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IV

하늘 No.170 [연작]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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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Eyed Soul] 시계  


삶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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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IV

사람은 미래에 대해 얼마나 자유로울까?

찰라의 순간에도
평생의 고민으로도 알 수 없는
수 많은 이유들이
밀려 드는 시간의 흐름을 벗어 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떤 자유가 남아 있는 것일까?

이 곳이 어딘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선택이라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그 선택이라는 단어 속에
의미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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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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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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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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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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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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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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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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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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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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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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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5.08, 2003.06.20, 2003.06.26, 2003.07.01, 2003.07.21, 2003.08.21, 2003.09.13, 2003.09.14, 2003.09.16, 2003.09.22, 2003.10.01, 2003.10.02, 2003.10.04, 2003.10.05, 2003.10.19 군위 압곡사, 안동 와룡, 동해, 파계사, 경상북도 도청교, 대구 시내, 성서 과학공원, 삼덕동 133, 경상 감영 공원, 계명대 캠퍼스, 화원 명곡, 화원 명곡 용연사 Rollei 6008 Integral CarlZeiss (Rollei) HFT Distagon 50mm f/4, Planar 80mm f/2.8, Sonnar 150mm f/4 Canon EOS 1D, EOS D60, Canon EOS 3 Canon EF24-70mm f/2.8 L, EF70-200mm f/2.8 L IS, EF200mm f/1.8 Canon F-1n Canon FD 85mm f/1.2 Contax AX CarlZeiss T* Planar 85mm f/1.4, CarlZeiss T* Distagon 35mm f/1.4 Nikon FM2 Nikkor 45mm f/2.8 Contax G1 CarlZeiss T* G Planar 35mm f/2, G Planar 45mm f/2, G Sonnar 90mm f/2.8 Yashica T5D, CarlZeiss Tessar T* 35mm f/3.5 Ricoh R1s, Ricoh 30mm f/3.5 Nikon 35Ti, Nikkor 35mm f/2.8 Leica Minilux Zoom, Leica Vario-Elmar 35-70mm f/3.5-6.5 Leica Minilux DB Exclusive, Leica Summarit 40mm f/2.4 Minolta TC-1, G-Rokkor 28mm f/3.5 Kodak Ektar 25, ProImage 100, TRI-X 400 (TRX) Fuji Reala 100, Superia 100, AutoAuto 200, X-TRA 400 SkyMoon.info 삶 IV Photo-Image [Brown Eyed Soul] 시계 (Soul Free)
삶 IV Photo-Image https://youtu.be/qvy0zP1e8us https://youtu.be/QaEj1Sl94Gk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날들을 보내야 하는지 지친 내 모습 뒤에 남겨진 건 한숨뿐 아무렇지 않은 듯 내게 속삭이는 이 밤 누군가 내게 말했지 쉽진 않을거라고 벗어나려 할수록 더 힘겨워 질거라고 지쳐버린 모습 뒤로 남겨진 건 후회뿐 아무렇지 않은 듯 내게 다가오는 이 밤 tell me why tell me please tell me why Tell me What can I move on 이젠 나 버틸 수 없는데 버틸 수 없는데 tell me why tell me please tell me why 더 이상 무엇도 지켜낼 수 없는데 단 한번이라도 돌아갈수만 있다면 단 한번만이라도 멈춰질 수 있다면 상처받은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었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스쳐가는 이 밤 그렇게 멈춰버린 소중했던 기억도 사랑했던 기억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데 아무런 소용없어 고장난 시계처럼 더는 사라지질 않는데 견딜 수가 없는데 지난날 찾을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면 tell me why tell me please tell me why Tell me What can I move on 이젠 나 버틸 수 없는데 버틸 수 없는데 tell me why tell me please tell me why 더 이상 무엇도 지켜낼 수 없는데 tell me why tell me please tell me why Tell me What can I move on 이젠 나 버틸 수 없는데 버틸 수 없는데 tell me why tell me please tell me why 더 이상 무엇도 지켜낼 수 없는데

https://skymoon.info/a/PhotoEssay/170  

너를 사랑함으로 무심결 흩어지는 담배 연기도 얼굴이 된다 [하늘-편지 (너를 사랑함으로)]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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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장기면 바위섬의 일출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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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 출사 전날 대구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이런 날 출사라니.. 그것도 일출 촬영이라니... 하지만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들은 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를 강행군 하기로 했다. 며칠전 어렵사리 섭외해 둔 알려지지 않은 일출 촬영 포인트를 찾아 갔다. 어디서 촬영할 것인가 고민하며 위치를 찾는 중 아뿔사.. 해가 어디서 뜨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는다. 가면서 인터넷으로 태양 일출각은 메모해 두었는데 정작 각도를 젤 수 있는 나침반이 없다. 나침반.. 나침반.. 혼자말을 되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나침반이 생길리 만무하다. 동네 어르신께 해가 어디서 뜨는지 물어보니 해야 저기 동쪽바다에서 뜨지..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 다 본다는 눈치를 보내신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숙소로 향했다. 아침 5시 출사지로 향했다. 다이나믹한 구름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일출은 심상치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일출전 여명도 그럴듯 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이리 저리 바삐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는 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순간이지만 아.. 하는 감탄사를 내 뱉었다. 바위틈으로 살짝 비치는 일출과 바위섬 건너편에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 아저씨가 눈에 띄였다. 사람이 자연속에 있어 풍경으로 보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문득

천천히 보는 세상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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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바탕의 꿈 언젠가 목숨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 이젠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사물들이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난날의 삶의 모습들이 슬라이드쇼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이런 경험은 내가 사진을 하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살면서 보고 겪는 많은 경험들이 기억의 저편으로 잊어버린 후에도 우리의 머리속 어느 한편에서 차곡차곡 재여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무의식속에서 현재의 우리들의 눈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것이다. 사진이라는 거울 내게 있어서 사진은 거울과 같다. 렌즈를 통해 사물의 상을 카메라에 잡는 것이라지만 사실은 렌즈뒤에 서 있는 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 사진 속에서 언제나 나의 모습이 보려한다. 그러해서 거울과 같다고 한다. 나는 사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의 내 모습,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서처럼 미래의 내가 회상하는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많은 경험과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황혼에 들어서서 할아버지가 된 내가 지금의 나를 회상본다면 그 모습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 자랑스러울지도.. 혹은 한심해 보일지도 또는 덛없어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사진은 그런 회상속의 내 모습을 그려본 것이다. 거친 세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