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하늘 No.550 [연작] 2 3710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Omara Portuondo] Ya No Me Quieres.music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길의 끝에서 3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의 길이 끝나는 곳

새겨지지 않은 발자국과
기억되지 않은 시간들이
그곳에 있다.

- - -
At the end of the road

The place where the road with warm sunshine and cool wind ends,
Unengraved footprints and unremembered times are there.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B1 *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B2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B3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C1 *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C2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C3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D1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D2 *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D3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D4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No. E1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3.25 충남 서산 Sony A7II Leica R Summilux 35mm f/1.4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Omara Portuondo] Ya No Me Quieres (Magia Negra - The Beginning)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3 Photo-Image https://youtu.be/WMDVwi_9w9w https://youtu.be/YUR82MkZkBE https://youtu.be/7XqapmGWYIM https://youtu.be/Za0mL0ETyAc https://youtu.be/2R2mL9w6ods
"Tuyo soy, y siempre lo seré" Un día dijiste, tembloroso de pasión Di por qué con tu silencio cruel Ahora pretendes destrozarme El corazón Ya no te acuerdas de mí Ya no me quieres Y por no hacerme sufrir Callar prefieres Si has encontrado una nueva ilusión No, no me lo niegues Más nunca trates de fingir mi amor Porque me hieres [- Yo por estar junto a ti no Ay, no sé qué diera Y por besarte otra vez Hasta la vida entera Quiero fundir en la llama de amor Nuestros dos seres Más no te acuerdas de mí Ya no me quieres -] [- -] No me quieres

https://skymoon.info/a/PhotoEssay/550  

애인(愛人)아. 오래되어 더 좋은 진주빛으로 남을 나의 애인(愛人)아 [하늘-너를 사랑함으로]
  2 Comments
하늘 01.11 16:57  
Donna St Pierre
Beautiful, delicate minimalistic set of photos Sky ????

Mini Cellist
길이 끝나는 곳에 또 다른 시작이 있으니, 맘이 설레네요~
5월의 시작.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하늘 01.11 16:59  
Donna St Pierre
I just love your photography and poems….Beautiful work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전인숙
멋집니다

Gustavo Burgos
Paisaje del espiritu en lo alto del cielo.
하늘 높은 영혼의 풍경.

Ana Neves
Beautiful ! Have a good day

دوشان الابيض الابيض العقيلي
Beautiful

Mary Barber Tooke
So beautiful
Your pics and poems - I LOVE THEM ALL


Sky Moon
Mary Barber Tooke Thank you very much, Mary.
I found your songs on soundcloud.
https://soundcloud.com/user-779975335
They are so friendly and I love them ^^
- - -
감사합니다, 메리.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메리님의 노래를 찾아보았어요.
https://soundcloud.com/user-779975335
친숙한 느낌이 참 좋아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

Barbara Irena
Partenza...& via Avanti
출발... & 앞으로

기억의 편린(片鱗)

3,793  216 
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3  3,762  279 
*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