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서해에서

하늘 No.100 [연작] 4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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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und Groven] Reodor's Ballade  


어느 서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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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걸어가다
조심스레 들여다본 내 마음에는
기다림이 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 기다림은
만남을 기약하지 못하고 떠났던 길 위에서,
문득 뒤돌아본 어느 풍경과 같다.

나에게 삶은
그렇게 기다리고
또 떠나는 것이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길과 되돌아 봄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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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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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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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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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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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 길의 끝에서
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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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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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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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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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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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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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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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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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12.28
서해안, 동호 폐염전, 구시포

Fuji Instax 200 (Polaroid)
Fujinon 95/4
Fuji Instax (Wide format)
Scanned : Epson 3200

[관련 연작]
깊은 산속 간이역에 이르는 길 (승부역)
어느 서해에서
길의 끝에서 I
길의 끝에서 II

 Sky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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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und Groven] Reodor's Ballade (노르웨이 숲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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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Zh08aHMJlU

Sigmund Groven 크로마틱 하모니카의 세계 제 1인자로 불리워지는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은 1952년 노르웨이의 한 음악 가정에서 태어나, 하모니카의 거장 Tommy Reily 의 영향을 받고 그에게서 사사를 받았다. 하모니카 연주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단독으로 카네기 클래식 홀에서 연주를 했으며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음악제 연주, 1992년 스페인 세빌리아 EXPO, 1993년 UNESCO주최 및 파리시 후원으로 열린 Edvard Grieg 축제에서 여러번 공연을 했고, 그때마다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노르웨이 작곡가 연맹으로부터 올해의 작곡상을 2번이나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저작권 협회인 TONO의 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포크 음악에서 오리지널 창작 음악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구사하며 작은 악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수 많은 드라마와 프로그램 의 BGM 음악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그의 연주는 "겨울연가", "순수의 시대", "러빙유", "피아노" 외에도 방송 3사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100  

너를 사랑함으로 무심결 흩어지는 담배 연기도 얼굴이 된다 [하늘-편지 (너를 사랑함으로)]

세월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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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디스크는 물리적 형태가 직접적으로 소리로 변환 되는 형식이다. 그렇다보니 진동, 충격, 스크래치 등에는 아주 취약 하다. 음악을 들을때면 뒤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걸음마다 소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정전기와 스크래치 등으로 LP 표면에서 나는 이런 찌직거림은 지금이야 간혹 음악에 일부러 삽입하기도 하지만, 한참 LP 를 들을 시절에는 대단한 스트레스였다. 지금도 LP 라고 하면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 냄새가 먼저 떠오르곤 한다. 디지탈 방식의 CD 가 나오고 CD 초창기 시절에는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는 CD 음악 방송만 해주는 코너를 운용하기도 했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최면이 서서히 걷힐 무렵 사람들은 되려 LP 를 그리워하곤 했다. 그들의 주장들은 때로는 너무 지나친 감이 있어서 CD 는 차갑고 LP 는 인간적이라는 양분론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제 고화질 공중파 방송, 고화질 DVD, SACD, DVD-Audio 등 더욱 고샘플링되어 인간의 감각을 훨씬 뛰어 넘는 범위까지 저장된 매체들이 서서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날로그의 느낌까지 전해주는 디지탈이라는 멋진 문구로 치장을 하고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인가? 에 시선을 뺏기면 때론 잊지 말아야 할 것까지 잊게 되는 우를 범할 때가 있다. 누구도 최고로 "좋은" 것을 추구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는데 나도 모르게 "좋은" 것은 취하여야

오디오와 사진에 대한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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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를 하려다 자기 맘대로 흘러 가버린 이야기 트랜스페어런트 (Transparent) 사전상의 의미로는 투명함 이라고 한다. 오디오 기기를 평가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 투명성이란 무엇인가? 소리는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매체가 없고, 순간적으로 들을 수 있으나 곧 사라지는 추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 평가 역시 매우 힘들다. 그럼에도 오디오를 통해 재생되는 소리를 평가하는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음색, 음장, 다이내믹레인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음색이란 각 소리의 특성으로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같은 '도'음을 내도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근거가 된다. 즉 기본음은 같으나 그 배음이 달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게 되며, 전기 전자적으로는 기음과 배음의 합성인 파형이 서로 다른 것이다. 음장이란 음악이 연주되는 공간감에 대한 평가 용어로서 임장감, 정위감 음장감 등으로 표현된다. 눈을 감고도 연주 (녹음) 실황을 상상할 수 있는 느낌을 전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소리의 크기와 관련된 것으로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차이를 얼마나 정확히 재현해 주는가에 관련된 것이다. 사진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계조라 표현될 수 있다. 그 중 음색은, 재생음은 물론이고 실연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각 악기 고유의 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재생해 주는가는 공간감이나 크기에 앞서 가장 우선되는 상황이다. 소위 말해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