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선] 삶

하늘 No.208 [문학] 5,365

- 최돈선 -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나는 저 알 수 없는 문을 두드렸다.

꺼져가는 불빛도 안타까운 사랑도
홀로 버려둔채
아아 홀로 버려둔채
나는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밤새도록 뒤채이는
이 고단한 삶 때문에
내가 부르고 싶은 깜깜한 바다
누구도 찾을 이 없는
저 끝없는 밤바다에서
나는 어처구니없이
목놓아 울었지만,
그러나 무엇인가 잊을 수는 없었다.

내 이 외로운 피의
처분 때문에


* 최돈선
강원 홍천생.
6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활동.
시집 [칠년의 기다림과 일곱날의 생] [허수아비 생]...

https://heisme.skymoon.info/article/PublicForum/208  

무언가 들려오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나는 마음과 몸을 구별할 수가 없다. 마음이 한 이야기라 생각하며 귀를 기울이다 보면 사실은 몸이 한 이야기였다 [하늘-내 속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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