양지로 참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유럽 쪽 사람들에게는 멀지 않은 장소지만 한국에서는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애로 사항인 것 같습니다.
거기 있는 동안 식사할 때 외에는 관광객끼리도 얼굴 몇 번 못 볼 정도로 한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음악 들으며 책 읽다가 고개 들어 바다 구경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이 너무 없어 취향 따라 심심해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저는 참 좋았더랬습니다. ^^;

[설마]
크으~ 옥빛 바다와 코발트빛 하늘이 맞닿는 수평선은 경계가 모호하니, 하늘인지 바다인지 여기가 천국인가 싶네요.
몰디브가 신혼여행의 성지임엔 분명하네요. 휴양지의 의미가 확실한 느낌입니다.
하늘 07.20 00:10  
Geanina Balan
This poem drips with quiet intensity—each line a sigh wrapped in silk, each image a mirror to longing unspoken.
이 시는 조용한 강렬함으로 가득 차 있다. 각 줄은 실크로 감싼 한숨이고, 각 이미지는 말로 표현되지 않은 그리움의 거울이다.

Sky Moon - Geanina Balan
I love this poem, 'A Letter' by Kim Namjo.
I spent the entire trip relaxing by reading her poetry.
김남조 시인의 편지라는 이 시를 참 좋아합니다.
여행 내내 그 분의 시집과 함께 했습니다.

Olivier Frédéric
Quelle bonne idée, d'être au Paradis !  Enjoy !
낙원에 있다니 정말 멋진 느낌이에요!  즐겨요!

Елена Быкова
Красиво!!! Райское место!!! ️️
아름다워요!!! 천국의 장소예요!!! ️️

Giampiero Portone
Che meraviglia bellissime
얼마나 놀랍도록 아름다운가

Donna St Pierre
Stunningly beautiful photos, Sky ️ Perfect words accompanying them too. Excellent storytelling and photography my dear friend ️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에요 ️ 사진과 함께하는 글도 완벽해요.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사진, 제 사랑하는 친구 ️

Chie Kawasaki
Beautiful pictures accompanied by beautiful words. (The proportions of the women is so beautiful, very impressive.)...The colors of the gradation of seascape at sunset are also very vivid and eye-catching. She looks as if this woman is in dreamland.
아름다운 글과 함께 아름다운 그림들. (여성들의 비율이 너무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노을 지는 바다 풍경의 그라데이션 색감 또한 생생하고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치 꿈에서나 존재하는 듯한 여성입니다.

Sky Moon - Chie Kawasaki
余裕のある旅行の雰囲気のせいもあるでしょうが、その日の日没が本当に美しく感じられました。
人通りの少ない海辺には波の音さえささやくように静かに聞こえて、少しずつ現実感を忘れたりしました。 本当に幸せな思い出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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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may have been because of the leisurely travel atmosphere, but the sunset that day felt really beautiful.
On the deserted beach, even the sound of the waves was so quiet that it sounded like a whisper, so I forgot about reality for a moment. It was a really happy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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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여행의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그날의 일몰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해변엔 파도소리조차 속삭이듯 조용하게 들려서 잠깐씩 현실감을 잊곤 했습니다. 참 행복했던 기억이었습니다.

Mini Cellist
너무 동감되는 글입니다

Sky Moon - Mini Cellist
김남조 시인의 시를 참 좋아했는데 여행 중에 그 분의 시집 중 하나를 들고 가서 여행 내내 읽었었습니다. (그 뒤로 그 시집을 읽을 때마다 바다 냄새가 나는 듯한 부작용이..... ^^;)
좀 지난 사진들인데 날이 더워 에어컨 아래서 피서하는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Donna St Pierre
Such beautiful photos Sky! ️ Love the poem too….Where are you vacationing? It is absolutely gorgeous there my dear friend ????
사진 너무 예뻐요, 스카이! ️ 시 또한 너무 좋아요... 어디 휴가 가세요? 거기 정말 아름다워요, 친구야 ????

여행 III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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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h Jones] Seven Years 여행 III (모스크바) 러시아에 도착하니 푸슈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싯구절이 떠올랐다. 왜 삶이 나를 속여도 슬퍼하지 말아야 할까? 지난 추억은 결국 소중해진다는 푸슈킨의 결론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사람은 과거에 사는 걸까? 아니면 미래에 사는 걸까? 현재라는 시간은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 붉은 광장 == 이곳을 붉은 광장이라 부르는 것은 크라스나야 라는 러시아의 고어에서 유래한다. 원래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크라스나야 라는 말은 지금은 붉은 광장 이라는 말로 의미가 통하고 있지만 본래는 아름다운 광장 이라는 의미였다. 이곳을 붉은 광장이라 부르게 된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며 15세기경만 해도 흙벽으로 둘러싸인 키타이 고로트라는 지구에 수 많은 상인들이 모여들어 노점을 벌이던 곳이다. 붉은 광장의 퇴적토는 4M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곳을 드나들던 사람들에 의해 1세기에 1M 비율로 토사가 쌓인다고 한다. 이 사이 붉은 광장을 밟고 지나간 사람은 얼마나 많은런지... 위기를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타타르인의 침입을 막으려고 사람들이 달려온 것은 이 곳이 붉은 광장이라 불리기 한 세기 앞의 일이다. 미닌과 보자르스키가 폴란드를 격퇴한 것은 광장에 토사가 쌓이기 시작하던 무렵이고 농민 반란의 주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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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캄보디아 출사여행을 다니며 느낀 생각이지만 연작에 포함될 내용은 아니어서 캄보디아 연작의 끝으로 붙여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 치켜드는 것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기를 "1달러만 주세요" 라는 뜻이라 한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해서 1달러만 주세요 라는 것을 우리나라 말과 시세로 환산하여 번역하면 "3만원만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 이 나라에서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큰 돈이 생길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관광객이라도 워낙 많은 구걸자를 만나기 때문에 처음 한두번 말고는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관광객 입장에서 구걸이 아니라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도 살만한 것도 없다. 관광객이 많아서 외화가 유입되는 씨엠립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하루가 아닌 한달의 수입이 1달러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다. 가난하다 말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돈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물물교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을 '원달러피플' 이라고 부른다. 이런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가난하고 괴로울 것이라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다. --- 이들은 80년대까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