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선] 삶
삶
- 최돈선 -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나는 저 알 수 없는 문을 두드렸다.
꺼져가는 불빛도 안타까운 사랑도
홀로 버려둔채
아아 홀로 버려둔채
나는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밤새도록 뒤채이는
이 고단한 삶 때문에
내가 부르고 싶은 깜깜한 바다
누구도 찾을 이 없는
저 끝없는 밤바다에서
나는 어처구니없이
목놓아 울었지만,
그러나 무엇인가 잊을 수는 없었다.
내 이 외로운 피의
처분 때문에
* 최돈선
강원 홍천생.
6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활동.
시집 [칠년의 기다림과 일곱날의 생] [허수아비 생]...
- 최돈선 -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나는 저 알 수 없는 문을 두드렸다.
꺼져가는 불빛도 안타까운 사랑도
홀로 버려둔채
아아 홀로 버려둔채
나는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밤새도록 뒤채이는
이 고단한 삶 때문에
내가 부르고 싶은 깜깜한 바다
누구도 찾을 이 없는
저 끝없는 밤바다에서
나는 어처구니없이
목놓아 울었지만,
그러나 무엇인가 잊을 수는 없었다.
내 이 외로운 피의
처분 때문에
* 최돈선
강원 홍천생.
6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활동.
시집 [칠년의 기다림과 일곱날의 생] [허수아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