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Alleyway)

하늘 No.74 [연작] 3 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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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a scollo] I tuoi fiori  


골목길 (Alle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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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 (Alle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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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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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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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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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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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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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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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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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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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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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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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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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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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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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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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7.12 대봉 4, 5가 간간히 비 Minolta TC-1, Rokkor-G 28mm f/3.5 Kodak Retina IIIc, Schneider-Kreuznach 50mm f/2 Kodak Gold 100 SkyMoon.info 골목길 (Alleyway) Photo-Image
[Etta scollo] I tuoi fiori 골목길 (Alleyway) Photo-Image https://youtu.be/ULlEDO3oIHU
I tuoi fiori 당신의 꽃 cco qu i tuoi fiori belli e misteriosi con un non so che di strano 여기에 당신의 꽃들이 있어요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한송이를 가지고선 얼마나 이상한지 몰라요 E per questo io li ho messi in un vas a forma di corpo umano 그리고 나는 꽃한송이를 위해 그 꽃들을 화병에다 꽃아 두었어요 Sone... Sone... i toui fiori i tuoi fiori fiori per me 그것들은... 그것들은... 당신의 꽃들입니다 당신의 꽃들입니다 나를 위한 꽃들 I tuoi fiori, i tuoi fiori al mattino quando te ne vai d loro acqua fresca e luce ma a notte quando torni torbida i'acqua ormai e la luce bluo pece 당신이 떠나가는 아침에 나는 그 꽃들에 신선하고 반짝이는 물을 줍니다 하자만 당신이 돌아오는 밤에는 그 물은 거의 혼탁해져서 빛깔이 아주 검게 됩니다 Sone... i tuoi fiori, i tuoi fiori fiori per me i tuoi fiori, i tuoi fiori fiori per me quando li quardo sai,mi sembra che perlino, ma so che una follia o forse era un sogno in cui dicevano 내가 그 꽃들을 볼때, 당신은 알꺼예요 내게 꽃들이 마치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는 그것이 미친짓이라는 걸 알아요 아니면 아마도 꿈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꽃들이 이렇게 말했던 non andare non andare non andra via 가지 않을꺼예요 가지 않을꺼예요 가버리지 않을꺼예요

https://skymoon.info/a/PhotoEssay/74  

현실적인 느낌일수록 그것은 꿈일지도 모른다 [하늘-비의 꿈]
  3 Comments
하늘 01.11 23:47  
Domenico Mazzaglia
Beautiful

Gustavo Burgos
Bellas fotografias.
아름다운 사진들.

Endla Holm
Wonderful photos, great B@W! Happy week!

Ana Neves
J'aime beaucoup
나는 많이 사랑해

---
전인숙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벽과 창살이 그시대의 문화를 말해줍니다

Sky Moon
이제는 개발이 진행되어 없어진 동네입니다. 요며칠 여름비가 오길래 옛날 사진 뒤적이다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보슬비에 젖은 작은 골목길을 거닐던 그때의 추억에 잠시 잠겼었습니다.
하늘 01.11 23:50  
Ana Neves
Très jolis détails et photo
아주 멋진 디테일과 사진

전인숙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바람과 태양과 비바람 눈보라 맞으며 놀았을까 벽들도 세월속에 늙어가는 거지요 멋집니다

Sky Moon
선생님 말씀처럼 그 골목엔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때론 햇살이 쨍쨍한 수많은 날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촉촉히 비가 날리던 그날은 세월이 쌓인 낡은 담장과 밝고 깊은 푸른 하늘색의 페인트가 한참을 제 발길을 잡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Gustavo Burgos
Bellas las paredes dibujadas por el tiempo.
시간이 그려낸 아름다운 벽.

Micha Michael Franke
Sehr gut
아주 좋아요
하늘 01.11 23:56  
Gustavo Burgos
El tiempo creando en la vieja pared...
오래된 벽에서 시간을 만드는 중...

Sky Moon
Yes, that's right.
Time was accumulating on that wall.
As you said, it may be that walls create time.
I'm happy you're interested. Thank you.
- - -
네, 맞습니다.
그 벽에는 시간이 쌓여가고 있었다.
말씀처럼 벽이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정철
멋집니다

윤슬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난 멋진 작품 속 에서 유년기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
즐감하고 갑니다.

Endla Holm
Very old wall,long history! Happy week #Sky

전인숙
벽의 역사네요 멋집니다

이명순
골목길에서 볼수 있는...옛추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Sky Moon
오래된 사물과 풍경들이 저의 기억속 그것과 비슷함을 느낄 때면 저도 모르게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곤 합니다.
한번씩 그런 풍경이 남아 있는 곳으로 산책을 다니기도 합니다. ^^;

장기면 바위섬의 일출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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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 출사 전날 대구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이런 날 출사라니.. 그것도 일출 촬영이라니... 하지만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들은 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를 강행군 하기로 했다. 며칠전 어렵사리 섭외해 둔 알려지지 않은 일출 촬영 포인트를 찾아 갔다. 어디서 촬영할 것인가 고민하며 위치를 찾는 중 아뿔사.. 해가 어디서 뜨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는다. 가면서 인터넷으로 태양 일출각은 메모해 두었는데 정작 각도를 젤 수 있는 나침반이 없다. 나침반.. 나침반.. 혼자말을 되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나침반이 생길리 만무하다. 동네 어르신께 해가 어디서 뜨는지 물어보니 해야 저기 동쪽바다에서 뜨지..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 다 본다는 눈치를 보내신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숙소로 향했다. 아침 5시 출사지로 향했다. 다이나믹한 구름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일출은 심상치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일출전 여명도 그럴듯 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이리 저리 바삐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는 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순간이지만 아.. 하는 감탄사를 내 뱉었다. 바위틈으로 살짝 비치는 일출과 바위섬 건너편에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 아저씨가 눈에 띄였다. 사람이 자연속에 있어 풍경으로 보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문득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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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에 TV 광고에 마음이 혹해서 무작정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영하 2도의 한국을 떠나 섭씨 3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캄보디아를 지나 서늘한 가을 날씨의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여름옷도 겨울옷도 아닌 어정쩡한 차림으로 다녔다. 풍경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아직 마르지 않은 눅눅한 한 장의 노란 수건이었다. 그 곁에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몇몇의 옷가지들이 널린 빨랫줄 앞에서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하롱베이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매섭진 않지만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였다. 한국의 10월 하순쯤 되는 온도에서 이런 습기는 금새 온몸을 식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없는 물 위의 판자집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옷가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니... 새롭게 페인트 칠한 판자 벽과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하트를 그려둔 이 집은 신혼 살림을 막 시작한 집이었다. 수건 한 장 보송한 것 쓰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들의 신혼은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쌓였던 어떤 감정들이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수건 한 장에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꼈다. ---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뒤돌아 서는 것이었다. 그저 가을날씨로만 느끼는 나는 이들의 겨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만나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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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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