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

하늘 No.157 [연작] 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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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내 노래 아는지  


도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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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 아는지 - 전인권 저녁해 넘어가는 외로운 언덕에 어두운 그림자가 혹시 그대 아닐까 어느새 밤이오고 사라진 그대여 저 하늘 별빛들은 내마음을 아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 못한 그대여~ 거리엔 춤을 추듯 자동차 불빛들 깜빡인 뒷모습이 혹시 그대 아닐까 언제나 찾아올까 외로운 그대여 저하늘 별빛들은 내눈물을 아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 못한 그대여 내 노래 아는지 새벽별 반짝이는 외로운 언덕에 저멀리 불빛하나 혹시 그대 아닐까 어느새 아침인가 힘겨운 그대여 햇살은 하루종일 어디를 비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못한 그대여 내 노래여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못한 그대여 내 노래여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못한 그대여 내 노래여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2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3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4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5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6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7 도시의 밤 Photo-Image No. A8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1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2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3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4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5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6 도시의 밤 Photo-Image No. B7 도시의 밤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4.30, 2003.06.13 대구 밤 시내 풍경 Canon A-1, AE1 Canon FD 20mm f/2.8, FD 200mm f/4 Contax 139Q CarlZeiss T* Planar 50mm f/1.4 Kodak MAX 400 Fuji Superia 1600 SkyMoon.info 도시의 밤 Photo-Image [전인권] 내 노래 아는지
도시의 밤 Photo-Image https://youtu.be/hIPrv0y9qoo https://youtu.be/p7To3bMD58k
저녁해 넘어가는 외로운 언덕에 어두운 그림자가 혹시 그대 아닐까 어느새 밤이오고 사라진 그대여 저 하늘 별빛들은 내마음을 아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 못한 그대여~ 거리엔 춤을 추듯 자동차 불빛들 깜빡인 뒷모습이 혹시 그대 아닐까 언제나 찾아올까 외로운 그대여 저하늘 별빛들은 내눈물을 아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 못한 그대여 내 노래 아는지 새벽별 반짝이는 외로운 언덕에 저멀리 불빛하나 혹시 그대 아닐까 어느새 아침인가 힘겨운 그대여 햇살은 하루종일 어디를 비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못한 그대여 내 노래여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못한 그대여 내 노래여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못한 그대여 내 노래여

https://skymoon.info/a/PhotoPoem/157  

千山我獨行不必相送(천산아독행불필상송) 천 개의 산이 있고 나는 홀로 걸어가리니 굳이 서로 잘 가란 인사말은 필요 없으리다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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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씨 (Scotty - Allan Taylor) 스카티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정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카티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메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카티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카티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카티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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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에 TV 광고에 마음이 혹해서 무작정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영하 2도의 한국을 떠나 섭씨 3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캄보디아를 지나 서늘한 가을 날씨의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여름옷도 겨울옷도 아닌 어정쩡한 차림으로 다녔다. 풍경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아직 마르지 않은 눅눅한 한 장의 노란 수건이었다. 그 곁에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몇몇의 옷가지들이 널린 빨랫줄 앞에서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하롱베이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매섭진 않지만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였다. 한국의 10월 하순쯤 되는 온도에서 이런 습기는 금새 온몸을 식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없는 물 위의 판자집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옷가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니... 새롭게 페인트 칠한 판자 벽과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하트를 그려둔 이 집은 신혼 살림을 막 시작한 집이었다. 수건 한 장 보송한 것 쓰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들의 신혼은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쌓였던 어떤 감정들이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수건 한 장에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꼈다. ---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뒤돌아 서는 것이었다. 그저 가을날씨로만 느끼는 나는 이들의 겨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만나

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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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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