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하늘 No.258 [연작] 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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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와파라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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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통화 - 추영희 한번 주고받은 눈길만으로도 소설처럼 죽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일이 무시로 아파 살을 부비며 밤새 편지를 써봐도 심장에 쾅쾅 박히는 수신인 불명의 낙인 아침이면 언제나 머리맡에 수북히 쌓이는 단어들의 절망 '여보세요' '보고 싶군요' '건강 하세요' 이 흔한 말 한번 나누기가 그리 힘든 일인지 작은 기침 소리라도 보고 싶은 인사 한마디로 들려올까 열 손가락 끝끝마다 깨물고 다이얼링 하면 그대의 깃털 같은 목소리는 부재하고 밤새도록 뒤척이는 약속의 낱말들 딸가닥 핏줄 끊어지는 소리 회선을 타고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울 때 나는 유서의 말을 준비합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부디 사랑하는 자 사랑하게 그리운 자 그리워하게 살아 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A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A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C5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5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6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7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8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9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0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3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D1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E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E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E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6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7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8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9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F10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3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G5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K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K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K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2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4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5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6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S7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U1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U2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T1 *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T2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No. T3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part13. 유서 중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世上)인가! 날마다 해가 뜨고 또 날마다 해가 지는 세상 한 줄기 빛으로도 그토록 완벽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하늘! 문득 뒤돌아보면 아련한 발자국이 먼 길을 친구 해 준 나의 외롭지만은 않았던 그 삶 어느 날 소리 없이 다가와서는 가 버린 그 많은 그리움들 내 생의 증거로 남아 있는 숱한 아픔들과 기억들 언젠가는 모두 털어 버릴 수 있는 그래서 언제나 끝을 간직하고 있는 진실로 아름다운 나의 삶. - 내 책상위의 천사 : 하늘 -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1.12.02 부산 2002.01.13 경상감영공원 2002.02.16 사진이야기 2002.03 대구시내, 국채보상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두류공원, 경주안압지 2002.04.28 대구 엑슨밀라노 공연 2002.05.27 대구 시내 (밀리오레) 2002.05.31 대구 시내 일몰 후 2002.08 대구 시내, 포항, 표충사 문답 2002.12.01 대명동 계대, 디키 정모 Canon EOS30, Sigma 24-70mm f/2.8, EF 70-210mm f/3.5-4.5, EF 50mm f/1.8 Canon EOS D60, EF 100mm f/2.8 Macro, EF 28-70mm f/2.8 Canon Powershot G1, 적외선필터, Raynox 0.66 Fuji S1pro, 28-85mm Olympus C2100UZ Contax Ax, Planar 85mm f/1.4 Nikon 35Ti, Nikkor 35mm f/2.8 Contax ST, Distagon 35mm f/1.4 Fuji Reala 100, AutoAuto 200 Fuji Provia 100f (RDP III) Fuji SP-2000, Nikon LS-IV Film scan [Special Thanks] 할아버지, 연인, 아이, 행인, 모델, Jeims 메이르, 커피, 홍가이, 웃어주기, 지니, 다이버사랑, 사악한 악마 데이트센터, 그림자, 나오, 리아, 모리 SkyMoon.info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미도와파라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람들 II (사람들의 추억) Photo-Image https://youtu.be/tLGHKyZs0Gk https://youtu.be/RY1iP3vZy8I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https://skymoon.info/a/PhotoEssay/258  

밤이면 밤마다 당신을 향해 열린 마음을 닫아보려고 찬바람 속으로 나가지만 빗장 걸지 못하고 시린 바람만 가득 안고 돌아옵니다 [김용택-빗장]

어느 물방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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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방울의 회상 한 방울.. 두 방울... 얼었던 겨울이 느끼기도 어렵게 조금씩 녹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흘러갑니다. 나는 흘러가는 강물 속에서 이름도 갖지 못했던 작은 물방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작은 굽이를 돌고 너른 모래톱을 느긋이 지나고 폭포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너무 넓고 깊어 끝을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이 바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나를 감싸던 날 몸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는 이제 물방울이 아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내 몸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아주 작은 미풍에도 바다보다 더 큰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방울이었을 때와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그때가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높고 넓은 세상이 보입니다. 한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제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자유의 행복과 존재의 의심을 함께 간직한 채 그렇게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만났습니다. 내 몸이 하얗고 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눈의 결정으로 변해갑니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곁에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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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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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