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에서의 추억 (Memories on the summer river)

하늘 No.140 [연작] 1 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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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하늘 높이  


여름 강에서의 추억 (Memories on the summer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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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강에서의 추억 (Memories on the summer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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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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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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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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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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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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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7.30 고령 루어 낚시 번개 Nikon 35Ti, Nikkor 35mm f/2.8 Kodak Supra 100, Ilford XP-2 400 Fuji SP-2000 Film scan [Special Thanks] 류비아님, 센터님 SkyMoon.info 여름 강에서의 추억 (Memories on the summer river) Photo-Image
[전람회] 하늘 높이 여름 강에서의 추억 (Memories on the summer river) Photo-Image https://youtu.be/v1bjcZU6wAM https://youtu.be/Gu-fCnYs_Bg
난 힘들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또 같은 삶 속에서 난 어느새 지쳐 버렸는지 [- 다시 만날 순 없어도 알 수 없는 힘이 되어 준 너의 기억이 항상 내 곁에 따뜻한 위로가 되지 떠나가던 그 저녁에 나는 몹시 날고 싶었지 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 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 그런 밤의 하늘 속으로 하늘로 멀리 솟구쳐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곳으로 -] [- -]

https://skymoon.info/a/PhotoEssay/140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속담]
  1 Comments
하늘 01.11 23:52  
Endla Holm
Awesome photos,happy September!

Ana Neves
Wonderful pictures ! Have a good day

서정철
멋진 추억이네요..^^

Sky Moon
며칠전 비 오던 날, 옛날에 촬영했던 비 오는 골목길이 생각나 그 사진 찾다가 이 사진도 함께 꺼내봤습니다.
덕분에 잠시 추억에 잠겼었습니다. ^^

Pedro Ponce Blanco
Super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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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철
무엇을 낚았나요?
ㅎ 즐거워 보입니다..

Sky Moon
함께 갔던 사진 동호회 후배 뒷모습니다. ^^
피래미만 있는 강에 용감하게 루어를 스푼을 달아 던지더군요.
스푼이 피래미보다 더 클 것 같은데 때려 잡을 생각이냐 하니까 쇠로 된 스푼이 멀리 날아가서 좋다며 계속 던졌었습니다.
고기 잡혀도 처치 곤란이니 사진이나 찍을 요량으로 저는 뒤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
그날 낚시 조황은 스푼에 머리 맞아 기절한 피래미 두어마리 외에 꽝~ 이었습니다. ^^;;

Endla Holm
Great shot and reflections!

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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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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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가을에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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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가슴 한 켠으로 느끼는 허전함 이젠 기억으로만 남을 이곳의 시간들에게 소리 없는 작별 인사를 한다. 그때는 키가 낮은 나였으리라. 작게 흐르는 시냇물을 기뻐했으리라. 그 시간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안녕... 너와집 ----- 벼농사가 되지 않아서 초가를 이지 못하였다. 거친 나무들을 내내 깍아 지붕을 이고 벽을 치고 그리고 그곳에서 살았다. 삶의 가치가 소유에 있지 않음을 아프게 바라보며 나는 그들의 삶의 흔적을 찾는다. 성긴 나무벽 사이로 들어치는 바람보다 더한 추위를 느끼는 가슴이 시린... 철길 ----- 그것은 삶의 길이었다. 이 거친 산야에서 탈출을 위한 쇠로 만든 길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 한낱 검은 돌이지만 희망으로 가는 차표라고 생각했다. 아. 강원도 ----- 거칠고 지긋지긋한 나무와 돌들이 아름다운 모습이란 걸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산중턱을 깍아 화전을 일구면서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쟁기를 부러뜨리는 거친 돌뿐이었을테니... 끝없는 산과 산 깊어 가는 가을 삶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상념을 떠올리다. A. 탄광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